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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물어진 담장 안에서는.....

fabiano 22 1246  

고구마 심은 그곳.

동네의 거의 절반이 아무도 살지않는 폐가이다.

젊은이들은 대도시로 떠나가고 노인들만....

을씨년스런 골목길의 풍경은 그 시절이나 지금이나 변함없고....

마당엔 잡초들만 무성하고   빗장을 지른   대문엔 지난 가을의  흔적만 남아있다.

우연히 본 허물어진 담장 안에서 노인은 여름날  일상적으로 목물하고 있고......

돌아 나오는 골목길의 旅程은 짙은 적막에 싸여있다. 

아! 무상한 세월의 흔적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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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Comments
mulim1672 2007.07.06 23:53  
시골 고향의 가장 안타까운 현실을 이형이 고발하셨군요. 너도 나도 대도시로 대도시로 떠났으니 저리 폐가와 잡초만이 무성한 우리 산촌의 현실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fabiano 2007.07.07 09:08  
그곳을 거쳐서 외조부모님의 산소에 가는데 늘, 적막하고 허물어진 빈 터에 복사꽃피던 풍경이 歸鄕의 서글픈 마음을 울어주는 듯 하외다. 소리쳐 불러를 봐도 그 시절은 이미 없고....목물하는 우리들의 어머니 한 분이 그나마 靜中動이었슴다.
ks4004 2007.07.07 09:35  
제 시골 모습을 보는것 같습니다.  마음이 많이 미어집니다... 저집에서 자식들이 자라나고, 타지로 나가고, 부모님들은 돌아가셨겠고...    아무도 없고..... 그런 상황이 상상됩니다.  안타깝네요^^ㆀ
fabiano 2007.07.07 10:58  
그 시절, 와글와글, 시끌벅적대던 모습은 어디로 가고....허물어진 담장안에서 목물하는 우리들의 어머니 한 분이 그나마 살고 있으니...
마셀 2007.07.07 11:00  
하~~~ 한숨만 나오네요.....
뿔따구 2007.07.07 11:43  
제가 가서 살 집은 없나요?
fabiano 2007.07.07 15:40  
생각있으믄 말하게나...내 주선해 줄터이니...
fabiano 2007.07.07 15:43  
그 시절, 세집매라고 해서 담장은 돌로 쌓은 집들이 있었는데 죄다 없어지고...이제 젊은 사람들이 없는 시골은 점점 없어질 것이외다.
Ample 2007.07.07 20:52  
fabiano 님이 혹 그곳에서 제일 영계....젊은이들이 다 떠나고 없다고 하셔서...한조크 합니다.^^
fabiano 2007.07.07 21:01  
찾어 갈곳은 못되더라 내고향~ 첫사랑 버린 고향이길래 종달새 외로이 떠있는....그 시절의 추억만이 애틋하게 남아 있슴다.
서니베일체리 2007.07.08 07:13  
아직도 그런 곳이 있군요 모두 땅값이 올라간다는데 ...
fabiano 2007.07.08 07:51  
제보기에 우리나라는 지금 너무나 난개발 상태여서 미래가 심히 걱정됩니다. 서울의 위성도시는 물론이거니와 대전까지 거의 난개발이니...땅값 올라간다는게 결국 인간의 환경을 파괴하는 전제이므로 더 이상의 개발은 막아야합니다. 인구는 감소되는데 아파트 물량은....개발하지 않은 내고향을 원합니다.
피케노 2007.07.09 19:57  
적막한 시골입니다.... 그곳에도 봄은 오는데.... 인걸은 간데없고요....
fabiano 2007.07.09 20:31  
젊은 사람은 거의 없고 노인들만이 지키고 있답니다. 이렇게 가다간 폐동네가 되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Neptune 2007.07.09 21:34  
그 많은 사람들이 도시로 도시로 가고 덩그마니 남았군요.
fabiano 2007.07.09 22:01  
일손이 없어서 농사짓기도 힘들고...묵히는 땅도 있습니다. 그 시절의 대가족 생각이....
觀水 2007.07.10 16:03  
저는 도시에서 낳고 자라서 고향의 애틋한 정경은 잘 모릅니다만 ,아름답고 정겨운 시골의 맛은 책에서나 .친구들 한테 전해들어서 막연히 그리워 하고 있지요.귀향하셔서 생활하시는 것도 큰 용기이실진대- 저렇게 집들이 비워져 가고..마음이 허전해 지시겠습니다.그래도 파비아노님 같은분들이 계시니 희망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요. 건강 하십시오.
rhjeen0112 2007.07.10 18:21  
적막하지만 그래도 정겹게 느꺼집니다...ㅎㅎㅎ
fabiano 2007.07.10 19:26  
고향이라고 해서 별다른건 없지만 자연과 함께 사는 모양이 좋고....도시의 혼잡함, 번거로움,스트레스를 안받는 것만으로도 위안을 삼아야지요.
fabiano 2007.07.10 19:28  
고샅길님에게 수수께끼, 하나 내겠습니다. 이 게시물을 잘 읽으시면 감이 갈 것인데....님이 숨은 그림을 하나 찾아보세요...ㅎㅎㅎ...
rhjeen0112 2007.07.11 00:26  
목욕하시는 노인 말씀인가요...!!!
fabiano 2007.07.11 06:04  
All right....haha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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