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er-site-verification: naverf83ad7df1bcc827c523456dbbc661233.html 취업못한 한 구직자의 슬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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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못한 한 구직자의 슬픔

fabiano 0 1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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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내앞에성공
아침에 일어나면 할 일이 없습니다.
하루종일 하는 거라곤 그저 원서쓰고 면접준비.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텔레비전 보는 것.
친구들이 불러내면 잠수타기.
가끔씩 아무도 없는 집에서 혼자 울기.

그래서 아침에 늦게 일어납니다. 할일이 없으니깐요.
하지만 아침에 눈을 떠도 누워 있곤 할 때가 있습니다.
그 때 거실에서 엄마의 통화소리가 들립니다.

아..
엄마는 통화하면서 동네방네 저에 대한 화풀이를 하고 계십니다.
아직까지 취업못했어. 중국까지 보내놨더니 돈낭비만 했어.
자격증 따라니까 맨날 탱자탱자 놀기만 해. 등등등..


억울하기 그지 없습니다. 다 맞는 말도 아닌데 주위엔 제가 못된년, 능력없는 년이 되어버립니다.
전 자라날 때도 항상 주위에 공부 그럭저럭 하는 아이로 알려졌습니다.
제 주위에 엄친아가 많았거든요.
그런데 막상 대학 들어가니 (지방에선 알아주는 국립대를 들어갔어요)
사람들이 놀라더이다. 전문대 간신히 넘는, 그런 식으로 생각했던거 같더군요.

잘한다는 말은 못할망정, 안그래도 가슴아픈데 그렇게 가슴에 비수가 콕콕 꽂히는 말을
주위 사람들에게 하고 계신 엄마를 보면서 가슴을 붙잡고 많이 울었습니다.

얼른 취직하고 싶습니다.
회사가 절 좀 알아봐줬으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아픈데. 이렇게 좌절하는데. 그래도 다시 일어선다는 걸 좀 알아봐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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