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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글] 한국전쟁은 잊혀진 것인가??

fabiano 0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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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막 졸업할 쯤인가 "맞아죽을 각오를 쓴 한국인 비판"이란 책을 본 적이 있다.

 우리나라에서 꽤나 인기가 있었는데 인기있던 이유가 이 책의 저자가 한국인도 아니고 그렇다고 미국인도 아닌 일본인이었기 때문이었다.
 언론사에서 일하는 것으로 기억하는데.... 

 그때나 지금이나 아직도 일본인에게 좋지 않은 감정이 있는 우리로써는 비위가 상할 만도 하였겠지만 우리는 그의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였다고 하는 기사를 신문에서 보았다.

 이 책 중에 이런 글이 있는데 그것은 요즘 일본 젊은 사람들은 한국이 남북으로 갈라져 있다는 것을 모른다는 것이다. 

 또 1950년에서 53년간 큰 전쟁이 났다는 것을 모르는 것은 물론이었다.
이것은 다 일본인이 그만큼 우리나라에 별 관심을 안 두고 있다는 뜻으로 쓴 것인데 이 저자가 한가지 모르는 것이 있다.

우리나라 사람 누구나 남북이 갈라져 있다는 것은 알지만 한국 전쟁이 일어났다는 것을 모른다는 것이다.
 아니 잊혀져서 모른다고 하는 것이 맞겠다.
이것도 따끔하게 비판을 가했어야 했는지 모르겠다. 

 요즘 초등학생들이 한국전쟁이 일본이 쳐들어온 것 아니냐 조선시대 때 일어난 것이 아니냐하는 기사를 본 적이 있다.

아니 초등생들 뿐 아니다. 몇년전부터인가 한국전쟁 당시 UN군이 도와주지 않았음 우리나라는 진작에 통일되었을 것이라고들 하고 우리가 북한을 침공한 것이 아니냐고 하는 대학생도 있고 심지어는 뭐 전쟁, 그럴수도 있지라는 지식인도 있고......
 
내가 학교 다닐 당시 난 공부에 별 관심이 없어서 한국전쟁이 교과서에 실렸었는지 안 실렸는지 모르겠다. 
신문을 보면 지금 교과서에는 몇 줄 나와있지 않는다고 하는데 일본처럼 왜곡이라도 안 시켰으니 그나마 다행이다. 
 용서하고 잊자고 하는 것일까? 
  잊자고하기에는 너무나 많은 상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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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차대전이 끝나자마자 독일과 영국을 제치고 강대국으로 떠오른 소련과 미국에 의한 냉전으로인한 이념의 대립으로 인해 한국은 졸지에 참혹한 전장으로 되어버렸다.

당시 국토와  생산 설비가 90%이상이 소실되어 버렸다.  
일본으로부터 해방되어 쪽박밖에 안 남았는데 그 쪽박마저도 깨져 버린 것이다.

3년간의 전쟁으로인해 민간인 사상자가 400만이 넘고 전쟁고아가 10만명이다.

국군과 UN군 총 사상자가 48만명이고 인민군과 중공군은 140만명 이중 50만명은 혹독한 추위로 얼어죽거나 사지를 절단하거나 사고 등으로 죽거나 다치는 등20세기에서 2차대전 이후로 가장 큰 전쟁이었고 UN 참가국만해도 45개국이나 되는 당시 외국인들이 어딘지도 잘 모르는 코리아라는 좁아터진 곳에서 일어난 전쟁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어마어마한 전쟁이었다. 
 또 같은 나라 한 핏줄끼리 분단된지 5년만에 철천지 원수가 되어 처절한 전쟁을 벌인 나라도 몇 되지 않으며 엄청난 머릿수로 밀고 들어오는 인해전술이도 한국전에서 확실히 효과를 보았다.


 아직도 왜 한국전쟁이 발발했는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소련이 뒤에서 북한을 부추겼다는 소리도 있고 미국이 자국의 생산설비를 계속 돌리기 위해 전쟁에 동조했다고도 하고 남한도 어느정도 북한이 쳐 들어올 것을 예상했다고 하는 등 아직도 진실이 밝혀지지 않는 역사로 남아있다.
한가지 확실한 것은 수많은 가설에도 불구하고 남한이 먼저 공격했다는 주장은 북한의 주장외에 단 한 건도 없으며 남한이 가장 큰 피해자라고 온 세계가 말한다. 

 왜 전쟁이 일어났는지 밝혀지지 않고 또 기밀에 붙여진 것이 많아서 이 한국전쟁을 잊혀진 전쟁(Fogotten War)이라고도 부르지만 우리는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지금 우리나라는 역사에서 한국전쟁을 외면하고 축소하고 있지만 Korea War는 아직도 전 세계에서는 기억하고 있으며 적어도 우리나라 학교 교과서보다는 더 많은 지면을 할애할 것이다.

아무리 잊혀진 전쟁이란 별명이 붙었다해도 우리는 잊지 말아야하며 역사 교육을 다시 바로 잡아야 후세 사람들도 20세기에서 세번째로 규모가 큰 전쟁이 우리나라에서 일어났다는 것과 우리가 먼저 침공했다는 소리는 하지 말아야 할 것이며 무엇보다 절대적으로 전쟁을 피해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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