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양수발전소

환경친화형 건설로 경북지역에 새로운 관광명소 등장

한국서부발전(사장 김종신)은 3월 9일 경북 청송군 파천면 신흥리에 위치한 청송양수발전소 현지에서 이재훈 산업자원부차관, 김재원 국회의원 등 주요 인사와 지역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청송양수발전소 준공식을 가졌다

청송양수발전소 1,2호기는 국내최초 세계최대 원격운전인 설비용량 60만kW 양수발전소로 현대엔지니어링가 설계를 GE Energy가 기자재 공급, 동아건설산업, 삼성물산, 두산중공업, 한화건설이 시공을 담당하였으며 2000년 9월에 착공한 이후 총공사비 5,920억원과 연인원 110만명의 인력을 투입하여 6년 4개월만에 완공하였다.

석탄화력발전소 1기보다 큰 설비용량으로 안동시 전기사용량의 8배 규모인 청송양수발전소가 준공됨에 따라 국내 전력에서 수력이 차지하는 비율은 7.5%에서 8.4%로 0.9% 증가되었으며 수력 가운데 양수발전이 차지하는 비율은 71%에 이른다.

한국서부발전이 건설한 청송양수발전소는 최첨단 IT 기술을 접목하여 130km 떨어진 삼랑진 양수발전소에서 기동, 정지 및 운전을 하여 운영비를 획기적으로 절감하는 경영혁신 모델 발전소로서 국내최초, 세계최대 원격운전 양수발전소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이번에 친환경 청정에너지를 생산하는 청송양수발전소가 종합준공됨으로써 국립공원 주왕산권 관광벨트와 연계하여 관광자원화에 크게 기여할 뿐만 아니라, 국내전력계통의 안정과 기후변화 협약에도 적극 대응할 수 있게 될 것이 기대된다.

한국서부발전은 건설기간 중에 청송양수발전소 주변지역의 경제 활성화와 지역 동반자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청송 종합문화회관 건립, 소득 증대사업, 인재육성을 위한 장학기금운영 등 발전소 가동기간 동안 각종 지역지원사업에 약 251억원을 지원하며, 올해에도 4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준공식에서는 신상열 서부발전 건설처장이 동탑 산업훈장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서부발전 및 협력업체 임직원 36명에게 훈ㆍ포장 및 대통령표창 등이 수여되었다.

<사진설명> 좌로부터 김중겸 현대ENG사장, 이성우 청송군 의회의장, 백준태 청송경찰서장, 권오협 한전경영지원본부장, 김종신 서부발전 사장, 황병우 전 국회의원, 이재훈 산자부 차관, 김관용 경북도지사, 심상곤 주민대표, 오창민 청송군수대행, 조농연 교육장)
(끝)               

경북 청송군의 양수발전소가 착공된 지 6년 만에 지난 9일 준공식을 갖고 본격가동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경북 북부지역의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하게 됐다. 11일 한국서부발전에 따르면 청송군 파천면 신흥리의 청송양수발전소 건설사업이 준공됐다. 이 사업은 국내 양수발전소 중 처음으로 지역주민과 지자체가 유치한 발전소로 한국서부발전이 사업비 4256억원을 투입해 60만㎾급 규모로 설치됐다. 이곳에서는 연간 11억1200만kW/h의 전력을 생산해 경북 북동부지역에 전력을 공급하게 된다. 심야에 버려지는 전력을 이용해 하부댐의 물을 상부로 끌어올려 저장했다가 전력수요가 많은 시간에 낙하시켜 발전을 하는 양수발전소다. 이번 발전소 준공으로 건설기간에 연인원 110만명의 고용창출을 유발했고 발전소 가동과 함께 특별지원금 60억원을 포함, 총 251억원이 청송군에 지원돼 지역경제 발전에도 크게 기여했다. 특히 청송군은 주왕산권 관광벨트와 함께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잡아 연인원 3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보인다. 경북도는 지난 2005년 예천군 하리면 송월리에도 양수발전소를 유치해 2015년 준공을 목표로 건설 중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청송양수발전소 준공과 함께 울진·경주의 원자력발전소, 영덕 및 포항 호미곶의 풍력발전단지, 울진의 친환경 엑스포에 설치될 태양광 발전소 등 경북 동해안 일대가 에너지클러스터 및 친환경 에너지 관광벨트로 변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kjbae@fnnews.com 배기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