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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린(逆麟)

fabiano 0 1049  
임금님의 노여움.  


중국에는 용에 관한 전설적 이야기가 많다.  

용은 물론 가상적 동물이지만 봉(鳳), 인(麟), 귀(龜)와 더불어 사령(四靈) 이라 하여 영물로 실재화하여 생각하였다.  

용은 특히 비늘 달린 짐승 중 으뜸가는 것으로 구름을 일으키고 비를 몰고 온다고 여겼다.
그리고  군주를 용에 비겨서  용상(龍床)이니 용안(龍顔)이니 하여 그 권위와 존엄성을 높이기도  하였다.  

전국 시대에 한비(韓非)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현실주의적인 법가(法家) 였다.
그는 군신간의 모해와 온갖 불법 등을 직시하면서 전국 시대의 난국을  이겨낼 국가적 대계를 강구하고 있었다.  

그의 저서「한비자(韓非子)」설난편(說難篇)에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있다.  

“용은 상냥한 짐승이다. 가까이 길들이면 탈 수도 있다. 그러나,  턱 밑에는 지름이 한 자나 되는 비늘이 거슬러서 난 것이 하나 있는데,  만일 이것을 건드리게 되면 용은 그 사람을 반드시 죽여 버리고 만다. 군주에게도  또한 이런 역린이 있다.”  
  
그러므로, 이  말에 연유하여 군주의  노여움을「역린(逆麟)」이라 한다.  
  
[출전]  韓非子 說難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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