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맵시 그대로

fabiano 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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맵시 그대로

찾아 주지 않는다 해도

외롭고 슬퍼하지 않으련다.

옷 가지 화려하게

잘 차려 입었다고

더욱 시기하거나 샘하지도 않으련다.

열을지어 심어지고

다른 모습으로 보기 좋게 개량되지 아니했어도

이렇게 어수룩한 토종으로

산등에 피고 지련다.


그래도 이 계절에 축복 이기에

산 그늘에 내 허영을 떨구며

오늘도 눈물 뚬벙이 듯 하나 두울...

산비탈에 토종의 씨앗을 흘린다.
 





개량되지 않은 산벚 꽃을 보며........       후배님의 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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