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브라 나와요~ 방뇨 금지" 경고판 특효

노상 방뇨를 일삼는 운전자들 때문에 골머리를 앓던 오스트리아 경찰이 ‘뱀 출몰 경고판’으로 노상 방뇨 행위를 ‘원천봉쇄’ 하는데 성공했다고 18일 오스트리아 언론들이 보도했다.

언론에 따르면, 오스트리아 경찰은 최근 폴란드와 인접한 오스트리아 국경 지대에 ‘뱀 조심 경고판’을 설치했다. 경고판에는 ‘치명적인 독을 지닌 뱀이 있는 장소’라는 문구와 함께 코브라 그림이 그려져 있는데, 이 경고판의 용도는 노상 방뇨를 예방하기 위해서라는 것이 언론의 설명.

오스트리아 경찰 관계자는 ‘뱀 조심 경고판’의 효과가 대단히 뛰어나다라는 점을 강조했는데, 노상 방뇨를 위해 자동차에서 내린 사람들이 경고판을 본 후 황급히 지퍼를 올린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

뱀 조심 경고판의 내용과는 달리, 이 지역에서 뱀이 목격된 적은 거의 없다고 경찰은 덧붙였다.

(사진 : 오스트리아 경찰이 노상 방뇨 예방을 위해 설치한 가짜 ‘뱀 조심 경고판’의 모습 / 오스트리아 언론 보도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