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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길 판잣집 청각장애인 감동사연

fabiano 0 1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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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장애인도 살기 힘든 요즘, 장애를 가지고도 열심히 사는 아저씨의 모습이 정말 존경스러웠습니다"(choagold)


[TV리포트] 어려운 살림을 꾸리면서도 늘 웃음을 잃지 않은 한 청각장애인의 애틋한 사연이 잔잔한 감동을 전했다.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는 12일, 울산의 한 철길 밑에서 움막을 짓고 사는 송 모씨(50)의 사연을 소개했다.

하루에도 수십 번 굉음을 내며 지나가는 철길 밑에서 쓰러질 듯 보이는 판자집을 짓고 사는 송 씨. 제작진이 "너무 위험하지 않겠느냐, 시끄럽지 않느냐"고 묻자, "장애 때문에 시끄럽지 않다. 괜찮다"며 웃어 보였다.

아침 9시 반이면 어김없이 일어나 일터로 나가는 송 씨는 폐지수거로 생활을 이어가는 고된 일상 속에서도 늘 웃음을 잃지 않았다.
그를 오랫동안 지켜 본 고물상 주인은 "송씨는 거짓이 없고 늘 노력한다"며 칭찬했다.
어려운 환경에 장애까지 갖고 있지만 단 한순간도 게을리 해본 적이 없다고 한다.

그렇다면 왜 전기도 물도 나오지 않는 움막 생활을 하고 있는 것일까?
거기에는 가슴 아픈 사연이 숨어 있었다.

8년 전 아내와 딸과 함께 아파트에서 살았던 송 씨.
목수로 열심히 일했지만 6개월 간 임금을 받지 못해 생활이 어려워졌고 견디다 못한 아내가 딸을 데리고 집을 나가 버렸다.
그 이후에도 나아지지 않는 집안 형편 때문에 방황하던 송 씨는 결국 집을 나와 이곳에 자리잡게 됐다는 것.

오랜시간 거주지에 살지 않고 행방 또한 묘연했던 송 씨의 주민등록은 말소된 상태였다.
그로인해 적은 액수지만 지급됐던 생활보조금까지 중지된 상황.

이에 이날 방송에선 송 씨의 주민등록을 살리고 다시 생활보조금을 지급 받을 수 있도록 조치가 취해졌다.
그제서야 한이 풀리는지 눈물을 흘리는 송 씨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제 남은 희망은 유일한 피붙이인 딸을 만나는 것이라고. 그는 "나중에는 딸이 찾아 올 것 같다"며 "이곳에서 더 열심히 일하고 돈을 모아서 꼭 좋은 집을 얻겠다"고 다짐했다.

환경을 탓하지 않고 열심히 살아가는 송 씨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감동 소감을 이어가고 있다.

일례로 네티즌 이광재씨는 "오늘 방송 보면서 눈물도 흘리고 많은 것을 느꼈다"며 "어렵게 사는데도 모든 것을 긍정적으로 사는 아저씨를 보며 내 자신을 돌아보게 됐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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