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그 시절 - 山河와 사람들(부산), 1952
fabiano
그때 그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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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23 13:48
그때 그 시절 - 山河와 사람들(부산), 1952
아래 포스팅은 한국전쟁 당시, 美軍으로 참전한 Kenneth Lehr씨가 찍은 사진모음이다.
코닥컬러필름으로 찍은 그때 그 시절의 부산의 山河와 풍물, 사람들의 모습이 정겹고
질곡의 세월이었으되, 밝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재현되어
참으로 애틋한 그리움과 추억으로 회상되는 사진이다.
원본의 이미지는 뒤죽박죽이어서 제 나름대로 추정하여 사진을 배열하였습니다.
이 사진을 찍은 Kenneth Lehr씨의 사진설명이 없어 포스팅하신 분의 덧글을 참고삼아
간단한 설명을 부연하였습니다. 사진의 배경을 아시는 분의 댓글을 바랍니다.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 부산 영도. 한국해양대학교에서 봉래산 방향으로 찍은 풍경. 1952.
(2) 남천동 중골산 해변 마을.
(2-1) 작은 배가 있는 장소는 남천동 해변시장이며 범바우 고개산위에 삼익타워 8동이 들어 선 자리이다.
(3) 남천동 중골산. 범바우 고개산. 맞은 편, 이기대(二妓臺)와 동생말. 1952. (2)번 사진의 오른쪽.
(4) 비가 오면 중골산에서 흘러 내린 황토흙으로 바다는 붉은 흙탕물이었다고 한다. (2)번 사진의 오른쪽.
(5) 태종대. 끝자락 정상에 등대가 있다.
(6) 태종대.
(7) 태종대 아래에서 돛단배가 고기를 잡는 모습이다.
(8) 그 시절, 해녀들이 미역. 멍개, 소라, 전복 등을 채취했던 이곳은 "동생말" 또눈 "동산끝"이라고 불렀다.
(9) 마치, 킹콩의 뒷 모습과 같은 이기대(二妓臺) 섭자리 뒷쪽 언덕인 동산끝, 동생말"이라고도 부른다. 일부, 해안은 매립되었다.
사진, 8~9 사진 속 여자분들이 있는 암초바위는 현재 남구청 밑에 있는 “섬뚝간” 이라고 불리던 자리라고 한다. <머니할배>
(10) 해녀의 자맥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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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그 시절의 해녀(海女)들.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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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노란 저고리를 입은 열두어살 쯤 되는 소녀가 해녀인 엄마의 자맥질 하는 동안 어린 동생을 돌보는 모습이다.
(18) 그 시절, 우리들의 누이는 참으로 어른스러웠으며 대견한 존재였다.
(19) 남천동 어부들이 배에 쓸 밧줄을 만들고 있는 모습으로 (2)번 사진과 매치된다. 현재의 삼익아파트 자리.
1970년대 부터 중골산을 착평하고 토사를 채취하여 바다를 매립하여 남천 삼익아파트 단지가 조성되었다.
(20) 머리에 탕건 쓴 노인이 허리춤에 담배쌈지와 바지 뒷춤에 곰방대를 질러 넣고 밧줄을 만들고 있다.
불과, 60여 년 전이지만 격세지감을 느끼게 한다. 1952.
(21) 사진,5,6,7을 제외한 , 2~4, 10~25까지는 남천동 어촌마을의 전경이다. <머니할배>
(22) 이 사진은 당시, 우리 세대들의 모습이기도 하다. 1952.
(23) 남천동 해변 마을.
(24) 손주인 듯한 어린 꼬마가 담배피우는 할머니를 바라보는 표정이 다소... 남천동, 중골산.
(25) 손주를 안고 있는 할머니의 왼손이?...
(25) 한국 軍의 LST. 1952.
(26) KT 8이라고 쓴 이 전마선의 깃대는 일본風으로 당시, 美軍의 수송선이
사세보-부산간을 운항하는데에 사용된 일본의 전마선으로 생각된다.
사진은 부산항 제1부두로서 맞은 편에 영도의 美軍 통신기지가 보인다.
* 전마선 (傳馬船) 큰 배와 육지 또는 배와 배 사이의 연락을 맡아 하는 작은 배.
(27) 이 사진을 포스팅한 m20wc51님은 이 여성을 여대생으로 생각하는 듯...
그러나 머리 모양새며 당시, 귀했던 시계를 차고 있는 것으로 보아 인텔리 여성으로 보여진다.
(28) 1952년 당시, 여성들의 옷차림의 유행을 이루 수 있는 장면이다. 부유층의 여성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