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잔에 5만원짜리, 루왁커피(Luwak Coffee)
fabiano
Com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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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21 09:59
photo from The New York Times
Kopi는 인도네시아어로 커피를 뜻하며, luwak은 말레이사향고양이를 뜻하는 단어이다.
이 사향고양이는 곤충, 소형 포유류, 소형 파충류, 새의 알 및 갓 깬 병아리, 몇몇 과일 등과 함께 먹이로 커피 열매를 섭취한다.
커피 열매가 말레이사향고양이의 소화 기관을 거치는 과정에서 외피와 과육이 제거되고 커피 원두만 남는데,
위 속의 효소가 단백질을 분해함으로써 커피의 향미를 더해주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커피 콩은 커피 열매의 안쪽 껍질로 싸인 채 배설된다.
이런 과정을 거친 커피 콩은 세척 과정을 거치고, 커피의 복잡한 향미를 잃지 않을 수준에서 가볍게 볶아진다.
예전에는 사향고양이가 영역을 표시하기 위해 배설을 하는 특정 장소를 찾아 배설된 커피 콩을 수집하곤 했다.
요즘에는 사향고양이를 잡아 커피 열매를 먹여서 배설을 하게 하여 그 커피 콩을 판매하는 방식을 취한다.
<자료출처 : 위키피디아>
서울 장충동의 신라호텔에서는 한 잔에 4만9000원인 루왁커피를 팔고있다.
원두 가격이 세계에서 가장 비싸다는 루왁커피(luwak coffee)다.
영화 <버킷 리스트>에서 주인공 에드워드가 가장 즐기는 커피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