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귀꽃
fabiano
포토에세이,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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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27 11:39
가랑비 살랑이며
진종일 흘리던 날
뚜벅 뚜벅 걸음 걸음에
눈을 뜬다
올망졸망 그리고
알록달록
앞서거니 뒷서거니
조잘조잘 재잘재잘
멀쭉히 산 나리 피고
종종 걸음에 망초대가
흰 방울을 달던 날
내 사람 그 사람 같은
자귀꽃
후배의 갤러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