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er-site-verification: naverf83ad7df1bcc827c523456dbbc661233.html 2007년, 돼지에 얽힌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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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돼지에 얽힌 이야기

fabiano 15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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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부터 전해 내려오는  돼지에 얽힌 이야기를 찾아봤습니다.

영동대학교의 벤쳐기업에 대한 돼지고사에 나온 꽃돼지 사진.


고사에는 돼지머리가 반드시 등장하는데, 이것은 무속 신화에 그 배경을 두고 있습니다.
옛날 하늘 세계의 옥황상제 밑에 '업'장군과 '복'장군 있었습니다.
두 장군은 서로 아웅다웅하는 사이로, 옥황상제는 그들의 시기 다툼을 싫어하였습니다.
그래서 두 사람에게 탑을 쌓게 하여 그들 중 먼저 탑을 쌓은 사람을 가까이 하겠다고 언언했는데, 업장군이 잔꾀를 부려
복장군에게 이겼습니다.


하지만 옥황상제가 업장군을 가까이 하려 했으나 곧 업장군이 잔꾀를 부린 것이 탄로났습니다.
옥황상제는 복장군을 돼지로 환생하게 하여 사람들이 옥황상제께 소원을 빌 때 중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권한을 주었고,
이 때부터 돼지가 쓰이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돼지가 자주 소원의 전달자로 진짜 정해진 이유는 경제적 현실에 있다고 여겨집니다.
소머리를 공물로 바치려면 소 한 마리를 통째로 잡아야 하는데, 옛날과 같이 소가 귀한 시기에 그것을 구하여 공물로
쓰기는 매우 어려웠습니다.
따라서 그보다는 구하기가 쉬운 돼지머리를 자주 쓰게 되었던 것입니다.


요즘에는 고사 지낼 때 절을 한 뒤 돼지주둥이에 돈을 물리기도 하는데, 돈을 중요하게 여기는 현대인의 가치관을
보여주는 행위라 할 수 있습니다.

고사용 돼지머리, 웃게 만드는 방법

과학이 발달되고 법적으로 제한이 되어서
워낙 순간적으로 기절을 시킨면서 죽이므로 고통은 덜하겠지만
세상에서 죽으면서 웃는 동물은 없습니다.

과거 마장동에서 고사에 쓰려고 웃는 돼지 얼굴을 찾으려니 당연히 없지요
당시에는 돼지의 이마부분을 1 센티 정도 튀어나온 망치로 때려서 잡았습니다.
한쪽으로 몰아 놓으면 돌아다니는 놈들을 서서 쇠부분이 조그만 함마 뭉치로 내려지는데
거의 한방에 돼지는 그자리에서 고꾸라 집니다.
두방 맞는 돼지는 거의 없더군요
( 모든 돼지머리에는 머리에 맞은 상처가 있었지요)
지금은 방법이 발달해서 다르니까 다르구요

시장에 웃는 모습으로 전시된 돼지 머리는
음식점에서 음식종류를 전시할 때 만들어논 것처럼

합성물 재질로 만들어진 돼지머리 입니다.
보기 좋게 하려고 아주 입도 눈도 웃고 있는 모습을 만들어 놓은 것
입니다.

돼지머리를 자르는 부분은 법으로 지정이 되어 있습니다.
자로 재는 것이 아니라 가축은 몇번 째 경추 이런식으로 합니다.

그리고 시장에 나오는 돼지머리는 이미 가공업자들이 잘 면도를 하여놔서
( 이분들 면도 솜씨가 대단합니다.)
소비자가 음식으로 가공하기 쉽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토끼는 다른 동물과 도살하는 방법이 아주 다릅니다.
소가 제일 약한 곳은 ( 카우보이들도 알었고 - 카우보이들은 고삐를 안하지만 나름대로 고집센 소를 다루는 법을 알었습니다. 우리조상들은 더 대단하셨고)
한번 알아보시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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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과 같은 문제제기가 들어 왔습니다.
답변자는 서울을 위주로 하였는데 부산에서는 다른 방식이 있는가 봅니다.
아래 문제제기자의 내용을 올리오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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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해운대에서 사는데요!

해운대 시장에서 돼지머리 파는 아줌마한테 물어보니까요...아저씨들이 돼지를 죽입니다.
그뒤에, 아주머니들이 장갑끼고 손으로 돼지얼굴을 주물러서 만드시던데요?
몇분만하면 돼지가 싱글벙글 웃고있습니다.
아줌마보고 징그럽지 않으냐고 물어보니
매일 하는일이 라더 군요 -_-;;어쨋던 돼지머리는 아주머니들이 손으로주물러서 만드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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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그렇구나에 올라오니까 문제제기가 많이 들어 옵니다.
이글을 쓰기전에도 영등포 재래시장을 들려보니 합성물질로 만든 돼지머리가 많이 전시 되어 있었습니다.
아래 분의 의견도 일리가 있다고 판단되옵고
실제로 사용시에는 그러한 돼지머리를 사용할지도 모른 다는 생각도 하여 봅니다.
물론 아래분의 문제제기에 대하여 확인하여 본 것은 아닙니다.
참고하시라고 문제제기 내용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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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제기 이유 : 내용 추가하기



합성물질같은건 없습니다.

손으로 주물럭거려서 만들기도 하지만, 대개의 경우는 돼지 머리를 자르고 나서 사후강직으로 근육이 굳어지기 전에 막대기를 주둥이에 물려놓습니다.

그러면 주둥이 옆부분 길이보다 막대기가 튀어나와서 자연히 웃는듯한 인상이 만들어 지는데, 그 이유는 웃는 돼지가 재수가 좋다고 하는 믿음에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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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제기가 들어 왔습니다.
여러가지 비법들이 계속 나오고 있어서 - 돼지머리에 대한 비법들이 무궁무진한가 봅니다.
이번에는 이쑤시게가 등장하였습니다.
확인은 못해보았지만 참고하시라고 올립니다.
문제제기를 하여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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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는 전기 충격으로 잡기 때문에 머리에 상처는 없구요,,,죽이고 난후 입에 재갈을 물리고 눈에 이쑤시게를 꼿은후 삶으면 돼지머리가 웃는 모양으로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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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제기가 들어 왔습니다.
그동안 두분이 더 계셨는데 조작 미스로 올려드리지 못하고 그대로 처리가 되어 버렸었습니다.
두분께 죄송합니다.
돼지를 웃게 하는 물질이 아니라 답변자가 본 것은 만들어 놓은 것을 본 것 입니다.
자세한 것은 모르지만 일반 음식점 등에서 사용하는 표본용 음식과 비슷한 물질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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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여 그럼 돼지를웃게하는 그 물질은 모죠?

**** 문제제기한 두분의 내용은

@@@ 선생님께서 돼지를 웃기게 한다음 죽인다는 내용이고 @@@
( 물론 문제제기를 하신분의 말씀대로 선생님은 거짓말을 하실리가 있겠습니까?
그렇지만 가끔 조는 학생들을 위하여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여 주시는 경우는 계십니다.)

@@@또 한분은 돼지가 환생을 할때 좋은 곳으로 태어날 것이기 때문에 웃는다는 내용이었습니다.@@@
( 답변자가 불교신자가 아니고 또 환생은 잘 몰라서 대답을 하기가 곤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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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제기가 또 들어 왔습니다.
대답하기 곤란한 내용입니다. 돼지는 목을 매달아 죽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 돼지 목이 워낙 두툽하여서 매달 자리나 있겠습니까?) 비교하기 곤란합니다.
그리고 사람에 대해서는 알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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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목매달아서 죽을때

죽기 바로 직전에

웃는다고 합니다..
내용출처 : [기타] 누리집

15 Comments
드넓은 광야 2007.01.09 19:37  
기왕이면 돼지 코에 배춧잎(?) 말아놓은 사진으로 올려 주셔야 고사 지내기가 편안하옵니다~~~~~~~~
fabiano 2007.01.09 19:59  
파란 배추잎은 이미 사라지고 없더이다.
서티9 2007.01.09 20:00  
읏..돼지머리..그로테스크합니당!..^^
fabiano 2007.01.09 20:09  
눈썹도 그렸더라구요. 허~참...
김바사 2007.01.10 13:22  
하하...죽은 돼지의 미소...인간의 무서운 유머감각입니다..
fabiano 2007.01.10 13:37  
우쨌던 웃는 얼굴에 침 뱉으랴는 속담이....
은하수 2007.01.10 13:41  
아 고사에 이런 설이 있었군요^^ 잘 알았습니다^^
fabiano 2007.01.10 14:02  
(^.^)
mulim1672 2007.01.10 20:00  
옛날 시골에서 목을 찔러 동맥을 따 피를 받아 죽이는 걸 많이 보았지요. 곱창(우린 그걸 피창일 했지요.)을 반들기 위해....잔인하다 생각했지만...바로 잊어지더군요.
눈초 2007.01.11 10:47  
아주 잘 생겼네요~~~
fabiano 2007.01.11 12:42  
그리하여 그 시절의 순대는 참 맛있었다는 야그와 함께....
fabiano 2007.01.11 12:43  
ㅎㅎㅎ....돼지, 잘 생겼다는 야그도 첨 듣는 것 같아요. 아니 돼지님에게 잘보이기 위한 전략(?)....
눈초 2007.01.11 13:55  
ㅎㅎㅎ 잘 보여서 나쁠 이유가 없겠죠~~~ 더구나 금년이 돼지해잖습니까?
茶香 2007.01.12 18:35  
어쩐지 무섭당  -.-*
fabiano 2007.01.12 20:31  
茶香님,지는 하나도 안무서운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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