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세어라 금순아!
fabia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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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2.04 18:59
눈보라가 휘날리는 바람찬 흥남부두에 /
목을 놓아 불러봤다 찾아를 봤다 /
금순아 어디를 가고 길을 잃고 헤매었던가 /
피눈물을 흘리면서 일사이후 나 홀로 왔다.
일가친척 없는 몸이 지금은 무엇을 하나 /
이 내 몸은 국제시장 장사치기다 /
금순아 보고 싶구나 고향 꿈도 그리워진다 /
영도다리 난간 위에 초생달만 외로이 떴다.
철의 장막 모진 설움 받고서 살아들간들 /
천지간에 너와 난데 변함 있으랴 /
금순아 굳세어다오 남북통일 그날이 되면 /
손을 잡고 울어 보자 얼싸안고 춤도 춰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