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만 들어도 즐거운 친구
fabiano
포토에세이, 문학
2
1559
2007.01.30 06:24
이름만 들어도 즐거운 친구
세상을 살아오면서
우리는 많은 친구들을 사귀지만
10대에 사귄 벗들과의 우정은
그 빛깔과 무게가 다른 것...
서로 연락이 끊겼다가
수십 년 후에 만났어도서슴없이 "얘, 야" 라고
말할 수 있는옛 친구들을
떠올려보는 일은얼마나 즐거운 일인가...
그가 나의 도움을 필요로 할 때는
늘 혼연히 응답할 수 있는 마음으로
달려갈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은 일인가...
전에는 가까웠다가
어느새 멀어지고 서먹해진 친구가 있다면
지금이라도 미루지 말고
어떤 우정의 표현을 하자...
가을 열매처럼 잘 익은 마음
자신을 이겨내는겸허함과 기도하는 마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