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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경자 잡으면 입당-대학입학 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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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국경은 지금?] “돈 주고도 체포…군인 매수 불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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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에서 본 회령. 맞은편 보이는 곳이 김정숙 나루터 ⓒ데일리NK
북한 당국은 최근 국경수비대 군인들에게 월경자(탈북자)를 잡으면 대학입학과 입당을 보장해준다는 지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북-중 국경 지역에 거주하는 내부 소식통은 8일 “최근 국경수비대 군인들에게 ‘월경자 한 명을 잡으면 대학입학과 입당을 보장해준다’는 말이 돌고 있다”며 “현재 상황으로는 군인들과 연계해서 국경을 넘는 일은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군인들에게 미리 돈을 지불하고도 붙잡히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돈을 받은 군인이 다른 군인을 시켜 사전에 약속을 한 월경자들을 붙잡고 있다는 것.

소식통은 “최근 회령시 금생리 소대 보위지도원이 회령교원대학 노무자(노동자) 가족들에게 중국돈 1천 위안을 받고 도강을 약속했으나 부하들을 시켜 이들 가족을 모두 잡아가는 일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또한 김정일이 생모인 김정숙의 생일(1917년 12월 24일) 90주년을 맞아 회령을 방문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고 전했다.

김정일은 그동안 회령을 비롯한 함경북도 지역에 대한 현지 시찰을 꺼려왔다. 출신성분이 좋지 않은 적대계층들을 유배 보낸 지역이며, 최근에는 북-중 국경의 대표적 탈북 루트로 이용되면서 자본주의 문화가 유입되는 최전선이기 때문이다.

그는 “올해 김정숙 탄생 90주년을 맞아 김정일이 회령을 방문할 것이라는 소문이 간부들을 통해 전해지고 있다”며 “실제로 지난 5월 4일에는 신임 김영일 총리가 회령을 방문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김 총리는 기차에 한국산 유리 1빵통(기차 1량), 시멘트 3빵통을 싣고 와서 회령시 인민위원회에 전달했다”면서 “당시 김 총리는 ‘회령은 김정숙 어머니의 고향인 만큼 온 도시를 깨끗하고 모범적으로 꾸리라’는 지시를 남겼다”고 전했다.

이어 “회령시에서는 지금 인민반장과 시·당 인민위원회들 간부들이 호(가정)별 방문을 통해 각 가정의 초상화 상태를 검열하고 있다”고 말했다.

“초상화 검열은 주로 아침 출근시간 이전에 이루어지는데, 초상화에 먼지나 파리 똥이 있으면 주 생활총화와 인민반 회의에서 자기 비판을 해야 하며, 검열에서 본보기로 걸리는 경우에는 보위부에 끌려가 일주일씩 강제노동을 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조치들은 북한 당국이 지난해 말 김정숙의 생일 90돌인 2007년을 맞아 ‘어머니의 고향인 회령을 청소하라’는 특별 지시를 내린 것에 따른 것으로 보여진다.

북한 당국은 지난해 12월 3일 회령시에 대한 통제와 검열을 강화하라는 지시를 내렸는데, 법 질서와 국경 통제를 철저히 해 외부와의 연락을 차단하고, 도강자를 없애라는 것이 주 내용이었다.
[김영진 특파원=옌지(延吉), 양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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