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내 고향 산하
fabiano
세상사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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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11 17:29
五월의 내 고향 山河
제 사는 고장은 산과 계곡을 따라 금강이 구비구비 흐릅니다.
강변도로도 잘 정비하여 차를 타고 천천히 강변을 달리면
5월의 신록이 가득한 풍경이 시원스레 시야에 들어 옵니다.
어릴 적 자라던 지프내( 深川)에는 경부선 철도가 있어
100년도 넘는 세월을 오늘도 철마가 달리고 있습니다.
높은 하늘아래 유유히 흐르는 강변을 바라보며 잠시라도
삶의 깨달음을 느끼는 누각에 걸터 앉아 싱그런 봄바람과
산새들의 지저귐에 귀를 기울여 보면
물 한 굽이, 고개 한 너머, 나무 한 그루마다 그림입니다.
지프내와 날근이를 연결하는 날근이 다리.
100년도 넘게 오늘도 철마는 달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