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er-site-verification: naverf83ad7df1bcc827c523456dbbc661233.html 낙엽은 우수수 떨어지고....
홈 > 블로그 > 내 블로그
내 블로그

낙엽은 우수수 떨어지고....

fabiano 35 1111  
2007. 11. 12. 월요일.


입동이 지났으나 음력으로는 아직 10월.

아침으론 안개가 자욱하게 끼며 꽤나 쌀쌀한 날씨여서 두툼한 점퍼를 걸쳐야 한다.

아궁이에 장작을 때는 건너편 최씨네 집 굴뚝에서는 조반을 준비하는 연기가  피어오르고

먼데 원당 마을에선 개짖는 소리가 희미하게 들려온다. 

언제나처럼 진돌이와 방울이의 사료를 한웅큼씩 주고 닭모이로 등겨를 반죽하여 그릇을 

닭장에 넣어두고 옥상에 올라본다.

밤새 바람에 떨어진 낙엽이 창고지붕이며 마당에 수북하게 쌓여있다.

아직까지는 가을의 이미지가 그대로 있다.

이제 찬 바람이 세차게 불고 잎새가 다 떨어질 때까지 낙엽과의 전쟁이 시작될 터이다. 



 1515067528748466.JPG
1515067529832579.JPG 
1515067530219729.JPG 
1515067531393006.JPG 
1515067532295043.JPG

1515067533639196.JPG 
1515067534343851.JPG 
1515067536281508.JPG 
1515067538658498.JPG 
1515067539620516.JPG 
1515067540998174.JPG 
1515067542538181.JPG 
1515067543226440.JPG 
1515067544368203.JPG 
1515067546559170.JPG 
1515067546931771.JPG 
1515067547933420.JPG 
1515067549769654.JPG 
1515067550776379.JPG 
1515067551614991.JPG 



 
35 Comments
학암 2007.11.12 22:55  
늦가을의 정겨운 모습들입니다. 우리집 감나무의 잎이 이제 다 떨어져서 집앞의 길 쓸기가 쉬워졌습니다. 낙엽도 얼마 가지 않겠지요.
fabiano 2007.11.12 23:29  
해마다, 집 앞, 보호수의 낙엽과의 전쟁? 입니다. 늦가을의 마지막 풍경일것입니다.
꿈꾸는 구름 2007.11.13 04:39  
멋진 장독대와 곱게 익어가는 홍시만 봐도 그저 배가 부르네요. ^^
fabiano 2007.11.13 06:32  
이제 좀 지나면 겨울이 닥칠텐데...늦가을의 모습을 담아 봤습니다. 잘봐주시니 감사~~
자수정 2007.11.13 10:33  
낙엽들 보니 괜히 우울해질라 캅니더!!! 책임지이소, 파비아노님!!!!!
도돌돌 2007.11.13 10:40  
아침 닭우는 소리, 멀리서 들려오는 개짖는 소리, 낙엽이 뒹구는 모습등이 정겨운 시골의 모습입니다.
마셀 2007.11.13 12:48  
그저 한 마디...가고파~~~~ ^_*
은하수 2007.11.13 13:12  
장독대 낙엽이 정겹네요 형님 ^^
푸른깃발 2007.11.13 18:39  
ㅎㅎ 없는게 없습니다. 헌데 저 낙엽 보기는 좋지만 쓸자면 힘 좀 들어야 겠습니다.
fabiano 2007.11.13 18:55  
낙엽과의 전쟁이 시작됐습니다. 근데 어떤 아가씨가 낙엽 하나만 주워가도 될까요? ㅎㅎㅎ...그 시절에 있었던 우스개 소립니다. 됐습니까....
fabiano 2007.11.13 18:56  
요새 장닭이란 넘은 시도 때도 없이 우는데...그거 참...막바지의 가을단상임다...
fabiano 2007.11.13 18:57  
누가 못오게 합니까?.....⊙.⊙
fabiano 2007.11.13 18:59  
한마디로 낙엽과의 전쟁이 시작됩니다.  ㅎㅎㅎ...
fabiano 2007.11.13 18:59  
이제부터 낙엽과의 전쟁을 치러야 하는데...
alone03 2007.11.13 21:29  
낙엽천국이라 하는게 좋겠는데ㅎ~...치우시느라 힘드시죠? ^^*~사진은 넘 멋지기만 합니다,,,^^*
월산 2007.11.13 21:31  
가을이 낙엽만 떨궈내고 떠날 채비를 하는군요.
운교와 사기막 2007.11.13 21:51  
낙엽이 지겹다고 느껴질때.. 그에대한 낭만은 영원히 사라집니다. 힘드시더라도~ 다시는 못올 07년 가을을 위해..^^
fabiano 2007.11.13 22:17  
지겨운 것은 아니고 낙엽을 계속 쓸어내야 하는 일이 오래 간다는 뜻이죠...
fabiano 2007.11.13 22:18  
겨울로 가는 마차를 탄 셈입니다.  ㅎㅎㅎ
fabiano 2007.11.13 22:20  
평범한 가을을 좀 잡아봤슴다~...*o*
임문순 2007.11.14 00:35  
워디서?마니!~듣던~음악임돠!혹?라쿰파시시타?아님감유~~오래전?오라버니가~사랑했던?음악이고?기억이가물^^
fabiano 2007.11.14 07:48  
....Passion Flower....외국 곡을 번안한....
ks4004 2007.11.14 08:53  
낙엽도 풍경으로만 보면 좋죠....  일이 된다면 큰 고역입니다.  마치 군대에서 눈 치우는것 생각하면 비유가 될까요 ㅎㅎ
fabiano 2007.11.14 09:00  
느낌이나 마음에 따르는 일이죠...낙엽쓰는 재미라면 어떨까여~ ㅎㅎㅎ...
ks4004 2007.11.14 15:40  
낙엽쓰는 재미.. 그렇게 되면 시적인 표현으로 되네요 ^^
alone03 2007.11.14 16:48  
흐르는 노래는 평범하지 않은데요? ㅎ~정열의 꽃~~~피우세요,,,,^^*
fabiano 2007.11.14 19:34  
가는 세월을 붙들고자 하나 아무도 잡을 수 없는 세월...정열의 꽃으로나마.....
깡걸 2007.11.15 01:15  
오라버니 댁은 누가 유서깊은 댁 아니랄까봐 나무 1그루도 어마어마 하네요. 아고~ 이거 나무만 보고도 기가 질리네요. 게다가 또 없는거 없구요. 은행에, 감, 대추, 온갖 꽃들, 게다가 장독대에 고추장,된장,간장등 넘쳐날테고,,,,,, 또 마지막으로 낙엽도 푸짐하게 가지시고 말예요..^^  장작때서 굴뚝으로 모락모락 나는 연기, 참 맡아본지 정말 오래됐네요. 시골 가면 낙엽에 장작 때보는 재미도 그만이지요. 나중엔 옷에까지 그 냄새가 다 배서 한동안은 구수한 내음이  절로........^^
fabiano 2007.11.15 13:37  
몸소 체험하심이 어떨까요?....
2007.11.15 14:42  
보호수가 집앞에 바로 있는가 봅니다. 350년이면 대단한 것인데요 ^^* 언제 기회되면 가보고 싶은 곳입니다.
fabiano 2007.11.15 19:38  
기회가 되면 한번 구경할만 합니다.
피케노 2007.11.15 20:25  
사진 솜씨가 점 점 실력을 발휘하십니다...참좋습니다.
fabiano 2007.11.15 20:36  
넘, 뱅기 태우시면 추락하는 수가 있습니다~....
mulim1672 2007.11.17 20:22  
이형의 사진엔 고향이 오롯히 담아있습니다. 낙엽으로 뒤덮힌 그 길을 우린 수없이 밟아가며 40여년전 학산중학교를 다녔지요....
fabiano 2007.11.17 20:37  
낙엽으로 시작해서 낙엽으로 끝나는 계절입니다. 그 시절로 돌아가보는 것도....
Hot

인기 우즈베키스탄의 그 시절 - 1956년

댓글 4 | 조회 1,112
Hot

인기 올 추석은 대박!

댓글 2 | 조회 1,114
Hot

인기 Star Carricatures

댓글 2 | 조회 1,115
Hot
Category
State
  • 현재 접속자 456 명
  • 오늘 방문자 2,364 명
  • 어제 방문자 18,562 명
  • 최대 방문자 18,562 명
  • 전체 방문자 1,706,505 명
  • 전체 게시물 10,948 개
  • 전체 댓글수 35,463 개
  • 전체 회원수 74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