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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눈의 한국인' 서위렴 대위!

fabiano 6 1246  
"친구 위해 버린 목숨, 이보다 더 큰 사랑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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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故 서위렴 대위 58주기 추모식이 '응암 어린이공원'에서 열렸다. ⓒkonas.net

  서울 은평구 주택가에 위치한 ‘응암 어린이공원’.

여느 어린이놀이터와 다를 바 없어 보이는 이 곳엔, 다른 놀이터와는 사뭇 다른 뭔가가 있다. 꽃다운 젊음을 ‘제2의 조국’ 대한민국에 바친 故 윌리엄 해밀턴 쇼(William Hamilton Shaw) 美해군 대위를 기리는 기념비가 그것이다.<이하 徐대위로 명명함. 참고로 그의 한국이름은 서위렴(徐衛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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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건한 추모식장이 된 놀이터. 미끄럼틀도 어린이들 대신 취재기자들이 차지(?)했다. ⓒkonas.net

‘푸른 눈의 한국인’ 徐대위가 태어난 곳은 평양(1922년생), 그것도 외아들로 태어났다. 고등학교를 마치고 美해군에 복무한 그는, 대한민국 해군 및 해병대 창설에도 공헌했다.

이후 그에게 6·25 발발 소식이 전해졌다. 당시 그는 박사과정을 밟던 중이었음에도 자신이 나고 자란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겠다며 美 해군에 자원입대했다. “친구를 위하여 목숨을 버리면 이보다 더 큰 사랑이 없다”는 성경 말씀을 따랐다고 한다.

결국 徐대위는 서울수복 작전중 녹번리(現 서울 은평구 녹번동) 전투에서 29세의 나이로 전사(1950년 9월22일)했다. 이같은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백낙준(연세대학교 초대 총장) 박사 등 61명은 기금을 모아 그가 전사한지 6주년이 되는 1956년 9월 22일 녹번삼거리에 비석을 세웠는데, 후에 비석은 도시계획에 밀려 현재의 위치로 옮겨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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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공원 한쪽에 위치한 기념비와 안내판. ⓒkonas.net

이런 가운데 徐대위의 58주년 기일인 2008년 9월 22일, 그에 대한 추모식이 이 곳 어린이공원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전현직 軍 관계자들과 정치인·종교인·교육인 등 많은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진행됐다.

특히 그를 기리는 추모공원을 건립하는 방안도 발표됐다. 서울 은평구 측은 녹번동 153번지 일대 5700㎡ 부지에 추모공원을 조성키로 했다며, 이에 대한 설계안(조감도)을 지난 18일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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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양국 해군 관계자들 오른쪽 뒤로 김용갑 前 국회의원의 모습이 보인다. ⓒkona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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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모공원건립공동추진위원장인 박세직 재향군인회장(오른쪽 옆모습)의 추모사. ⓒkona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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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모공원 건립과 관련, 은평구 부구청장이 경과보고 및 사업설명을 하고 있다. ⓒkonas.net

노재동 은평구청장은 “쇼(Shaw) 대위의 호국정신과 3대에 걸쳐 한국에 대한 애정을 쏟고 있는 일가(一家)를 생각하면 그의 추모공원을 세우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추모공원은 프랑스 파리에 있는 ‘칼레의 시민’과 같은 상징적 의미를 갖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노 청장은 徐대위를 기리는 추모공원 건립이 ‘한미동맹 강화’에 기여했으면 한다는 뜻을 피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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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끄럼틀 위에서 바라본 이날 추모식장 주변 풍경. ⓒkonas.net

이날 참석한 주한 美 해군 관계자(James Tranoris)도 인사말에서 ‘한미동맹’을 역설했다. 그는 대한민국과 맺어온 그동안의 인연을 언급하면서, 자신의 가족들이 가장 좋아하는 취미활동이 “이순신 장군과 관련된 유적지를 탐방하는 것”이라는 말로 한국에 대한 친근감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한미우호 관계는 ‘피’(血)로써, 또 ‘자유에 대한 결연한 의지’로 맺어진 관계”라며 “한미동맹은 앞으로 더 단단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Konas.net)


김남균 코나스 객원기자(http://blog.chosun.com/hile3)

6 Comments
은하수 2008.09.23 08:00  
멋진 분이군요 고개가 숙여집니다
fabiano 2008.09.23 11:42  
낯선 이역만리에서 자유와 이 나라를 위해서 희생한 수 많은 젊은 영혼들에게 삼가 고개숙입니다.
daeyk 2008.09.23 14:02  
이제야 빛을 보게 되나 봅니다.
아저씨 2008.09.23 17:31  
이렇게 지킨 대한민국을 말아 먹으려 하는 세력이 있으니 반드시 척결 해야지요.
fabiano 2008.09.23 22:12  
뭘 모르는 떨거지들이 反美를 ....
fabiano 2008.09.23 22:12  
숭고한 그의 정신이 영원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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