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시절의 판자집
fabiano
그때 그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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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1.10 21:17
아래 사진은 6.25 피난시절, 부산 좌천동의 모습과 비슷한데 그 시절의 판자집이 거의 저런 모습이었다.
1960년대 영주동 부산터널 주변 판자촌.
전쟁이 끝난 뒤에도 갈 곳 없는 피란민들은 부산에 그대로 눌러앉았다.
산비탈을 일구어서 판자집을 짓고 살았는데 먹는 문제도 힘들었지만
분뇨 처리도 골치 아픈 문제였다.
식사때 마다 분뇨 냄새가 진동하던 기억이 있다.
사진 : 1960년대 초반에 촬영된 아미동 산자락의 난민촌 전경.
625 전쟁통에 먹을 것도 워낙 귀했고 미군부대 인근에서나마 꿀꿀이죽을 사먹었는데 종종, 쇠고기 건더기나 쏘세지,햄 등등이
나올 때가 있었다.... 그것은 미군들이 먹다남은 짬빵이었다. 한국 업자들이 이 짬빵을 수거하여 큰 가마솥에 넣고 끓이면서
담배꽁초,휴지 등등을 건져내서 팔았다 . 그때 부모님들이 안 잡수신 이유를 ......
임시 수도였던 부산의 천막촌. 1951.
1951.5.28. 부산.(정부기록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