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을 태우며... 2017. 1. 5.
fabiano
세상사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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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07 12:03
낙엽을 태우며...
또, 한해를 보내며 집 앞의 낙엽을 쓸어 모아 태운다.
약 380여 년이나 된 느티나무는 영동군 보호수(保護樹)이며 언제부터인가, 독립군나무로 부른다.
매년 몇번 씩, 집 안팎과 길가의 떨어진 낙엽을 쓸어 모아 불 태우는 일도 어언, 20년이나 되었다.
언젠가는, 낙엽태우는 연기가 자욱하여 소방차가 출동한 적도 있었다.
당시엔 산불이 자주 발생하여 모두가 신경이 곤두서있던 때였다.
지금은 논두렁 태우기나 쓰레기 태우는 것도 마음대로 못하고 산불감시원의 입회하에 태운다.
올해는 혼란스러운 정국이 낙엽태우는 연기처럼 죄다, 사라지기를 기원하는마음이다.
2017. 1.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