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한 신호수(信號手)의 두번 째 이야기
fabiano
세상사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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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25 12:38
횡단하수(橫斷下水)
철도시설물 관련공사 현장 부근에서 횡단하수(橫斷下水)라고 씌여져 있는 팻말을 보았다.
경부선 철도가 1905년 1월에 부설되었으며 당시, 이곳 경부선 상하행이 있는 철도아래로
철근콘크리트 시설물을 통하여 하수(下水)가 흐르고 있다.
좀더 자세히 이야기하면 새마을운동 발상지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경부선 청도역(淸道驛)
관할 지역으로 상행선 쪽의 계곡에서 흐르는 물이 반대편 하행선 쪽 아래로 하수관로를
통하여 흐르는 것이다. 그 세월이 어느 새 111년이나 되었다.
계곡쪽으로 돌담이 다소, 높게 축조되어 있어 그 옛날 성터 벽으로 생각된다.
잡목 사이로 그리 크지 않은 소나무 한 그루가 철도부설 당시에 있었을 것으로 생각되는 것은
소나무의 생김새가 워낙 단단해 보이며 잘 자라지 않는 특성때문 일 것이다.
고독한 신호수(信號手)의 두번 째 이야기.
(1) 횡단하수(橫斷下水)
(2) 멀지 않은 곳에 새마을운동 발상지가 있다. 도로변에 새마을 기(旗)가 나부끼고 있다.
(3) 경부선 상행선. 청도역(淸道驛), 약 3Km 자점이다. 돌로 쌓은 돌담이 보인다.
(4) 아주 단단하게 생긴 그리 크지 않은 소나무 한 그루가 그 시절을 말해 주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