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포역(龜浦驛)에서 - 2016. 04. 23.
fabiano
세상사는 이야기
4
2301
2016.04.25 11:52
구포역(龜浦驛)에서 - 2016. 04. 23.
친구 딸아이 결혼식이 있어 새마을호를 타고 구포역에 내리니
역전 한켠에서 색소폰 동호회의 연주가 있었다.
부산시 북구 7080 색소폰클럽에서 야외공연을 하는 것으로 중장년대의 색소폰연주.
약 5년 전에 색소폰을 배우기 시작했으나 이런저런 이유로 부는 폼만 잡고 있는 지라,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칠 수는 없지...
중장년들의 아마츄어 솜씨이지만 나름대로 열심히 연주하는 모습을 보니 보기좋다.
막간에 청중 여러분 중에 원하시는 곡이 있으면 말씀하시라는 이야기에 <베사메무쵸>를 신청했다.
매일매일 색소폰 연습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지만 제법 폼을 잡고 연주하는
중년 아줌씨의 모습을 보니 이제부터라도 연습해야하겠다는 마음이 앞선다.
시간관계상, 연주하는 <베사메무쵸>를 들으며 떠나왔지만
아뭏튼, 북구 7080 색소폰동호회원 여러분, 열심히 하시고 자주 이런 공연을 해 주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