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er-site-verification: naverf83ad7df1bcc827c523456dbbc661233.html 은행알을 고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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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알을 고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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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가을의 노래가 한창인 9월 하순.

올해는 윤달이 끼어서인지 모든 곡식이나 열매가 빨리 익었네요.

우리동네 국도변엔 가로수로 심은 은행나무에서 유난히도 많이 달린 은행알이

풍성한 가을을 느끼게 합니다.

올해 처음으로 은행알을 따보았습니다.

몸에 좋다는 은행알의 악취가 안좋은데 비닐푸대에 은행알을 넣고 물을 부어

락스 한 방울 떨어뜨리면 냄새가 안난다고 하네요.

이제 산으로 들로 다니면서 버섯이나 밤 등을 따면서 맑은 공기속에서 천고마비의

가을을 한껏 누려봐야 하겠습니다.

    
28 Comments
Neptune 2006.09.24 14:28  
천고마비의 계절에 은행, 버섯, 밤을 따는 재미도 솔솔하지요.  ^^
fabiano 2006.09.24 16:12  
이 좋은 계절이 가기전에 부지런히 산행도 하고 가을도 따고...
도돌돌 2006.09.24 16:30  
은행이 벌써 노랗게 익었군요. 농촌생활이 그리워집니다.
fabiano 2006.09.24 18:36  
역겨운 냄새에....입에 쓴 게 몸에 좋다는 아이러니....이 가을이 가기전에 부지런히....
물망초 2006.09.25 10:03  
냄새 정말 그렇던데.... 성님이 고생 하셨겠넹~~
드넓은 광야 2006.09.25 10:08  
예전에 구비구비도는 남산길에 은행나무가 즐비하게 늘어서 있었습니다 이맘때쯤이면 일부시민들이 은행알 터느라바쁘겠네요 모퉁이 돌아서 순두부집 생각이 아련히...
햇빛(안연식) 2006.09.25 12:02  
국도변 가로수의 은행 따면 절도죄가 됩니다요....ㅎㅎㅎ
fabiano 2006.09.25 18:28  
냄새가 좀 역겨워서....따느라 내가 고생했수....
fabiano 2006.09.25 18:30  
올해 첨 털어봤는데, 괜찮으면 내년에도....막걸리에다가.....ㅎㅎㅎ
fabiano 2006.09.25 18:32  
안따가면 그냥 썩어요....환경정화 차원에서 털고 있슴다.  ㅎㅎㅎ
뿔따구 2006.09.26 11:05  
변명이 기가 막힙니다
fabiano 2006.09.26 11:10  
월매나 기막히면 댓글 답장안하기로 유명한(?) 뿔이 썼을라구.....ㅎㅎㅎ...
개살구 2006.09.26 20:18  
이곳 시내 가로수가 은행나무거든요, 어떤 나무는 유달리 은행이 많이 열고, 어떤 나무는 그렇지 않구요...할머니 할아버님들이 봉투를 하나씩 들고 나무를 마구 흔드시는 모습들이 보여요. 단풍이 들면 정말 장관이 되구요...많이 따셨네요. 저 은행 무지 좋아하는데...ㅎㅎ
fabiano 2006.09.26 23:40  
올해, 첨 따봤습니다. 이제까지 그 고약한 냄새땜에 기피했는데...내년에 좀 많이 따서 보내주겠슴다.
은하수 2006.09.27 08:37  
은행을 터셨군요 ㅋㅋㅋ 냄새때문에 고생하셨겠습니다 그래도 락스를 사용하셨으면 다행이셨구요 ^^
fabiano 2006.09.27 08:50  
몸에 좋은 것은 입에나 코에나 쓴 법이니....
눈초 2006.09.27 14:47  
은행잎이 아직 노랗지 않은데 벌써 은행알이 떨어지고 있는 모양입니다~~~~~
fabiano 2006.09.27 15:35  
잎사귀하곤 상관없습니다. 은행알은 이제 거의 다 털어갔네요.
mulim1672 2006.09.27 19:39  
가을이 성큼 다가온걸 은행알로 알겠습니다. ....
fabiano 2006.09.27 20:29  
윤달이 끼어서인지 계절이 빠름을 느낍니다.
rhjeen0112 2006.09.27 21:41  
진짜 가을 냄새를 전해주셨습니다...담아갑니다....^^
yeei 2006.09.27 21:47  
물에 불린후 쌀푸대에 넣어서 주므르면 잘 까진는데요.. 저도 오래전에 몇번 해 보았습니다..
fabiano 2006.09.27 21:50  
담아갈 정도가 되나요? 구린 가을냄새가 폴폴~~ㅎㅎㅎ
fabiano 2006.09.27 21:51  
올해 첨 해보는데 이제 비닐푸대에 담은지 며칠 되었으니 도랑에 가서 으깨서 담아와야죠.....
마중물 2006.09.28 21:49  
냄새가 여기까지 오는거 같네요.냄새나는 겉껍질 벗겨내면 딱딱한 속껍질은 어떻게 벗겨야 한데요?작년에 안깐거 샀더니 지금도 냉장고이 있구먼요.
fabiano 2006.09.28 22:19  
어디 다녀 오셨수? 잊을만하니 또 봅니다. 냄새가 어지간히도 진동했던 모양임다. 딱딱한 껍질은 펜치로 깬다는데요. 은행알 하나 먹기 위해서 참 많은 과정을 거치네요~ 우리네 인생도 그러니....
깡걸 2006.09.30 22:24  
저희 시골집 담에도 은행나무 엄청 큰거 3그루가 서있어요. 양쪽에 암놈, 가운데 숫놈.. ^^ 근데 이 은행이 해걸이를 하네요. 작년엔 은행알도 작고 별로 안달렸는데, 올해는요? 너무 많이 달려서 가지가 하나 뿌러졌어요... 아구~ 미련한 은행나무 같으니라고.. ㅎㅎㅎ 근데, 벌써부터 은행 그 꾸린내가 나네요. 올해도 그 냄새를 어찌할거나 했더니, 아하~ 락스를 떨어뜨리라구요? 알겠습니다. 아버지께 말씀드려야겠네요... 좀더 자세히 말씀해주세요.
fabiano 2006.09.30 22:40  
올해는 가로수의 은행나무에 알이 무척 많이 달렸고 첨 채취해 봤습니다. 비닐푸대에 넣고 삭힐때 락스 두어 방울에 물을 섞어서 넣어두면 냄새가 안난다고 하네요. 그나 실크로드 기행문, 정말 잘쓴 문장이요. 깡다구 있는 girl이라는 건 알았지만~ 열심히, 좋은 나날이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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