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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날 추억에 사네>

fabiano 33 9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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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살다보면 힘들고 어려운 일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

삶이란 생노병사, 희노애락의 연속이어서 늘, 즐거움도 괴로움이 연속되는 것은 아니어서

기쁨, 분노, 슬픔, 환희가 태어나서 죽을 때 까지 반복되는 것이라 믿고싶다.

 

블로그의 제목을 <맨날 추억에 사네>로 정한 것은 딱히 어떤 목적이나 주제가 있어서 아니고

질곡스러웠던 그때 그 시절을 추억하며 삶을 되돌아 보는 의미에서 뚝배기에 막걸리 한 잔하며

문득 떠올라서 그냥 지어 본 것이다.

우연히 조인스블로그에 접하여 집을 지은 지도 어느 덧 2년 여가 지났고.....

하루 해가  뉘엿뉘엿 저물고 장사꾼이 잡기장에 매상을 적는 상업부기와 같이 이것 저것

관심이 있거나 재미있는 일상사의 그것에 대한 일기장처럼 다름이 아니다. 

우리가 클 적엔 고등학교만 졸업해도 고등교육 받았다고 제법 자부심이 있었지만 그 시절에

국민학교만 나온 친구들이 많아서 A, B, C는 꼬부랑 글씨라는 것만 아는 터였다.

그런데 들은 풍월은 있어 블로그 주소가 어떻게 되느냐고 물을때가 종종 있어 영어로 써주곤

하는데 낫놓고 기역자도 모르는 알파벳이라 집에 가서 자녀들 한테 꼬치꼬치 묻는 모양이다.

즉, 한글로 쉽게 할 수 없느냐는 얘기이다.

영어를 기반으로 한 인터넷이고 보니 무슨 방법이 있겠는가?

그런데 우연히.....

세계 제1의 검색엔진이라는 Google.com의 검색창에 한글로 <맨날 추억에 사네>....엔터.


펼쳐지는 검색본문에 굵은 고딕체로 <맨날 추억에 사네>가 뜨는데.....

우와! 떴다,떴어......(진짜 검색엔진 1위구만......)

이후로, 친구가 물으면 자신있게 한글로 <맨날 추억에 사네>....

그리고 여보게, 구글닷컴에 가서 <맨날 추억에 사네>, 타자하고 엔터 쳐봐....


고매하신 식자(識者)들에게는 허접하고 별 볼일 없는 블로그지만 나름대로 정성을 들이고

자료수집에 따른 웹서핑도 만만치 않은 일이어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지만 또다른 세계가

거기에 있는지라 오늘도 내일도, 아니 할 수 있는데 까지는 부지런히 해 볼 작정이다.


인생의 막차를 탔으니 生의 저쪽으로 지나가는 철로에 추억의 파편들을 뿌려야 하지 않겠는가?


33 Comments
마중물 2006.09.05 22:24  
그래서 요즘 노년층 블로거들이 많답니다요.얼굴도 모르고. 나이도 묻는사람이 없고. 때로는 자신을 잊은채 추억에 젖어들 수 있는게 매력이랍니다. 열심히 하셔서 더욱 번창하시기 바랍니다.
fabiano 2006.09.06 04:50  
부담없이 사이버 공간에 추억의 씨앗을 심는 잡기장으로....감쏴~  =^.^=....
은하수 2006.09.06 08:17  
ㅎㅎㅎ 세상 많이 좋아 졌지요 형님 ^^
fabiano 2006.09.06 08:21  
옛날, 한참 클적의 공상같던 일이 현실로 실현되고 다가오니....
도돌돌 2006.09.06 08:45  
좋은 세상입니다. 전혀다른 세상과 연결고리를 만들어주고 세대차이에 관계없이 대화를 가능하게 해주는...
fabiano 2006.09.06 09:18  
그래서 도돌돌님과 맨날 대화도 할 수 있고 소식도 알 수 있으니 블로그 만세,인터넷 만세....
개살구 2006.09.06 11:00  
저도 아주 깜짝 놀랐답니다. 검색창에 우연히 미용실을 쳐보고서...이걸 계속 해야 되나 싶다가...어차피 사람 사는 일인데 싶어서 여기까지 왔지요...
fabiano 2006.09.06 11:05  
어차피 한 세상 살아가는 과정이니 계속 블로깅을 해야지요? 글 잘쓰시는 김에 아주 한편의 주옥같은 글을 쓰심이?....
학암 2006.09.06 12:52  
구글에 그런 기능이 있군요. 정말 영문주소는 치기도 기억하기도 힘든데 잘 되었군요. 제 블로그도 검색해봐야겠네요.
fabiano 2006.09.06 15:50  
지금 , 엔터하니 뜨네요. 진작부터 알았으면 좋았을 기능임다. ㅎㅎㅎ
눈초 2006.09.06 22:57  
눈초도 쳐봐야 하겠습니다~~~
fabiano 2006.09.06 23:51  
나올겁니다~
눈초 2006.09.07 08:30  
정말 대단하네요~~~
도돌돌 2006.09.07 08:35  
블로그 만세 만세 ㅎㅎㅎㅎ
학암 2006.09.07 13:51  
예 바로 해보니 뜨는군요. 학암만 쳐도 뜨네요. 감사합니다. 만 쳐도 두번째에 나옵니다.
드넓은 광야 2006.09.07 19:42  
축하드립니다  그동안 수고하신 보람이 있었네요
fabiano 2006.09.07 20:55  
이래저래 하다보니 예까지 왔고 나름대로 많은 시간을 할애한 보람이....감사합니다.
햇빛(안연식) 2006.09.08 00:33  
역시 대단하신 fabiano님의 식견, 감복이로 소이다. 늘 지금 처럼 행복하게 지내십시요...
리버룸 2006.09.08 00:34  
아, 저는 구글 같은거 도무지 생각도 못했습니다. 이렇게 말씀드리니 퍽 외골수 같은 어감도드는데요. 외골순지 그냥 아는 것만 하고 있으니..
fabiano 2006.09.08 07:18  
제가 매사 이것 저것 관심이 많다보니...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더니 연식님이 추어주니 기분이 짜~앙.....
fabiano 2006.09.08 07:21  
세계 제1의 검색창이란 멘트가 그냥 나온게 아니네요. 님께서도 앞으로 잘 활용하시기를....
뿔따구 2006.09.08 15:47  
그러네요. 형님 따라서 가보았더니 중년이면 어때서도 뜨네요
fabiano 2006.09.08 16:54  
내는 전에 알았는데 기냥....뿔이 어째서 진작 이걸 몰랐을까?  열심히 하셔~
피케노 2006.09.09 07:26  
처음으로 블로그 찿아왔습니다. 좋은 추억으로  사시기바랍니다.. 그리고 카페의성황을 바랍니다. 건강하세요.
fabiano 2006.09.09 07:51  
자주 접하겠습니다. 아직 건강은 좋습니다. 님께서도 건강하고 행복하시기를 빕니다.
Neptune 2006.09.10 08:43  
더욱 발전하시기를 바랍니다. 열심히 사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
fabiano 2006.09.10 18:26  
욕심내지 않고 순리대로 살아가는 중입니다.
은하수처럼... 2006.09.11 15:41  
맨날 추억에 사네... 평소 제가 이렇게 살고 있습니다...좋은면에서는 나의 흔적을 뒤돌아 보고 감상에 젖기도하고...하지만  부정적으로는 내 자신이 한심하다는 생각을 가끔합니다...앞만보고 살아도 힘든 판국인데...
fabiano 2006.09.11 19:17  
어째 내 얘기와 비스므리한 느낌인데요...인생은 어차피 희노애락의 과정, 아닌가요? 이래저래 한 세상 사는거죠...
호주에서 2006.09.26 09:09  
안녕하시온지요?뎌기까지 와서도 인터넷 타령이라 죄송하지만, 제꺼가 자꾸 다운도 되고 하도 느리고 하여 금방 찾아뵙지를 못하고 이제서야 방문을 드렸습니다.  저도 그저 추억을 간직하고파 쓰고 있답니다.  여기와서 구글 하나 또 배워갑니다.  얼른 저도 해보려고요.  아름다운 가을에 더 건강하시고 좋은 글 많이 쓰세요. 가끔 심심하시면 호주도 놀러 오세요.^^
fabiano 2006.09.26 11:08  
감사합니다. 사람 살만한 호주의 IT가 불만이네요. 우리나라에선 빨라서 할 만한데...악성코드,바이러스가 늘 골치인데요. 님의 말씀 감사하고요. 좋은 글, 사진을 부탁드리겠습니다. 갈수 있는 여건이 돼야 하는데....Thank you, very much.......
서티9 2006.10.03 16:49  
그렇네요..구글이 대단하긴 해요..^^
fabiano 2006.10.03 17:05  
구글이 우리나라에 R&D를 설립했다고 하니 그 야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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