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추억에 사네>
세상을 살다보면 힘들고 어려운 일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
삶이란 생노병사, 희노애락의 연속이어서 늘, 즐거움도 괴로움이 연속되는 것은 아니어서
기쁨, 분노, 슬픔, 환희가 태어나서 죽을 때 까지 반복되는 것이라 믿고싶다.
블로그의 제목을 <맨날 추억에 사네>로 정한 것은 딱히 어떤 목적이나 주제가 있어서 아니고
질곡스러웠던 그때 그 시절을 추억하며 삶을 되돌아 보는 의미에서 뚝배기에 막걸리 한 잔하며
문득 떠올라서 그냥 지어 본 것이다.
우연히 조인스블로그에 접하여 집을 지은 지도 어느 덧 2년 여가 지났고.....
하루 해가 뉘엿뉘엿 저물고 장사꾼이 잡기장에 매상을 적는 상업부기와 같이 이것 저것
관심이 있거나 재미있는 일상사의 그것에 대한 일기장처럼 다름이 아니다.
우리가 클 적엔 고등학교만 졸업해도 고등교육 받았다고 제법 자부심이 있었지만 그 시절에
국민학교만 나온 친구들이 많아서 A, B, C는 꼬부랑 글씨라는 것만 아는 터였다.
그런데 들은 풍월은 있어 블로그 주소가 어떻게 되느냐고 물을때가 종종 있어 영어로 써주곤
하는데 낫놓고 기역자도 모르는 알파벳이라 집에 가서 자녀들 한테 꼬치꼬치 묻는 모양이다.
즉, 한글로 쉽게 할 수 없느냐는 얘기이다.
영어를 기반으로 한 인터넷이고 보니 무슨 방법이 있겠는가?
그런데 우연히.....
세계 제1의 검색엔진이라는 Google.com의 검색창에 한글로 <맨날 추억에 사네>....엔터.
펼쳐지는 검색본문에 굵은 고딕체로 <맨날 추억에 사네>가 뜨는데.....
우와! 떴다,떴어......(진짜 검색엔진 1위구만......)
이후로, 친구가 물으면 자신있게 한글로 <맨날 추억에 사네>....
그리고 여보게, 구글닷컴에 가서 <맨날 추억에 사네>, 타자하고 엔터 쳐봐....
고매하신 식자(識者)들에게는 허접하고 별 볼일 없는 블로그지만 나름대로 정성을 들이고
자료수집에 따른 웹서핑도 만만치 않은 일이어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지만 또다른 세계가
거기에 있는지라 오늘도 내일도, 아니 할 수 있는데 까지는 부지런히 해 볼 작정이다.
인생의 막차를 탔으니 生의 저쪽으로 지나가는 철로에 추억의 파편들을 뿌려야 하지 않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