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원조 세수대야 기와집 냉면>
fabiano
세상사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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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5.27 12:40
인천사는 큰 아들의 밑반찬을 이것저것 챙기고 마눌과 함께 밤열차를 탔다.
밤 열두시가 넘어서 집에 도착.
피곤한 와중에도 큰 아들은 제 엄마와 이런저런 얘기로 새벽녘까지...
날도 덥고하니 인천냉면골목에 가서 냉면 한 그릇 먹자는 제의에 집을 나선다.
동인천역에 내려 한참 가니 화평동의 유명한 냉면골목길이 나온다.
대체로 냉면 맛은 대동소이할 터이므로 첫째집인 <원조 세수대야 기와집냉면>집으로...
<엄마의 손맛을 그대로 살린 소문난 세수대야 냉면>이라는 간판이 거창하다.
가격은 올리지 않고 물냉면 3,500원 비빔냉면 4,000원으로 그대로 받는다.
올들어 처음 먹어보는 냉면이어서 그런대로 맛은 괜찮은 것 같다.
아들과 무슨 우스운 이야기가 있는지 이를 드러내놓고 웃는 마눌.
사진찍지 말라고 하는데 "이 사람아, 이것도 나중에 아들과의 추억의 사진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