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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절, 중동에서...

fabiano 27 1076  




1981. 11.

Project : Saudi Arabia  Al-Taif, Nassar Royal Saudi Arabia Airbase Construction.
 
당시 악조건의 기상에서도 긴급을 요하는 Saudi Arabia 공군기지 비상 활주로 공사에 투입되어 모래폭풍(할라스 바람)이
부는 상황에서도 작업에 임하였다.

할라스바람이 불면 모든 작업상황이 일단 종료되는 것인데 정식 명칭이 아니나 당시엔 모든 것이 끝난다는 의미에서
우리들은 그렇게 불렀다.

활주로에 스크레이퍼(Scraper) 중장비가 모래, 자갈 등을 성토하고 수십 Km 떨어진 곳에서 대형 탱크로리들이
물을 가져와서 뿌려서 다지고 시험하는 과정을 반복하여 공정을 완료하는데 약 2개월이 소요되었다.

대기온도가 약 40도 내외로 점퍼를 입고 작업에 임하였는데 생각과 달리 점퍼를 입는것이 덜 더운것이다.

모래폭풍이 부는 황량한 사막의 뜨거운 열기 속에서도 밤낮으로 작업을 하여 완료하였는데.....

저력의 한국인의 투지에 사우디 아라비아 왕실에서 감동했다는 후문이었습니다. 

그 세월이 어언 27년이나 흘렀습니다.

고생했었던 만큼 보람있는 추억입니다.




1515078672306296.jpg

       당시, 제 愛馬였던 중장비 Scraper(스크레이퍼).  Komatsu WS-20.





1515078673923546.jpg

       오아시스에서의 망중한(忘中閑).

 
 
Camels-Sandstorm.jpg
 
the-sandstorm.jpg

 
SandStorm_08.jpg

1515078677678441.jpg

타이프 가는 길.  Taif Road.


1515078677572024.JPG

 Saudi Arabiia.

 

27 Comments
은하수 2008.04.11 07:56  
지가 고등학교때구만유^^
fabiano 2008.04.11 08:50  
섬섬옥수 처자식의 손을 놓고 돌아서는 장부의 마음은 호동왕자의 그것에 다름아니니... ㅎㅎㅎ..
ks4004 2008.04.11 23:44  
나도 고딩때네요 ㅎㅎ  고생하셨슴니다.
꿈꾸는 구름 2008.04.12 02:51  
저 위의 사진에 있는 장비들... 아직도 비슷한 기자재를 도로공사에 쓰니까 눈에 익네요~
fabiano 2008.04.12 07:20  
그 시절, 해외취업자들이 모두 다 고생했지요.
fabiano 2008.04.12 07:22  
이제 국내에는 거의 없는 장비일 것으로 압니다. 외국의 경우, 워낙 땅이 넓으니까 저런 중장비가 효용성 있지만요...
호수 2008.04.12 20:37  
자세 나오십니다. 중동에서 벌어들인 달러가 한국경제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했었지요. 감사~ ^,^
fabiano 2008.04.14 09:44  
그랬습니다. 눈물과 땀으로 이루어 낸 그 시절의...
도돌돌 2008.04.15 20:06  
얼굴을 가리고 색안경을 쓰니 알카에다 요원 같아보입니다. ㅎㅎㅎ
fabiano 2008.04.15 20:16  
(1급 정보) 알카에다에 의하면 돌할배가 요주의 1호랍니다. 왜 그런지는 잘알겁니다. 요 조심...
2008.04.16 21:36  
ㅋㅋ...81년...제가 중학교 1학년이었습니다.
fabiano 2008.04.17 00:47  
ㅎㅎ.. 그 시절엔 꽤, 고생도 했지만 보람있는 나날이었는데...
마셀 2008.04.17 16:51  
역전의 용사 같으시네요 ^_*
도돌돌 2008.04.17 19:19  
잘못하면 주당에서 퇴출 당할까봐 겁납니다. ㅎㅎㅎ
오수(獒樹) 2008.04.29 20:19  
ㅎㅎ저는 초딩 5학년 때 이네여      바닥에 모래가 많아 미끄러우니까 불도저로 스크레이퍼를 밀어서작업하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fabiano 2008.04.30 00:43  
한 손에~ ♬망치들고~ ♩ 건설하면서~ ♪...
fabiano 2008.04.30 00:48  
평지에서는 불도저가 스크레이퍼 뒤를 밀어주는게 훨씬 효과적입니다.
어여쁜 나 2017.02.14 11:34  
알고보니 사우디아라비아였네요? Fabiano님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2년동안 뭘하셨었나요? 궁금합니다~!!!!
어여쁜 나 2017.02.14 11:37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조심해야 할것들 첫째:여자조심, 둘째:술조심, 셋째:음악조심, 넷째:외부인조심(특히 여자들은 아무리 눈이 파랗고 머리가 노란 서양인들일지라도 예외없이 외부인들과 만나면 즉각 종교경찰에 잡혀가 태형100대를 선고받고 혹독한 체벌을 받으며 국외추방당한다는것을 감안해야함.)
fabiano 2017.02.15 12:59  
본문의 유튜브 영상에 나오는 중장비(Scraper) 조종원으로 근무했슴다.
fabiano 2017.02.15 13:00  
잘 알고 있슴다.
어여쁜 나 2017.02.25 20:48  
어쨌거나 fabiano님 중동권지역에서 2년동안 계셨을때 더운날씨에 엄청 고생하셨네요?
fabiano 2017.02.25 21:08  
Kuwait 에서 1년 Saudi-Arabia에서 1년.Kuwait 는 아주 고온다습한 곳으로 더울수록 홍차같은 것을 마셔야 됨, 덥다고 찬물을 게속 마시다간 1주를 못버티고 귀국해야 함, Saudi-Arabia의 홍해쪽은 비교적 견딜만 하지만 페르샤만 쪽의 담맘같은 곳은 정말, 견디기 어려운 날씨임다. 여러모로, 고생많았지만 지나고 보니 그것도 추억이 되었네요.
어여쁜 나 2017.04.20 12:37  
저같은경우 더위를 유난히 잘타는사람인지라 아무래도 중동권지역에서 못살것같네요? 차라리 북유럽권이나 서유럽권같은경우 여름에도 우리나라처럼 고온다습하지않으니 더위를 싫어하는 저에게 있어 좋은곳이죠~!!!!!
fabiano 2017.04.21 10:19  
더위를 타는 사람들은 정말이지, 중동에서는 견디기 힘듭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담맘같은 곳은 매우 고온다습하여 도저히 사람이 살 곳은 안됩니다. 지중해에 면한 제다, 얀부, 타이프 등지는 살 만하고요. 그 시절이 벌써, 36년이나...정말, 세월도 빨라요.
어여쁜 나 2017.04.21 18:41  
어쨌든간에 더위를 싫어하는 사람들에게는 중동권지역은 여행지로서는 부적격일듯 싶네요?
fabiano 2017.04.21 21:04  
사실, 중동권은 여행지로서 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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