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er-site-verification: naverf83ad7df1bcc827c523456dbbc661233.html 가마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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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마솥

fabiano 34 1063  

일전에 장모님께서 생전에 사용하시던 무쇠 가마솥을 집에 가지고 왔습니다.

닦고 조이고 기름치고.......아, 조이고란 말은 빼고요.

오늘, 마눌과 함께 동네 앞산에 가서 고사리, 취나물 등을 꺾어서 삶는 중입니다.

고사리는 말리고 취나물은 양념해서 먹으면 향긋하니 얼마나 맛좋은가요?

이왕 말이 났으니 말이지 그 시절의 가마솥 밥은 또한 얼마나 맛있었던가요?

이제부터 저 가마솥에다 나무를 때서 밥을 해먹을 작정입니다.

지천에 널린게 나무이니 땔감 걱정 없고 가마솥의 밥은 기가 막히게 맛좋을 터이며

또한 노릿노릿한 누룽지가 여간 맛있지 않을 터이고.......이게 바로 웰빙음식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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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Comments
마셀 2007.05.02 17:18  
환상! 더 드릴 말씀 없습니다. ^_*
fabiano 2007.05.02 17:29  
지나가는 길이면 들리시오.....함 해먹어보게요.
mulim1672 2007.05.02 17:44  
사위 사랑은 장모님이라더니... ㅎㅎㅎ 무쇠 솥 오랜만에 봅니다. 고소한 냄새 용마산 자락까지 납니다.
fabiano 2007.05.02 18:00  
사실, 무쇠솥에 하는 밥은 맛이 일품입니다. 편하기는 전기밥통이 있지만 장모님의 사위사랑이 저 무쇠솥에 녹아 있으니....
ks4004 2007.05.02 18:56  
무쇠솥  좋지요. 예전에 밥솥 불때고 해서 익었나 싶어 열어보면 뜨거운 김이 부엌 천장에 올라가면 검댕이 떨이지던 기억도 납니다.    fabiano님!  저도 나중 퇴임하고선 고향에 내려가서 솥걸고 한번 살아보렵니다. ♡.♡
드넓은 광야 2007.05.02 19:15  
가마솥 누룽지 생각만해도 군침이 돕니다 예전에 추억이 아스라히 생각나게 하는 장면입니다
도돌돌 2007.05.02 20:45  
가마솥에 누룽지 박박 긁어서. ㅎㅎㅎ
fabiano 2007.05.02 21:25  
ㅋㅋㅋ...
fabiano 2007.05.02 21:27  
예전에 흰씰밥에 고추장만 넣고 비벼 먹었어도 좋았지요.
fabiano 2007.05.02 21:32  
그 시절엔 철따라 강냉이,고구마, 감자 등이 있었고....퇴임후, 고향에서 솥걸어 놓고 함 살아보심도 좋지요.
은하수 2007.05.03 08:17  
아직도 윤이 나네요^^
fabiano 2007.05.03 09:16  
닦고 기름치고 말려서 한번 써보는데, 그래서 윤이 나는거쥬....
자수정 2007.05.03 11:30  
며칠전 라운딩 하다보니 홀 가까이에 고사리가 올라오고 있는게 보이더라구요...저도 이번주일날 동네사람들과 고사리도 꺾고 더덕 캐러 갈려합니다.
fabiano 2007.05.03 13:45  
가급적이면 먹을 수 있는 야생초는 먹어두는게 좋다고 어느 분이 적극 추천합니다.
마셀 2007.05.03 14:14  
ㅎㅎㅎ 꼭 가지요..낚시도 할 겸.^_*
김바사 2007.05.03 21:44  
하하...이 그윽한 냄새...너무 좋습니다.
fabiano 2007.05.03 21:48  
김바사님에게도 드디어 이 냄새가 퍼지나봅니다....ㅎㅎㅎ
마테우찌 2007.05.04 01:01  
좋네여.  옛날 수수께끼 하나 낼까요?  "이 산 저 산 다 잡아먹고 입 벌리고 있는 것은?"  고게 딱 생각납니다.  정말 인간답게 사십니다.  부러운데요.
fabiano 2007.05.04 09:52  
마테우찌님이 제가 모르는 수수께끼를 알고 있네요. 우리 생활 여건이 옛날식으로만 하여도 잔병치레는 없을 것인즉....시골이니까 이런 솥도 걸어보는 거쥬....
fabiano 2007.05.04 09:56  
질곡스러운 그때가 생각나고 너나 할 것없이 비스므리한 삶이었으니....
은곡 2007.05.04 11:48  
멋 지십니다..
fabiano 2007.05.04 14:17  
이런 것을 하나 둘씩....모으다보면 그 시절의 박물관이...
푸른깃발 2007.05.04 14:46  
ㅎㅎ 미장 솜씨 좋으시네요
yongdka 2007.05.04 17:25  
가마솥 밥맛은 따라올 밥솥이 없지요. 축하드립니다.
fabiano 2007.05.04 18:21  
아, 블록에 황토를 좀 발랐는데 좀더 보강해야....
fabiano 2007.05.04 18:23  
yongdka님이 가마솥 밥맛을 제대로 아시는 듯....
alone03 2007.05.05 08:12  
가마솥이 윤이 나네요,,,,^^*...밖에 걸어 놓고 뭐든 다 해먹겠습니다,,,^^*아~!취나물 정말 향기 좋은데 ,,,,,,,,,, ^^*
fabiano 2007.05.05 08:44  
닦고 기름치고...가마솥에 밥을 하면 얼마나 맛있습니까? 취나물은 요새 한창이고요.
서니베일체리 2007.05.09 07:51  
가보로 모셔두고 싶군요
fabiano 2007.05.09 08:29  
수명으로 따진다면 아직 한창 써먹을 수 있는 고로 두고두고 쓰렵니다.
학암 2007.05.16 22:54  
황토벽돌 아궁이와 굴뚝 받침 작대기가 일품입니다. 새총으로 쓰다가 필요하면 굴뚝받침으로 쓰고 활용도가 높을 것 같습니다. 무쇠솥 밥맛이야 알아주는 맛이지요.
fabiano 2007.05.16 23:11  
새총이라....ㅎㅎㅎ  어쨌던 그 시절의 가마솥 밥맛이 걸작(?)이지요.
박종웅 2007.05.29 18:11  
좋은데 사시네요,가마솥에 밥 안지어 먹어도 공기가 좋아서 건강하시겠네요.
fabiano 2007.05.29 19:56  
이곳이야 공기좋고 경치도 좋지요. 아무래도 건강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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