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은 간다 - 白雪姬
fabia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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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27 11:28
봄날은 간다
작사 : 손로원 작곡 : 박시춘
노래 : 白雪姬
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
휘날~리더라
오늘도 옷고름 씹어가며
산제비 넘나드는 성황당 길에
꽃이 피면 같이 웃고
꽃이 지면 같이 울던
알뜰한 그 맹~~세~에
봄~날~~은 간~~다
열아홉 시절은 황혼 속에
슬퍼~지더라
오늘도 앙가슴 두드리며
뜬구름 흘러가는 신작로 길에
새가 날면 따라 웃고
새가 울면 따라 울던
얄궂은 그 노~~래~에
봄~날~~은 간~~다
새파란 풀잎이 물에 떠서
흘러~가더라
오늘도 꽃편지 내던지며
청노새 짤랑대는
역마차 길에 별이 뜨면 서로 웃고
별이 지면 서로 울던
실없는 그 기~~약~에
봄~날~~은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