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 1960년대 영화 (11)
한국영화는 1950년대 후반에 서서히 궤도에 오르면서 1960년대에 전성기를 맞이하였다.
휴전이 성립되면서 1955년도에 이규환의 춘향전이 제작되어 흥행면에서 큰성공을 이루었으며
이는 전쟁에 시달린 국민들에게 크나 큰 위안과 안정감을 주었다.
이 작품으로 고무된 영화계는 폭발적인 제작 풍토가 이루어지게 되었다.
1956년 이병일 감독의 <시집가는 날>이 제 4회 아시아영화제에서 희극상을 수상함에 따라
국제영화 무대에 진출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으며 여러가지 장르를 다룬 수준높은 작품들이
다수 제작되어 1960년대와 1970년대 한국영화의 전성기를 이루게 되었다.
대표적으로 유현목의 <오발탄: 1961>, 신상옥의<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1961>, 김기영 <고려장: 1963>,
김수용의 <갯마을: 1965>, 이만희의 <돌아오지 않는 해병: 1963>, 이성구의 <젊은 표정: 1960>,
박상호의 <비무장지대: 1965>, 정진우의 <초련: 1966>, 최하원의 <독짓는 늙은이: 1969> 등등은
한국영화사에 길이 남을만한 영화이다.
1960년대는 문제작과 화제작이 많이 제작되었지만 또한 필름이 아까운 저질의 영화도 많았다.
1968년에는 제작편수가 무려 212편이나 되었지만 이후, 텔레비젼의 보급으로 서서히
제작편수가 줄어들기 시작하였다.
아래의 한국영화 포스터는 수집가인 양해남의 데이터베이스에서 발췌한 영화포스터이다.
1962년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