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시절
fabiano
그때 그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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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1.23 23:58
그 시절엔 (50년대 ) 책보를 비스듬이 대각으로 메고 몇십리를 걸어서 학교에 갔었다.
여유가 있는 집아이의 옷차림은 깔끔했지만 그렇지 못한 집아이들은 누더기가 되어 남루하고 꾀죄죄 했지만 열심히 공부를 하였다.
이 사진은 6.25 한국전쟁 당시, 미군(美軍)이나 종군기자가 촬영한 것으로 생각된다.
지금은 폐간되고 없지만 한국전쟁 훨씬 이전에 미국에서 발행된 시사화보 잡지 <LIFE>에 컬러 사진이 많이 실린 것을 보아 흔하지는 않았지만 당시
최신의 카메라를 보유한 종군기자 들이 찍었을 가능성이 높다.
<전쟁중이었지만 노천이나 비바람 막는 정도의 막사에서 책없이 공부를 했다. 벤또라고 해서 도시락을 싸가지고 가는 아이들도 있었지만 대부분의 아이들은 빈손으로 임시 학교에 다녔다.>
그 시절엔 군용 담요로 몸뻬 바지를 만들어 입었다.
<한국전쟁>을 기념하여 발행한 미국 엽서.
James A.Van Fleet 장군의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