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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寫眞帖에서

fabiano 49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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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오래된 사진첩을 들여다보니 군대생활 하던 시절의 모습이 보입니다.

그때 그 시절의 제 모습을 보니 날씬하고 자~알 생긴 젊으나 젊은 시절의 fabiano......

칼날처럼 다린 군복에, 바지가랑이엔 처렁처렁 소리나는 링도 넣고 한창 폼 잡을 무렵의 상병 시절.

60년대 끝자락 무렵에 친구들은 제대하거나 제대 말년인데 저는 사정상 연기하다보니

친구동생들과 입대하여 훈련받고 자대 배치받아 생활하는데 그 시절 용어로 아더메치(아니꼽고 더럽고 메시껍고 치사한)

한 일이 어디 한두가지 이랴만 군대라는 특수 조직에서 어쩔 수 없이 후배들에게 순종하는

미덕(?)과 함께 전우애와 인생도 배웠습니다.

그 시절엔 북한의 美 해군 푸에블로號 납치 사건, 무장공비 김신조 일당의 굵직한 사건들이 연이어 터진

때라 비상시국이었으며 軍의 정신교육과 함께 훈련도 엄청 고된 때였습니다.

지금같으면 별 일도 아닌 사소한 일이 그 시절엔 비상시국이어서 검열관의 판단에 따라 침소봉대하는 일이

가능한 지라, 완전 무장하여 낮은 포복으로 오동지 섣달 냇가를 기어 나오니 군복은 갑옷이 되고 좀 점잖지 못한

표현이기는 하나 가운데 다리는 얼기 직전이며 복창하는 구령소리도 얼어 붙는 혹심한 날씨라, 그 시절엔

왜 그리도 추웠는지.....

저녁 점호시간 부터 새벽 2시까지 원산폭격에, 얼차려 등의 갖가지 기합 기술이 구사된 적은 아마도

없었을 것이라는 견해는 내가 아는 한 누구에게서도 그 정도의 혹독한 기합을 받았다는 소리를 듣지 못하기도

하였지만 사실 전무후무한 독종 검열관의 깡다구 때문이라는 것은 나중에 알았던 터였지요.

어쨌던 너희들을 믿고 단잠을 주무시는 부모형제 생각해서 두 눈에 자갈밭 굴러가는 소리가 나도록 하라는

검열관의 장광설에 또한번의  진저리를 치며......

그런데 몇 십년의 세월이 흘러 대통령이 된 그는 그 세월을 겪고도 군에서 썩었느니, 군복무 단축이니 히는 말도

안되는 이야기를 하는 지.....

우리의 주적은 언제나 적화통일 야욕을 버리지 않는 김정일 정권이며.....

그 시절에  암송했던 <우리의 맹세>가 다시 필요한 시기입니다.  


도무지 이해가 안되어 잠 안오는 밤에 몇 자 끄적여 봤습니다. 


  <우리의 맹세>
 
 하나: 우리는 대한민국의 아들딸, 죽음으로써 나라를 지킨다.

 둘: 우리는 강철같이 단결하여 공산침략자를 쳐부수자.

 셋: 우리는 백두산 영봉에 태극기 휘날리고 남북통일 완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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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Comments
김바사 2007.01.05 08:03  
하하..멋있습니다. 그런데 어느 곳에서 군생활을 하셨기에 그리도 멋을 내실 수 있었는지요.저는 옷에 풀칠을 한 적도 없고 스프링도 넣어본 적이 없어서요..최전방에서 좀 고달펐고 옷에는 신경을 쓸 여유가 없었습니다.
은하수 2007.01.05 08:19  
폼도 멋지네요 형님 ^^ 맹세 다시 새겨봅니다 ^^
뿔따구 2007.01.05 08:58  
칼 주름에 각진 얼굴 캬 쥑인다 쥑여
fabiano 2007.01.05 09:30  
최강의 1사단입니다. 힘들었어도 한창 폼잡을 때여서....
fabiano 2007.01.05 09:31  
그 시절로 함 돌아갔으면....군더더기 뱃살도 없고 하느님과 씨름해서도 이길 나이였으니까 말이오.....
fabiano 2007.01.05 09:35  
그때가 한창 폼잡고 으시 댈 때였으니....그 시절 몸매가 부럽네. 지금이야 배나오고 언밸런스라.....
fabiano 2007.01.05 12:50  
예,노력하고 있습니다. 감~사~~
드넓은 광야 2007.01.05 19:24  
정훈교육 열심히 받으셨습니까? 그때 저는 강원도에서 군인가족으로 생활한지라 어떤시절이었는지 생생히 기억합니다
리버룸 2007.01.05 22:00  
느낌- 내친구 파비아노님은 나르시스트적 보수주의자적 애국자이십니다.^^
fabiano 2007.01.05 22:34  
흔히 하는 얘기에 빳따 안맞으면 잠이 안오고...이래저래 육체적으로 단련을 많이 받은 세월이었슴다...
fabiano 2007.01.05 22:40  
본인 생각- 그 시절에 정상적인 코스대로 살아 왔다면 보수적인 평범한 삶이었다고 믿습니다.거창하게 애국자 소리는 별로...역시 친구인 리버룸님도 지 생각과 거의 같을 터....
푸른깃발 2007.01.06 15:49  
잊혀져가는 우리의 명세 다시 외쳐도 열번 외쳐도 틀린 말이아니네요. 간간히 모임이 있을 때 면 시 한편 처철하게 읆혀내리는 것이 저의 특기 중 하나인데, 당분간은 우리의 명세 부터 외치고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 통 만만세 조국 통일 만만세 대한민국 만 만세.  넘넘한 군생활의 젊음날을 마음에 담으면서.
fabiano 2007.01.06 19:22  
당연한 야그를 너무 만만세해도 좀 그러네요...젊은 날의 맹세는 계속 이어져도 하자가 없는 것임을....
ks4004 2007.01.06 20:50  
1사단 나오셨군요 ^^  전~진  신고합니다... 하늘같은 선배님이시네요  ^^ㆀ
fabiano 2007.01.07 04:00  
전~진! 반갑소이다.
개구리 2007.01.07 11:50  
충성!!! 논산 훈련소 75년 11월 군번 개구리, 인사하고 갑니다!!!
fabiano 2007.01.07 12:47  
멸공!! 개구리님, 반갑습니다. 조블이 되어서 만나니....놀러가야지요....
mulim1672 2007.01.07 13:39  
배경을 보니 그때만 해도 산에 나무가 없었지요?  우리의 맹세 기억이 납니다. 죽음으로써 나라를 지킨다는...국가 안보에는 한 치의 틈도 보여서는 안되겠지요...
fabiano 2007.01.07 13:58  
그 시절엔 나무를 땔감으로 주종을 이루었으니 산에 나무가 남아나지 않았지요. 책 뒷면에 으례 가 당연히 들어가야 했고...그리도 반공교육을 받았던 생각이 또렷한데도 오늘날 보안,반공법 폐지라는 당치도 않은 야그를 하는 그들은 누구인가? 한심하여 끄적여 본 글입니다.
은곡 2007.01.07 22:21  
책 맨 마지막 위에는 가 그리고 그 아래에는 박은이, 펴낸이, 되박아펴낸이, 단기 428*년 하던 기억이 새롭습니다..1사단이면 훗날 노태우씨가 사단장하던 곳이지요? 녹슬은 기관차가 그 지역 상징이었던 곳.. 헌데 저는 처음엔 장굔줄 알았습니다.. 왠 쫄병이 이리도 멋을 부렸단 말입니까? ㅎㅎ
alone03 2007.01.07 22:38  
남자들 군인시절 사진이 젤 멋진것 같습니다,,,할얘기도 젤로 많겠지요??^^* 가장 꽃다운(여자들만?) 나이 맞네요,,,^^*
fabiano 2007.01.07 23:51  
가 해방후,1949년에 제창된 것이라는데 요즘,있을 수 없는 황당한 야그에 이게 다시한번 복창해야 할 듯....노태우는 9사단장이었슴다. 쫄병 복장도 하기 나름이었으니...ㅎㅎ
fabiano 2007.01.07 23:53  
고생도 많이 했습니다. 군기는 제대로 잡혔던 시절로 기억하고 정신무장도 좋았던 시절로 기억하고 싶습니다.
rhjeen0112 2007.01.09 00:39  
으아...^^ 과거로의 시간여행...향수를 막 자극합니다...^^ 그 시절 그 추억을 누가 알리요...선배님은 언제나 젊어 보입니다...!!!!
fabiano 2007.01.09 05:03  
다른 것은 몰라도 언제나 마음만은 젊어지도록 노력합니다.
도돌돌 2007.01.09 20:52  
저렇게 멋진 청년시절이 있었군요. ㅎㅎㅎ
fabiano 2007.01.09 23:00  
몸과 마음이 멋들어진 때였습니다! 충성!
ks4004 2007.01.10 10:55  
선배님  전 58포 나왔습니다...☆☆☆☆보안에 걸리는것 아니겠죠 ^^
fabiano 2007.01.10 11:03  
아, 그렇군요. 보안관계는 이미 노통이 다 까발렸으니.....
ks4004 2007.01.10 13:14  
철책작업한다고 두어달 정도 자유의다리를 조석으로 건너다녔죠? 포는 나두고.....
fabiano 2007.01.10 13:44  
고랑포,자유의 다리, 리비교,선유리.봉일천,임진강,용주골....장마루촌의 이발사 찍은 장파리 등의 흔적도 군시절을 거기서 지냈기에....전쟁통에 깊게 패진 웅덩이엔 팔뚝만한 가물치,장어도 잡았고...
학암 2007.01.10 21:38  
주름살 하나 없는 매끈한 얼굴, 싱싱하기 그지 없는 몸매, 참 좋을 때였습니다.
fabiano 2007.01.10 22:09  
젊으나 젊은 시절엔 누구나 다 그랬지요.
ks4004 2007.01.10 22:54  
선배님글을 보니깐 자꾸 생각나네요.. 리비교가 전진교이지 쉽고요 !!!  초평도(옛비행장옆)근처에서 물고기 잡던생각도 납니다.. 한여름 대대 ATT(전술훈련)한다고 포 방열하고 선 까느라 애먹었지요 한참 하고나며 등짝에 소금이 말라서 하얗게 붙어 있곤 했지요  ^^ㆀ
ks4004 2007.01.10 22:55  
전두환 대통령이 1사단장 출신이지요 ^-^a
fabiano 2007.01.11 04:14  
그는 공수여단장 출신이었슴다.
fabiano 2007.01.11 04:17  
그 시절엔 반공을 국시의 제1의로 생각했고 요즘처럼 좌익의 준동은 생각도 못한 시절이었는데....정말이지 국가의 미래가 대중,놈현의 손아귀에서 놀아나니 큰 걱정입니다.
마중물 2007.01.11 12:45  
ㅋㅋㅋ너무 멋지시네요. 형님이 저 모습에 반했나요?
ks4004 2007.01.11 13:21  
요즘 답답하죠! 어떻게 지켜온 나라인데  몇몇 이상한색깔이 날띄고 있네요...-_-;;
ks4004 2007.01.11 13:22  
인정!  저의 착각 이였습니다.^^;;
fabiano 2007.01.11 14:05  
에구, 워디 다녀 오셨나이까? 아니, 저 사진보다 더 잘 빠진 사진이 있는데 그 사진보고 그랬을 것입니다만.....올 한해도 건강하게 지냅시다요.
fabiano 2007.01.11 21:38  
에그, 지가 그 시절에 겪은 고생담이 메인인데 그저 빠진 몸매에만 현혹되셨구료? ㅎㅎㅎ ...지금은 주름만 잔뜩 늘어졌으니 그 시절로 가고싶습니다요.
솜솔아빠 2007.01.13 08:47  
그 때나 지금이나 변하신거 하나도 없으신데요. *^^*
fabiano 2007.01.13 10:53  
드디어 100만불짜리 웃음의 주인공이 나타났네그려~  모든 것이 세월가면 잊혀지는 것이니...새해에 건강하고 희망찬 한 해가 되기를....
Neptune 2007.01.14 20:56  
ㅎ 저렇게 멋있고 잘생긴 얼굴을 얼마나 보여주고 싶었을까요? 정말 폼납니다. 그래도 1사단 좋은데 근무했네요. 나는 열쇠부대 5사단 27연대에 근무했었지요. 그 당시 공수사단으로 지정받았었지요. 교육사단, 교육연대라 훈련이라는 훈련은 다 해보았답니다. 마지막 제대는 파주에서 했었지요. 그당시 전우들과 지금도 만납니다...
fabiano 2007.01.14 22:13  
에구, 이제 나이먹고 보니 앨범 뒤적거리며 그때 그 시절로 돌아가 보는거지요. 주름진 얼굴을 보면 저 모습은 제가 아니네여, 휴우~
fabiano 2007.06.23 11:56  
광탄에 사단본부가 있었지요. 1사단은 막강의 최정예부대여서 two star급의 장성이 사단장을 하셨지요. 전두환은 공수부대 여단장 출신으로 압니다. 제대후의 일은 잘 모르지만요. 그 시절의 반공정신이라면 지금의 대놓고 용공,공산주의를 입에서 회자하는 작자들은 국물도 없을 터인데....지난 10년 세월에 허울좋은 한민족이란 미명하에 뭘 모르는 먹물들이
fabiano 2007.06.23 11:58  
대한민국의 이름을 욕되게 하고 능욕하는 이 책임을 반드시 차기 정권에서 물어야 할 것입니다. 이상, 멸공, 전~진....
fabiano 2007.12.01 22:28  
그 시절에 멋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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