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er-site-verification: naverf83ad7df1bcc827c523456dbbc661233.html 마누라표 감기탕
홈 > 블로그 > 내 블로그 > 세상사는 이야기
내 블로그

마누라표 감기탕

fabiano 35 1349  

마누라표 감기탕

1515070543733121.JPG

1515070544945374.JPG 
1515070544307393.JPG



며칠 전부터 목구멍이 근질근질하고 콧속은 매운 느낌이고 몸은 한기를 느꼈으나 머리가 아프다거나

기침도 없어 별다른 증상이 없는데 밤에 자다보니 심한 갈증과 함께 콧속이 콱 막히고 오한이 나는지라....

끙끙 앓는 소리에 잠을 깬 마노라.

오밤중에 약국도 멀고 시간도 야심하고....

그 길로 창고에 가서 대추, 배, 은행, 무우, 파뿌리, 오가피,생강, 도라지 등을 넣고 끓여 몇차례 마시니

한결 낫습니다.

정성들여 달인 마누라표 감기탕의 효과가 나타나서 물 마시듯 마시니 구태여 약은 먹을 필요가 없네요.

오늘이 성탄전야라서 저녁엔 차량봉사도 해야하는데 다행히도 몸을 추스릴 수 있으니......

오늘같은 날은 정말 마누라가 누님같이 보이고 어머니같이 보입니다.

35 Comments
2007.12.24 14:00  
하늘님 대접을 받으셨습니다~
fabiano 2007.12.24 14:30  
아플때, 건사해 주는 마누라가 정말 이쁩니다. ㅎㅎㅎ 걍님, 감사합니다요.
학암 2007.12.24 19:15  
강철같이 단단해 보이는 fabiano님도 감기가 찾아오나 봅니다. 집에 각종 한약재가 다 있으니 약방이나 다름없습니다.
올뫼/장광덕 2007.12.24 23:03  
사모님의 모습이 떠 오릅니다. 사모님의 정성이 담긴 아름다운 탕제가 신약이나 무지막지한 의사의 손길보다는 훨씬 나으리라는 생각입니다.
fabiano 2007.12.24 23:25  
차량봉사하고 집에오니 11시네요. 감기탕(?)을 물처럼 계속 마십니다. 좀 괜찮은데요...약재는 조금씩 준바해놓았던 마눌 덕분에요...ㅎㅎㅎ
fabiano 2007.12.24 23:27  
그러니까, 아플때는 약도 약이지만 건사해 주는 마눌의 정성이 더 귀중하다고 믿습니다~~  ㅎㅎㅎ
2007.12.25 08:39  
정성이 담긴 감기탕....^^....
마셀 2007.12.25 08:51  
크~~~ 진짜 부럽습니다..전 그 쉬운 헛개나무도 제가 끓여 먹어야.ㅠㅠ 그나마도 떨어졌네요.^_*
피케노 2007.12.25 10:11  
애구~~~ 난 아프면 우짜노...마누라가....ㅎㅎㅎㅎ
fabiano 2007.12.25 13:02  
상표는 마누라표....ㅎㅎㅎ...
fabiano 2007.12.25 13:04  
마누라표 감기탕이어야....감기약 안먹고 버티는 中....*^_^*
fabiano 2007.12.25 13:05  
에구, 또 추억을 건드렸네요...어쨌던 건강이 제일입니다.
푸른깃발 2007.12.25 14:36  
그 창고 건강을 지키는 보물 창고 입니다.
fabiano 2007.12.25 15:19  
술도 있고 각종 즙도 있고...홍시, 곶감...등도 있슴다.  ㅎㅎㅎ..
은하수 2007.12.25 15:21  
와 역시 사모님 대단하십니다 ^^
fabiano 2007.12.25 16:14  
우리 시대의 마지막 마누라상....이것은 자랑이 아닙니다...우리 시대의 아버지와 어머니의 상이기도...
운교와 사기막 2007.12.25 16:38  
평상시 부부애가 그대로~ 전달되는거죠.^^
fabiano 2007.12.25 16:55  
아니, 우리 시대의 어머니, 아버지의 모습입니다~~^^
도돌돌 2007.12.25 17:23  
필름 끊어서 내버리고 왔다고 벌도 주시더니 야밤에 저런 정성을 들여서 감기탕을 끓이시다니요. 저는 감기 안들리기 다행입니다. ㅎㅎㅎ
fabiano 2007.12.25 18:04  
에그,...오늘도 탕기에 또 달이네요. 저것을 다먹자면 배불뚝이가 될 듯....ㅎㅎㅎ  감기안걸리기 다행이요....(^.^)
뽀르짜(^*^) 2007.12.25 19:06  
마누라표 감기약의 재료를 소개 하셨는데 빠진게 하나 있는것 같습니다 남편에 대한 ^*^
김바사 2007.12.25 19:09  
건강하셔야지요, 성탄절은 거룩하게 지내셨겠지요? 저는 성탄절 저녁까지 일에 허덕이고 있었습니다. 바쁜 것이 좋은 것만은 아닌데...
fabiano 2007.12.25 19:13  
역시나~ 보시는 눈이....우리 세대에서나 볼 수 있는 풍경일 듯 합니다.
fabiano 2007.12.25 19:17  
철학자 김바사님도 성탄절에 한 말씀.... 엄청무지 바쁜 사람들도 있더군요. 감기도 가끔씩 걸려야 된다네요, 요 몇년동안 감기를 모르고 살았는데요...
mulim1672 2007.12.25 20:55  
약재도 좋았지만 사모님의 사랑이 배가되어 효과가 배가되었음....
아름이 2007.12.25 21:23  
감기약은 소용없습니다. 이 최고죠.. 비타민 씨가 들어 있는 도 많이 드시고 푹 쉬시면 감기 뚝 ~~~ㅎㅎㅎ~~~
fabiano 2007.12.25 21:54  
이제 우리들 세대에서나 볼 수 있는 마지막 풍경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요즘 젊은 새댁들은 일하러 가는 신랑 밥도 안해준다는 소리를 듣고서요...
fabiano 2007.12.25 21:56  
귤을 갈아서 꿀에다 타서도 주니....마눌님의 사랑(?)에 감복합니다.  =^.^=
꿈꾸는 구름 2007.12.26 00:26  
오늘은 건강히 즐거운 하루 보내셨을까요?^^
fabiano 2007.12.26 00:36  
감기가 몇년만에 걸린거라서....좀 오래 갈 듯 합니다.  ㅎㅎㅎ
아저씨 2007.12.26 14:20  
그 지극한 정성 때문이라도 감기가 멀리 달아나겠습니다 ㅎㅎㅎ
fabiano 2007.12.26 14:43  
오늘, 거의 나은 것 같습니다. 감기탕은 계속....ㅎㅎ
fabiano 2007.12.30 21:44  
♡.♡....오늘같은 날은 정말 마누라가 누님같이 보이고 어머니같이 보입니다.  ㅎㅎㅎ...
julia 2008.01.09 21:23  
사모님 음식 솜씨가 대단하시네요. 훌륭한 음식 드시고 더 멋지고 건강한 새해 되세요^_*
fabiano 2008.01.09 23:03  
뭘요, 정성이 무지 고맙지요. 건강에 더욱 신경쓰고요...암튼 건강이 돈보다 더 귀합니다. 감사합니다.  (^.^)
Category
State
  • 현재 접속자 131 명
  • 오늘 방문자 812 명
  • 어제 방문자 862 명
  • 최대 방문자 19,163 명
  • 전체 방문자 2,161,649 명
  • 전체 게시물 10,948 개
  • 전체 댓글수 35,468 개
  • 전체 회원수 77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