江心에 배를 띄우고....
fabiano
세상사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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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01 05:30
남녘에서는 꽃이 피었다는 花信이 전해지는 가운데 봄기운이 山河에 퍼지고 버들강아지의 끝순이 만발하며
뒷동산의 숲에서 지저귀는 새소리가 꽤나 요란합니다.
정녕, 봄이 왔음을 실감합니다.
오후 늦게, 창고에 처박아 둔 자전거를 꺼내어 송호리 솔숲을 가는데 나무를 뽀개는 권어부를 만났습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배띄워 그물치러 가자는 이야기가 나와서 江에 갔는데 그의 딸과 함께...
딸이 올해, 高2학년생인데 어부인 아버지를 도와 그물도 놓고 노를 젓고 잔 일은 맡아서 열심히 하네요.
江心으로 노를 저어 일단, 그물을 치고 어두워지기 전에 일을 마무리 했습니다.
이제, 오후에 그물을....
江 건너, 보이는 권어부의 전진기지(?)이다.
겨우내, 얼었던 얼음이 녹으면서 배 안에 물이 차있는 모습인데 권어부가 열심히 퍼낸다.
권어부의 딸이 그물을 배에 올리고 있다.
江心에 배를 띄우고......
어부의 딸은 황혼의 풍경울 찍기에 여념이 없다.
권어부의 딸이 사공 노룻을 한 몫 한다. 2009. 2. 28.
다음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