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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장마 강수량 34년 관측사상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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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장마 강수량 34년 관측사상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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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평균 686.7㎜…‘3개의 태풍’이 영향::) 올해 장마가 신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28일 오전 한강에 홍수주 의보가 발령되는 등 아직도 장맛비가 그치지 않고 있지만, 올 장 마기간 강수량은 이미 34년 기상관측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장 마기간도 벌써 40일을 훌쩍 넘어 평년보다 10일 이상 길어질 것 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주도에서 지난 6월14일 장마가 시작된 뒤 26 일까지 내린 비의 양은 전국 평균 686.7㎜로 집계됐다.
이는 전 국 60개 주요지점의 강수량이 공식적으로 관측되기 시작한 1973 년 이래 최대 기록이다.
2위인 1987년 611.7㎜보다 70㎜ 이상 많 은 양이며 아직도 많은 비가 내리는 중이다.
서울지역의 강수량 역시 사상 최대다. 28일 오전 9시 현재까지 내린 강수량이 총 975 .4㎜로 2위 기록인 지난 1990년 876.9㎜보다 100㎜ 가량 많다.

이번 장마는 기간 면에서도 기록적이다. 아직 공식적인 장마 종 료일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29일까지 비가 계속될 전망이어서 올 장마기간은 최소 46일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30년간의 장마기간 평균은 제주에서 장마가 시작되는 6월19일부터 중부지 방에서 장마가 끝나는 7월23 ~ 24일까지 36일 정도였다.
평년보 다 10일 이상 긴 올해 장마기간은 이는 1960년대 이후 장마 기록 중에서도 세번째로 길다.
1위는 49일(1969년, 1987년, 1991년), 2위는 47일(1998년)이었다.

올해 장마가 유난히 길고 강수량도 기록적인 이유는 ‘에위니아 ’ ‘빌리스’ ‘개미’ 등 세개의 태풍과 북쪽에서 찬공기가 자 주 내려왔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윤원태 기상청 기후예측과장은 “올해 장마기간에 오호츠크해 고 기압이나 상층의 한기가 자주 남하해 북태평양고기압이 북상하지 못하고 서쪽으로 확장하는 경향을 보였다”며 “이 때문에 한반 도를 중심으로 장마전선이 오랜 시간 머물었고 태풍이 많은 수증 기를 가져다줘 강수량도 많았다”고 말했다.

장마전선은 북태평양 고기압과 오호츠크해 고기압이 팽팽하게 맞 서며 세력 다툼을 벌일 때 생겨난다.
북태평양 고기압이 확장해 정체됐던 전선이 북쪽으로 밀려올라면서 장마도 끝이 난다.
이에 따라 장마는 대개 제주도부터 시작되고 중부지방에서 끝이 나지 만, 장마전선이 남부지방에서 흐지부지 사라져버려 장마가 중부 지방보다 남부지방에서 더 늦게 끝나는 경우도 가끔 있다고 한다 .


정희정기자 nivos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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