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er-site-verification: naverf83ad7df1bcc827c523456dbbc661233.html "先軍이 남쪽을 보호해? 깡패나 하는 말"
홈 > 블로그 > 내 블로그 > 사진으로 보는 뉴스
내 블로그

"先軍이 남쪽을 보호해? 깡패나 하는 말"

fabiano 0 1306  
"先軍이 남쪽을 보호해? 깡패나 하는 말"
written by. 이주영 <babylift@naver.com>
北 '선군' 발언에 분노 폭발···"회담은 왜 했나" 정부 성토로 이어져

  12일 남북장관급회담에서 북한 대표단 권호웅 단장이 "선군 정치가 남측의 안전도 도모해 주고 남측의 광범위한 대중이 선군의 덕을 보고 있다"고 말해 파문이 일고 있다. 조선일보, 동아일보 등 보수성향의 일간지는 물론 경향신문, 서울신문 등 소위 진보 성향의 일간지들도 북한측의 어이없는 발언을 강도높게 비난했다. 이 소식을 들은 일반 네티즌들도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진보 성향의 경향신문은 13일 '북 "선군 덕에 남 안전", 남 "누가 지켜달랬나"'제하의 기사에서 "북측이 12일 남북장관급회담 전체회의에서 보인 태도는 기대 이하였다"며 "북한은 특히 '선군' 때문에 남측이 덕을 보고 있다는 논리까지 펴면서 이번 회담은 '갑론을박'의 장으로 빠져들고 있는 형국"이라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북측이 회담에 찬물을 끼얹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서울신문은 '미사일 사거리만큼 멀고 먼 남과 북' 제하의 기사와 '북 미사일이 남 안전 지켜준다니'라는 사설을 통해 북측을 비난했다. 서울신문은 사설을 통해 "동해 앞바다로 쏴 올린 미사일은 제쳐둔 채 선군정치나 선전하고, 무슨 일 있었냐는 듯 쌀을 지원해 달라고 하는 그 뻔뻔함은 연민마저 느끼게 한다"며 "북측은 자신들의 도발적 행위로 주변국 모두가 어려움에 처한 현실을 직시하고 이를 풀기 위한 성실한 자세를 보이라"고 촉구했다.

  한편 대표적인 친노 성향의 한겨레신문은 '남 미사일 추궁에 북 "남쪽도 선군 덕봐"'제하의 기사를 통해 "남쪽이 기조발언 등을 통해 미사일 발사에 대해 집요하게 문제를 제기하자, 북쪽은 “남쪽의 광범위한 대중도 선군의 덕을 보고 있다”라고 ‘돌출발언’을 하기도 했다"며 다소 우회적으로 북한측 발언을 지적했다.

  한겨레신문은 "북쪽은 미사일 발사에 대해 우리 쪽이 강하게 문제를 제기하자, 약간 돌출적인 발언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며 북한측의 망발을 '강한 문제제기'에 의한 '약간의 돌출행동'으로 규정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번 '선군 정치' 논란으로 네티즌들의 반발도 거세게 일고있다. 네이버 뉴스 게시판의 'foyer2'는 "우리나라가 북한의 식민지였나보다"라며 "그러니까 북한이 우리나라를 지켜주지, 경제식민지"라며 자조석인 반응을 내놨다.

  'wolfyes'는 "차라리 가만히나 있지. 인질 공갈단이냐"며 "지금 남한 정부가 남한 국민들을 얼마나 쥐어짜는지 모르고 있었느냐. 너희들은 동포가 아니라 공갈단"이라고 말했다.

  동아일보 인터넷 뉴스 게시판의 'kwonsey'는 "폭력배가 노점상 보호해주겠다고 보호비를 꼬박꼬박 챙겨 먹고 나중에 보호비 주지 못하겠다고 하니 조직원 보내 행패 부리는 것과 똑같지 않느냐"며 "폭력배만 없으면 보호비를 낼 필요도 없고 보호를 받을 필요도 없다. 북한이 핵을 통해 한반도를 위험지역으로 만들고 거기서 더 나아가 미사일까지 마구 쏘면서 자기네들 때문에 남한이 안전하다고 하는 논리는 남한 내 좌파들한테는 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선일보 인터넷 뉴스 게시판의 'bellchoi'라는 네티즌은 "이런 말이 나오는데도 햇볕정책이냐"며 "사태가 이런대도 대북 교류 화해 협력 정책을 말하느냐. 남한이 선제 공격을 못하는데 미국과 일본이 대신해주겠다는 것을 차라리 환영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philipoh90'은 "북한측이 현 정권을 얕잡아 보고 모욕한 것"이라며 "이런 모욕을 당하고도 아무 말이 없는 권력 상층부에 있는 사람들은 뭐라고 한마디 해 보라"고 말했다.

  'shane2pak'은 "드디어 우리는 선군정치가 남한의 안전을 지켜준다는 헛소리까지 듣게됐다"며 "우리가 어쩌다 이지경까지 왔나. 너무 분통이 터진다. 우리가 북한에 쌀 대주고 돈 대준게 저런 세습독재 인권 탄압 정권을 보디가드로 얻기 위해서였나"라며 울분을 토했다. (konas)

 이주영 코나스 객원기자 

0 Comments
Category
State
  • 현재 접속자 250 명
  • 오늘 방문자 6,649 명
  • 어제 방문자 17,879 명
  • 최대 방문자 17,879 명
  • 전체 방문자 1,684,777 명
  • 전체 게시물 10,948 개
  • 전체 댓글수 35,463 개
  • 전체 회원수 74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