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소문날라....
fabiano
세상사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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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04 08:20
일전에 심천사는 매제의 고장난 컴퓨터를 손보고 있는데 누이가 비닐봉지에 싼 것을 줍니다.
매제가 작년 가을에 낚은 쏘가리와 꺽지.
냉장고에 냉동시킨 것이죠.
매제가 쏘가리킬러인데 손맛만 보고 먹는데는 별로인 < 꾼>입니다.
집에 와서 마눌에게 주니 넓은 팬에 삶는데 사진을 못찍게 합니다.
조블주당들이 보면 가만 않있을 것이라는 기우.
그래서 한 마디....이미 뱃속에 들어갔는데 어쩔 것이냐는 .....
모르긴 몰라도 제 집에 다녀가신 조블님들 사이에선 그런대로 음식을 좀하는 것으로
소문이 난 모양이어서 가끔 여성 조블님들이 한 마디씩 하네요.
이 그림만 몰래 찍었습니다.
꺽쏘 매운탕을 기대했는데 꺽쏘어죽을 만들었네요. .....
작은 아들이 어죽을 꽤 좋아해서...
멋진 안주에 소주 한잔 걸칠 생각을 했던 일이 낭패라...... 끄응... ......
몰래 급히 찍었슴다.
도돌돌할배 때문에 공개합니다.
매운탕 해서 혼자 꿀꺽한 것으로 생각하는 모양임다. ㅎㅎㅎ...
남으면 버리기 아까워서 억지로 먹었는데 오늘 아침까지 밥 생각이 없었습니다.
배는 맹꽁이 배마냥 불룩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