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er-site-verification: naverf83ad7df1bcc827c523456dbbc661233.html [퍼온글] 영동에서 난계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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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글] 영동에서 난계를 만나다.

fabiano 0 1369  
영동 학산면 모리마을에서 1박후,우린 장수풍뎅이를 잡으러 갔다. 웬 풍뎅이? 요샌 이 놈이 농가의 새로운 수입원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발빠르게 영동군이 시범사업으로 추진하는데 그 연구회를 잠시 들렀다. 살아 날아다니는 풍뎅이는 비록 보지못했지만 유충들이 꿈틀대며 반겼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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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풍뎅이는 세계도처에 있나보다. 저렇게 지도상에 꽂아 놓았으니 말이다. 풍뎅이도 숫놈이 폼나 보인다. 뿔이 근사하게 난것은 숫놈이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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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차 하이라이트는 난계박물관이다. 악성이라 불리는 박연선생을 추모하는 박물관이다. 박물관앞에 대북이 우릴 반긴다. 일행을 벗어나 나 혼자 북을 두들였다. 그야말로 쇼를 했다. 하지만 왠지 후련한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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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내부에 들어서니 국악을 연주하는 장면을 축소한것이 눈길을 끈다. 등장인물이 연주하는 악기를 자세히 들여다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시간만 충분했다면 그들에게 일일이 눈길을 주었을 것이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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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계 박연이 그 부인과 함께 있다. 난계의 폼잡은 얼굴과 부인의 조그만 입이 재밌다. 박물관에서 난 이 그림을 보면서 난계의 부부사랑을 새삼 실감했다. 그 당시 부부가 함께 있는 그림을 좀체 본적이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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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나도 흉내를 내 본다고 마눌을 모델로 사진 한방을 날렸다. 어렵쇼.!! 마눌은 부채까지 동원하며 폼을 잡았다. 이처럼 난계박물관에서는 누구든 주인공이 될 수 있었다. 난계 어르신마저 부부가 쇼를 하기에 말이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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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금과 거문고.!! 내보기에 현의 갯수 차이뿐인것 같다. 난계 박연은 가야금을 잘 했다고 한다. 그의 음악에 대한 천재성을 알아본 사람은 다름아닌 세종대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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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난계가 아끼고 사랑했던 악기는 돌로 만든 타악기 일종인 편경이었다. 피케노 선배가 편경앞에서 편경을 치는 장면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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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계를 모시는 사당 입구에 근사하게 박연선생이 앉아 있는 동상을 조성했다. 마치 앉아 있는 세종대왕을 연상케 한다. 내 보기엔 영동사람들은 세종보다 박연을 더 흠모하고 존경하는 것 같다. 흥미로운 사실은 세종과 박연은 동시대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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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젤 영동에서 내세울만한 건물이라면 바로 국악기 체험전수관이다. 금강상류인 양강을 바로 내려다 보이는곳에 자리한 3층건물인데 거기서 국악기를 실연해보고 누구든 신명나게 놀 수 있어서다. 전수관에서 잠자며 훈련하는 관광객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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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구를 배우는데 외지 사람보다 영동사람이 더 신나게 논다. 파비아노 부부는 친구처럼 재밌게 웃고 있다. 잠시 부부가 저렇게 살아야 한다는 생각을 해본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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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만 된다면 저 날에 맞춰 다시 영동으로 내려가 영동의 난계 선생의 혼을 만나고 싶다. 포도만 먹어서는 뭔가 허하다. 난계 선생의 음악이 그리워 지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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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직접 내손으로 장구를 만들어 보는 시간이다. 스스로 참가해 체험하는 것은 뭐든 강한 추억을 선사한다. 진지한 시간은 짧기만 하다. 장구통에 가죽을 대고 고리와 부전을 꿰맞추는 것도 첨엔 쉽지않은 경험이다. 태극마크가 달린 장구를 조립해 집으로 가져간다. 훌륭한 소품 하나를 건진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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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는 오늘 몸소 장구를 만들었다. 스스로도 대견한 모양이다. 그리고 그 모습이 푸근하다. 아저씨 얼굴이 영동포도축제의 즐거움을 한마디로 대변하는듯 하다. 덩 ~~ 더 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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