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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 시절의 책전

fabiano 14 2259  

그때 그 시절의 시골에서는  닷새마다 열리는 장마당의 한 켠에 벌여놓은 책전이 있었다.

가지런이 놓은 게 아니고 난장판으로 벌여 놓은 책더미 속에서 읽을거리를 찾아야 했는데

갓쓰고 장죽을 문 촌로들은 주로 <춘향전>, <옥단춘전>, <홍길동전>, <장화홍련전> 등을

집어들었다.

까까머리 중학생이던 필자는 안현필 著 <기초오력일체 영어>며 이상사 간행 <영한 콘사이스>를

찾아내곤 어머니에게 졸라 샀던 기억이 새롭다.

도무지, 참고서나 영한사전류가 거의 없었던 때여서 뛸듯이 기뻐했던 것이다.

덕분에 영어시간이 꽤나 즐거웠고 성적도 우수했었다.

  

 

스캔0001.jpg

   
14 Comments
은하수 2009.08.05 07:25  
정말 오랜만에 보는 그 시절 풍경입니다 ,,,
daeyk 2009.08.05 15:13  
에 이책 사다가 할머니 한테 읽어 준 기억이 나는군요. 춘향뎐, 홍길동뎐...
fabiano 2009.08.05 20:25  
추억의 그 시절이여!
fabiano 2009.08.05 20:28  
옛날의 순한글은 다소, 읽기가 불편했을 터입니다. 오늘날처럼 미끈한 한글이 아니었으니까요. ㅎㅎㅎ..
with 2009.08.05 22:28  
중학생 시절 옆집에 불이나서 남은 옷가지와 책들을 garage sale(집앞 세일) 하는 것은 봤습니다.사진은 처음 접하는데, 재미있군요..
fabiano 2009.08.06 07:17  
워낙 책이 귀했던 시절이어서 참고서, 콘사이스를 샀을 때는 세상을 얻은 듯한 기분이었지요. 또래의 까까머리 친구녀석들은 책전에는 관심이 없었고 벌써부터 담배에...  ㅎㅎㅎ...
avrec 2009.08.06 12:27  
중1때 영어선생님이 안현필선생님의 맏따님이셨던 안영희 선생님이셨는데 언제나 한복을 입으셨지요.한번입었던건  다시는 안입으셔서 우리는 한복집 딸인줄 알았답니다.  ㅎㅎ..이미 50년전 이야기가 되버렸네요.
fabiano 2009.08.06 21:04  
아! 그 아버님의 그 딸이셨군요. 그 시절에 여자분이 영어선생을 하셨다니 당시로서는 꽤나, 살력파이었을 듯... 그 시절의 이야기만 포스팅하면 avrec님이 나타나시니... 계속 포스팅해야 되겠슴다.  ㅎㅎㅎ...
avrec 2009.08.06 22:09  
그 英語先生님 別名은 60M 美人이었답니다.fa...님의 지난앨범을 보면 저도 지난날이 새록새록이네요.ㅎㅎ同年同月탓인가...봄니다.
fabiano 2009.08.06 23:20  
60M 美人, 무슨 뜻인지요? 이제, 맨날 추억에 젖어볼까요?  ㅎㅎㅎ..
avrec 2009.08.06 23:39  
머~~얼리 봐야 예쁘다는...*^.^*60미터 전방 이라는..
fabiano 2009.08.07 20:10  
beautiful의 反意語란 말씀이겠습니다.  ㅎㅎㅎ..
술람미 2009.10.01 08:09  
귀한 재료들을 ...수고하신 덕분에 구경잘하고 갑니다.추석명절 잘 보내시구요^^
fabiano 2009.10.01 09:20  
당시에 외삼촌께서 카메라를 가지고 있었던 터라, 그 시절의 사진이 다수 있지요. 둥근 달아래, 송편 맛보시는 추석명절이 되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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