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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슬기, 잡다

fabiano 50 2136  

2008. 9.1.

다슬기를 잡다.

벌초작업을 마친 처남과 시나리오를 쓰기 위해 잠시 집에 온 큰 아들과 함께 낚시를 하기 위해 江에 갔습니다.

내가 자주 가는 이곳은 주변 풍광이 수려하고 천태산, 갈기산자락을 휘돌아 나오는 금강상류로서 낚시터로는
좋은 여건을 지녔으나  갖은 불법적인 방법으로 고기며 다슬기를 포획하는 통에 낚시가 잘 안됩니다.

쏘가리와 꺽지낚시를 즐기지만 오래전 부터 개체수가 매우 줄어서 낚싯군 보기도 힘듭니다.

약 30분 정도 루어캐스팅을 했으나 전혀 입질이 없습니다.

처남은 일찌감치 여울에서 다슬기잡이에 나서고....

몇번 더 캐스팅을 하다가 다슬기잡이에 나섰습니다.

반바지에 긴소매 차림이지만 아직은 물이 차지가 않아 할 만합니다.

여울을 오가며 큰 다슬기를 한 사발 정도 잡으니 어느 덧 사위는 어두워지고...

귀로에 제 愛馬인 무쏘의 스피드 감을 큰 아들이 연사로 찍어 animated GIF로 현장감을 살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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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슬기도 눈이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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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발인 애마, 무쏘입니다.





鄕     愁

 

 

 

50 Comments
피케노 2008.09.02 07:59  
멋지다 애마 뭇소....그리고 다슬기잡는 파비아노님 ....시원한 다슬기 국 잡수셧겠오.... ㅎㅎ 좋겟다.
아름이 2008.09.02 07:59  
다슬기..참 오래간만에 보는군요... 어렸을 적에 시골 냇가에서 많이 잡았지요.. 파비아노님은 젊어지시겠습니다..자연과 더불어 동심속에서 사시니까요..ㅎㅎ..
fabiano 2008.09.02 08:20  
animated GIF 파일은 큰아들이 해줬는데 배워야겠습니다. 낚시가 안되니 다슬기를... 여울에 사는 다슬기는 맛이 좋지요. 피케노님께서는 임진강 쪽으로 가셔서... ㅎㅎㅎ..
fabiano 2008.09.02 08:21  
가급적이면 즐겁게 살아야 하는데요...  세상은 그렇지 못하니... ㅎㅎㅎ..
은하수 2008.09.02 08:23  
올갱이국 아욱 넣고 끓이면 직이지요 ^^
fabiano 2008.09.02 08:27  
요새는 부추넣고 고추가루 약간, 된장넣고... 젊으나 젊은 그 시절엔 해장국으로 7 그릇이나 비웠다는 전설(?)이...  ㅎㅎㅎ... 숙취 해소용으로는 그만이니 간에는 좋은 명약.
학암 2008.09.02 08:40  
다슬기를 영동에선 올뱅이라고 하던데요. 구수한 다슬기국맛은 일품이지요.
고운(孤雲) 2008.09.02 08:50  
택배로 한그릇...어떻게 안될까?,
마셀 2008.09.02 09:24  
다슬기..간의 알코올성분 해독 능력이 제일 좋은 걸로 확인되었더군요...^_*
fabiano 2008.09.02 11:08  
그 시절엔 영동지방에선 올뱅이라고 불렀는데 언제부터인지 올갱이로... 밑의 고운친구가 올뱅이로 쓰자고 주장하는 바입니다. 역시나, 국맛은 누구나 좋아하네요.
fabiano 2008.09.02 11:09  
요새, 잡기가 좋으니 걍, 내려와서 잡게나...
fabiano 2008.09.02 11:10  
그 시절에 엄청무지 막지하게 퍼마시고 일곱 그릇이나 비웠슴다.  ㅎㅎㅎ...
마셀 2008.09.02 13:32  
영동명물 하나 추가합니다..다슬기..^_*
fabiano 2008.09.02 14:20  
포도, 감, 호두도 명물에 끼워야 함다... ..^_*
ks4004 2008.09.02 17:47  
몸에 좋은건 다 잡수시고 계신것 같습니다. ㅎ
fabiano 2008.09.02 19:24  
보통 서민들이 먹는 수준입니다. 보약이라는 것을 먹어 본 기억이 없네요.  ㅎㅎㅎ..
하이얀 2008.09.02 19:58  
다슬기가 많이 컸군요...저흰 얼마전에 잡았는데 너무 잘아서 된장풀어 국 끓여 다슬기는 빼먹지 못했어요...빨간 바구니로 인해 사진이 확 살아납니다...^^
fabiano 2008.09.02 20:01  
다슬기는 여울에서 잡아야 씨알이 굵고 깨끗하며 맛도 좋습니다.
마중물 2008.09.02 21:50  
시래기 넣은 올갱이 해장국 한그릇 주문요~ㅎ
fabiano 2008.09.02 22:01  
⊙.⊙....?  올갱이 해장국에 시래기요?  이곳에선 부추나 아욱을 넣는데요. 한 열그릇 정도 주문해야 하잖을까요?  ㅎㅎㅎ..
fabiano 2008.09.02 22:54  
올갱이 국은 시원하지요. 영동엘 다녀가시면 맛볼수 있습니다. 필히~.... 귀로에 animated GIF 파일로 만든 제 애마입니다.  ㅎㅎㅎ..
정발산 2008.09.02 23:41  
꿈속에서나 그리던 전원 생활이 파비아노 형님의 일상이라는 것이 부럽다 못해 속이 쓰립니다. ㅎㅎ
고운(孤雲) 2008.09.02 23:58  
잡는 재미야 솔쏠~, 하겠지만, 그것참!, 인심한번 사납군!,우선 먹고 싶은걸 우짜노?,
fabiano 2008.09.03 07:13  
정발산님, 퇴직하시면 영동에 자리잡으시죠? 비단강이 흐르는 갈기산 계곡엔 멋진 山水가 있으며 솔향기 가득한 송호리 松林에 가을바람이 귓가를 스치고 그 옆에 그림같은 강선대가 있어 정발산님을 유혹하는도다. 옛시인의 한 줄 詩를 찾아봤슴다.  ㅎㅎㅎ..
fabiano 2008.09.03 07:17  
정말, 그러시죠... 무쏘 또한 발이 돼줄터이며...
유진엄마 2008.09.03 11:56  
아저씨 나도 다슬기잡고싶어요 우리 담에 잡게 다 잡지마세요
fabiano 2008.09.03 14:29  
ㅎㅎㅎ... 다슬기는 늘, 언제나 있으니 걱정마시고... < 내 앨범>에 "아무도 없었다"를 한번 보시고요.
fabiano 2008.09.03 14:32  
우리가 성장하던 그 시절에 이곳에서 올뱅이라고 했는데 어느새, 올갱이로 변했네요. 친구의 말에 따르면 올갱이는 강원도에서 쓰던 말인데... 아마도 에 밀려 올갱이로 되었나 봅니다....  ㅎㅎㅎ. 다슬기는 표준말이고요.
아저씨 2008.09.03 14:41  
다슬기 잡기도 허리 아프시겠습니다 ㅎㅎㅎ  뭐 수경 같은걸로 보면서 잡나요 ?
채원 조이령 2008.09.03 14:51  
세상에....역시 청정 수역입니다....저 다슬기들은 좀 미안하지만,  잡으시는 재미가 쏠쏠하셨겠습니다....간 해독에 무지 좋다고 하던데....근디 저 무쏘 눈에 익습니다~^_____^*
fabiano 2008.09.03 14:52  
아마도, 시중에 냉동된 것도 있을 터이니, 급하면 그거라도 ... 몇날 며칠 잡으면 올 겨울나기가 한결 수월할텐데... ㅎㅎㅎ..
fabiano 2008.09.03 14:55  
수경도 가져 갔지만 물이 깨끗하여 그냥 잡았슴다. 여자분 경우, 퍼질러 앉아서 잡네요. ㅎㅎㅎ...  여울목 부근에서 잡은 것은 깨끗하고 맛이 더납니다.
fabiano 2008.09.03 15:00  
다슬기가 워낙 좋은 것인지,... 강에 오는 사람들마다 잡느라 난리부르스...  ㅎㅎㅎ... 제 愛馬 올시다.  =^.^=
운교와 사기막 2008.09.03 17:58  
야간에 후레쉬 가지고 얕은 물에 비추면.. 돌위에 붙어 있지요. 시원한 올갱이 국물도 좋습니다만, 잡는 재미가 더한것 같습니다.^^
jinkh 2008.09.03 19:18  
마음에 잔잔한 감동과 감흥을 주는 장면입니다. 잘 보고 또 염치없이 퍼갑니다. 오래간직하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기를 바랍니다.
fabiano 2008.09.03 19:48  
요즘은 점심식사 후, 좀 쉬었다가 잡으러 가는 모양으로 씨알 굵은 놈이 많네요. 국물 맛이 일품이지요.
돌담 2008.09.03 20:38  
물속 돌멩이들이 훤히 들여다 보이는 맑은 강이네요. 다슬기를 잡으면 잡는 재미가 솔솔해 시간 가는 줄 모르는데, 즐거운 시간 보내고 오셨겠습니다.
정발산 2008.09.03 21:02  
말씀만 들어도 멋있슴다. 퇴직후 그림이 안개속입니다.  그냥, 나중에 영동에 번개 있을 때 묻어가서 대리만족이나 해야겠습니다. ㅎㅎ
fabiano 2008.09.03 21:12  
무슨 감동까지 주겠습니까? 다만 자연과 더불어 산다는 뜻으로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fabiano 2008.09.03 21:22  
오늘도 갔다왔습니다. 여울목에서 씨알 굵은 놈으로... 아무도 없는 고즈넉한 강변 풍경을 벗삼아 어두워 질때까지 큰 사발 정도...
고운(孤雲) 2008.09.03 22:23  
내가 찜 해둔것까지 잡지 말지어다!, 알간?,
fabiano 2008.09.03 22:42  
허리 아파서 며칠간은 못갈터이니... ⊙.⊙....? 뭣이여?  찜까지 했다구? 봉이 고운선달 같으니라구...  ㅉㅉㅉ..
오공괭이 2008.09.04 03:11  
화비아노님 참부럽습니다 나이가지긎한분이네요 저도 지금은 멀리 떨어저살지만 내년쯤에는 고향에정착하여 노숙자가돼는한이있어도 살아야겠읍니다 젊은적에 객기로 타지에 살다 이제 중년이돼니 슬슬 고향이생갈나네요 참 화비아노님은 왜 좋은 한국이름을두고 굳이 외국이름을쓰세요 오공괘이는 사실 우리집 개이름입니다 암케푸들로서 03년생이고요 이름뜻은 오공이+고양이고요 슬하에 3남1녀 지금은 비록딸내미와살지만 3아들들은 잡종이지만-애비가 말티스-온갖 애견대회에서 입상-대상은아니고요-했다는 소식을 2년전까지 들었고요. 내년에 고향으로 돌아가면 오공괭이와
fabiano 2008.09.04 04:58  
퇴직하고서 고향부근에 정착한 것입니다. 님께서도 귀향하시죠... 파비아노(fabiano)는 세례명입니다. 나이들면 거의 모든 분들이고향을 그리워 하는군요. 잘되시기를 빕니다. 감사하고요.
고샅길 2008.09.04 11:14  
좋은 것은 다 잡수셔 부럽습니다...!!!
오공괭이 2008.09.05 11:36  
그러군요 요즈음젊은것들 외국어 나부랭이지껄이는것 참으로 가관이죠  저같이 먼곳에서 보면 참으로부럽읍니다 젊은시절 쓰잘떼기없이 타향물먹는것좋다하여 24년정도 돼지도않는 외국어지껄이고-솔직히 잘배운70년대중학교1학년이 더유창합니다-한마디로 꼴값치죠 자식새끼들이 애배에게 욕해도 너왜 욕해라는 기초말도 못해거 애먹는게 현실입니다부디 우리나라말 쓸수있을때 실컷쓰는 호자를누리십시요
fabiano 2008.09.05 12:01  
내가 좀 수고하면 언제던지 잡을 수 있는 것이니... 부러울 것까지야...  ㅎㅎㅎ..
fabiano 2008.09.05 12:06  
우리 시대의 잣대로는 요즘, 젊은 세대를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당장에 자식간에도 같은 사연을 놓고도 의견이 다르니까요. 세월이 변해도 엄청나게 변했고요. 그러기에 세계 어느 곳을 봐도 대한민국처럼 단시일내에 이렇게 고도 성장한 나라는 거의 없을 것입니다. 반대급부로 급격히 무너진 도덕과 팽배한 개인주의 등등... 이래서 옛날을 그리워 하는 우리 세대들의
오공괭이 2008.09.07 11:12  
화비아노님 지금이순간에도 돼지않는 외국어 나부랭이를 억지로 익히려하지만 돼긴뭐가돼나요 저처럼 24년간 타국서 보내면 한국에서는 참 한국말못하고 외국어하나는 정복했껬네 하시겠지만 기껏 신문이나 보는정도입니다. 지금도부러운건 한국에살면 냉이도실컷먹고 이곳에서는 냉이200그람 큰맘먹고 사거 들통에20이상물부어 끓이니 70년대 한국서 소고기국 끓여먹기죠 한가지신기한건 우리 오공이모녀들이 한국말들으면 가만있고 외국어들으면 짖습니다 작년에 이곳 개학교에 보냇더니 말몰라서 퇴학당하고 아뭏든 훈련사가 이놈들 짖는것도 이상하답니다 아마 한국개짖는소
fabiano 2008.09.07 21:07  
제 의견은 해외를 상대로 하는 사람들은 필히 영어나 외국어를 배우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굳이 배우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돼먹지않게 남들 하니까 따라서 하는 부류들이 문제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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