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er-site-verification: naverf83ad7df1bcc827c523456dbbc661233.html 마누라표 감기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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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라표 감기탕

fabiano 35 1185  

마누라표 감기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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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부터 목구멍이 근질근질하고 콧속은 매운 느낌이고 몸은 한기를 느꼈으나 머리가 아프다거나

기침도 없어 별다른 증상이 없는데 밤에 자다보니 심한 갈증과 함께 콧속이 콱 막히고 오한이 나는지라....

끙끙 앓는 소리에 잠을 깬 마노라.

오밤중에 약국도 멀고 시간도 야심하고....

그 길로 창고에 가서 대추, 배, 은행, 무우, 파뿌리, 오가피,생강, 도라지 등을 넣고 끓여 몇차례 마시니

한결 낫습니다.

정성들여 달인 마누라표 감기탕의 효과가 나타나서 물 마시듯 마시니 구태여 약은 먹을 필요가 없네요.

오늘이 성탄전야라서 저녁엔 차량봉사도 해야하는데 다행히도 몸을 추스릴 수 있으니......

오늘같은 날은 정말 마누라가 누님같이 보이고 어머니같이 보입니다.

35 Comments
2007.12.24 14:00  
하늘님 대접을 받으셨습니다~
fabiano 2007.12.24 14:30  
아플때, 건사해 주는 마누라가 정말 이쁩니다. ㅎㅎㅎ 걍님, 감사합니다요.
학암 2007.12.24 19:15  
강철같이 단단해 보이는 fabiano님도 감기가 찾아오나 봅니다. 집에 각종 한약재가 다 있으니 약방이나 다름없습니다.
올뫼/장광덕 2007.12.24 23:03  
사모님의 모습이 떠 오릅니다. 사모님의 정성이 담긴 아름다운 탕제가 신약이나 무지막지한 의사의 손길보다는 훨씬 나으리라는 생각입니다.
fabiano 2007.12.24 23:25  
차량봉사하고 집에오니 11시네요. 감기탕(?)을 물처럼 계속 마십니다. 좀 괜찮은데요...약재는 조금씩 준바해놓았던 마눌 덕분에요...ㅎㅎㅎ
fabiano 2007.12.24 23:27  
그러니까, 아플때는 약도 약이지만 건사해 주는 마눌의 정성이 더 귀중하다고 믿습니다~~  ㅎㅎㅎ
2007.12.25 08:39  
정성이 담긴 감기탕....^^....
마셀 2007.12.25 08:51  
크~~~ 진짜 부럽습니다..전 그 쉬운 헛개나무도 제가 끓여 먹어야.ㅠㅠ 그나마도 떨어졌네요.^_*
피케노 2007.12.25 10:11  
애구~~~ 난 아프면 우짜노...마누라가....ㅎㅎㅎㅎ
fabiano 2007.12.25 13:02  
상표는 마누라표....ㅎㅎㅎ...
fabiano 2007.12.25 13:04  
마누라표 감기탕이어야....감기약 안먹고 버티는 中....*^_^*
fabiano 2007.12.25 13:05  
에구, 또 추억을 건드렸네요...어쨌던 건강이 제일입니다.
푸른깃발 2007.12.25 14:36  
그 창고 건강을 지키는 보물 창고 입니다.
fabiano 2007.12.25 15:19  
술도 있고 각종 즙도 있고...홍시, 곶감...등도 있슴다.  ㅎㅎㅎ..
은하수 2007.12.25 15:21  
와 역시 사모님 대단하십니다 ^^
fabiano 2007.12.25 16:14  
우리 시대의 마지막 마누라상....이것은 자랑이 아닙니다...우리 시대의 아버지와 어머니의 상이기도...
운교와 사기막 2007.12.25 16:38  
평상시 부부애가 그대로~ 전달되는거죠.^^
fabiano 2007.12.25 16:55  
아니, 우리 시대의 어머니, 아버지의 모습입니다~~^^
도돌돌 2007.12.25 17:23  
필름 끊어서 내버리고 왔다고 벌도 주시더니 야밤에 저런 정성을 들여서 감기탕을 끓이시다니요. 저는 감기 안들리기 다행입니다. ㅎㅎㅎ
fabiano 2007.12.25 18:04  
에그,...오늘도 탕기에 또 달이네요. 저것을 다먹자면 배불뚝이가 될 듯....ㅎㅎㅎ  감기안걸리기 다행이요....(^.^)
뽀르짜(^*^) 2007.12.25 19:06  
마누라표 감기약의 재료를 소개 하셨는데 빠진게 하나 있는것 같습니다 남편에 대한 ^*^
김바사 2007.12.25 19:09  
건강하셔야지요, 성탄절은 거룩하게 지내셨겠지요? 저는 성탄절 저녁까지 일에 허덕이고 있었습니다. 바쁜 것이 좋은 것만은 아닌데...
fabiano 2007.12.25 19:13  
역시나~ 보시는 눈이....우리 세대에서나 볼 수 있는 풍경일 듯 합니다.
fabiano 2007.12.25 19:17  
철학자 김바사님도 성탄절에 한 말씀.... 엄청무지 바쁜 사람들도 있더군요. 감기도 가끔씩 걸려야 된다네요, 요 몇년동안 감기를 모르고 살았는데요...
mulim1672 2007.12.25 20:55  
약재도 좋았지만 사모님의 사랑이 배가되어 효과가 배가되었음....
아름이 2007.12.25 21:23  
감기약은 소용없습니다. 이 최고죠.. 비타민 씨가 들어 있는 도 많이 드시고 푹 쉬시면 감기 뚝 ~~~ㅎㅎㅎ~~~
fabiano 2007.12.25 21:54  
이제 우리들 세대에서나 볼 수 있는 마지막 풍경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요즘 젊은 새댁들은 일하러 가는 신랑 밥도 안해준다는 소리를 듣고서요...
fabiano 2007.12.25 21:56  
귤을 갈아서 꿀에다 타서도 주니....마눌님의 사랑(?)에 감복합니다.  =^.^=
꿈꾸는 구름 2007.12.26 00:26  
오늘은 건강히 즐거운 하루 보내셨을까요?^^
fabiano 2007.12.26 00:36  
감기가 몇년만에 걸린거라서....좀 오래 갈 듯 합니다.  ㅎㅎㅎ
아저씨 2007.12.26 14:20  
그 지극한 정성 때문이라도 감기가 멀리 달아나겠습니다 ㅎㅎㅎ
fabiano 2007.12.26 14:43  
오늘, 거의 나은 것 같습니다. 감기탕은 계속....ㅎㅎ
fabiano 2007.12.30 21:44  
♡.♡....오늘같은 날은 정말 마누라가 누님같이 보이고 어머니같이 보입니다.  ㅎㅎㅎ...
julia 2008.01.09 21:23  
사모님 음식 솜씨가 대단하시네요. 훌륭한 음식 드시고 더 멋지고 건강한 새해 되세요^_*
fabiano 2008.01.09 23:03  
뭘요, 정성이 무지 고맙지요. 건강에 더욱 신경쓰고요...암튼 건강이 돈보다 더 귀합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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