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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태료 물었습니다

fabiano 25 10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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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큰 아들이 이사한 이후 처음으로 집사람과 한양나들이를 했습니다.

늘, 바쁘게 사는 막내 처남에게 줄 김장김치와 함께 이것저것 골고루 챙겨서

제 애마인 무쏘의 짐칸에 싣고 한양에 도착하니 오후 6시.

공영주차장이 두 곳 있는데 공사중이어서 길가의 빈 곳에 주차했습니다.

이미 다른 차들도 많이 주차해 있었지요.

밤늦도록 제 엄마와 큰 아들이 이야기 하는 것을 듣다가 피곤하여 저는

어느새 잠이 들고,,,

감기 기운이 있어 약을 먹고 잔지라, 아침에 좀 늦게 자고나니 9시쯤.

일어나서 차에 있던 물건을 가지러 갔는데 어렵소?.....

제 애마, 무쏘가 없어졌네요.  아니, 세상에 이 무슨 황당한 일입니까?

사방을 두리번거려 봐도 육중한 차가 없으니 거참....

자세히 살피니 벽에 무슨 종이가 붙어 있더군요.

"과태료부과 및 견인대상 차량"이란 제목과 내용이 적혀 있더군요.

강서구 관할 지정 장소에 보관하고 있으며 과태료와 함께 찾아가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역설적으로 아침부터 기분이 좋더군요.

귀하의 차량이 단속되신 데 대하여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는 강서구청의 배려라면

차량에 분명히 적어 둔 전화번호로 전화를 해야 하는 게 아닌가요?  (에구, 아저씨 순진하십니다.)

단속 예고장을 붙일게 아니라 전화 한 통화가 더 효과있는게 아닙니까? 

더구나 주변 두 곳의 공영주차장이 공사중이었고 황색점선의 주차장도 만원이었슴에도...

단속에 대한 항의, 전화 등으로는 어떠한 경우라도 과태료가 면제될 수 없다는 구청.

서면이나 인터넷에 의한 의견 진술에 정당한 의견을 수용할 수 있다니

내일 인터넷에 의한 서면건의를 해야 하겠습니다.

어쨌거나, 불법주차로 인한 것이니 과태료는 물었습니다.

제가 바라는 것은 강서구청 당국이 그곳에 있는 두 곳의 공영주차장이 공사중이어서

주차할 장소가 마땅치 않았음을 배려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25 Comments
학암 2008.12.16 06:46  
영동사는 분이 서울에까지 세금 보태주느라 고생하셨네요. 차가 보이지 않을 때의 황당함 이루 말할 수가 없습니다. 질서지키기 위주가 아니라 단속위주의 태도는 못마땅합니다.
fabiano 2008.12.16 06:59  
거참, 황당했습니다. 벌금 물고 나오는데도 견인 차량은 속속... 주차공간이 태부족임에도 단속은 계속됩니다.  ㅎㅎㅎ..
은하수 2008.12.16 08:06  
요즘 예전보다 돈이 딸려서 그런지 단속이 무쟈게 심하네요
fabiano 2008.12.16 09:39  
주차장이 공사중이었는데... 나는 어디로 갈까요? 구청장님?
뽀르짜(^*^) 2008.12.16 15:58  
주차위반을 할수밖에 없는 장소를 용케도 알고만 있군요 ^*^
fabiano 2008.12.16 21:17  
강서구청 관할이 상당히 넓습니다. 잽싸게 견인해 간 것은 부근 누구에겐가 신고하라고 했을 터입니다.
avrec 2008.12.16 23:45  
外製車는 절대로 견인 안해간다는데요? 상처가 날경우에 보상비가 비싸서.......쳇.
fabiano 2008.12.17 08:24  
⊙.⊙.... ? 정말인가요? 그렇담, 이 참에 外製車를 한번...  ㅎㅎㅎ...
흰구름 2008.12.17 09:21  
주차난....이태리에서 봉급의 일부에 딱지 비용을 포함시킨다고 들었습니다.... 차, 얘기..지난 여행때 문짝 고장났지만 그냥 타고 다닙니다.. 그전엔 그날 바로 수리하고 야단 법석을 피웠을 터인데두요...
daeyk 2008.12.17 09:37  
아직 그 정도까지 우리나라 공무원에게서 바라는 건 좀 무리이신듯...아무튼 상을 당하시고 이제 안정을 좀 찾아 가시는지요.
fabiano 2008.12.17 09:55  
한마디로 불법주정차에 대한 강공책으로 압니다. 주차난이 심각함을 느낍니다. 잊는게 약일겁니다. 건의사항을 강서구청 홈페이지에 올리기는 했지만요...
fabiano 2008.12.17 09:57  
심각한 주차난... 오가며 보니 문짝 망가진 채, 범퍼 망가진 채로 그냥 끌고 다니는 차량도 제법 보이더군요.
술람미 2008.12.17 15:05  
에고, 황당하셨을 상황이 보이네요^**
fabiano 2008.12.17 18:35  
좀더 민주적인 절차로 시행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fabiano 2008.12.17 22:35  
엄청, 짜증납니다.
mulim1672 2008.12.18 01:04  
자기 사는 아파트 주차장 아니면 단속 대상이 되더군요... 이형에게 너무 과도한 단속이었군요. 요즘 주차난으로 아마 이웃에서 고발은 한것이 아닌지 자기 지정 주차선에 주차했다고... 너무 살벌한 세상입니다.
fabiano 2008.12.18 03:22  
강서구청 홈페이지에 사유를 올리긴 했지만 단속을 위한 단속이 아니라면 공감 할겁니다. 순진한 기대를 해봅니다.
피케노 2008.12.18 09:35  
주정차위반... 경고만으로 안될까요?...억울하지요...
fabiano 2008.12.18 16:42  
주차장 두곳이 공사중이엇슴을 감안해줬어야 할 터입니다.
clean 2008.12.20 06:40  
주차가 마땅하지 않을때가 주차단속이 쉬울때라고 생각하면 어떨까요?지하주차장과 공용주차장이 만원이라 주변을 돌다가 현금 인출기에서 5만원 인출하고 나오니  사진 촬영하고 있는데,항의하자 이미 촬영이 끝났으니 서면으로 항의하라고 할때는 나라를 떠나고 싶었던 사람도 있었답니다.밤샘 주차는 주차비 물었다고 생각하고 웃고 마는게 만수무강에 좋습니다...
fabiano 2008.12.20 06:52  
강서구청 홈페이지에 시정건의문을 올렸는데 아직 접수중이란 문구만 있습니다. 꼭 돌려받자는 목적이 아니라 좀더 민주적인 절차에 의해서 시행했으면 좋겠다는 요지로...
정발산 2008.12.20 16:03  
전철역 근처 재털이 하나 없는 곳에 숨어서 불법투기 함정단속하는 놈들입니다.  그래서 서울사는 것이 정 떨어질 때가 많지요. 아참..제가 지금 경기도에 살고 있다는 사실을 가끔 까먹습니다. ㅎㅎ
fabiano 2008.12.20 17:13  
사람없는  차량에 단속예고장을 붙이지 말고 ☏ 한 통화를 해주면 조치를 취할 것인데도 저렇게 끌고가면 시간과 돈 낭비아닙니까? 단속을 위한 단속으로 밖에 안보입니다.
아저씨 2008.12.22 15:36  
영등포구 문래동에서 빈자리가 많은 이면 도로의 거주자 우선 주차 구획에 차 세우고 그 앞 건물에 업무 좀 보고 왔더니 견인해 갔더군요 썩을 것들 그냥 불법 주차한 차들은 놔두고.... 열 받아 죽는 줄 알았습니다...
fabiano 2008.12.22 20:30  
지난 16일 강서구청 홈페이지에 주차민원사항에 관하여 글을 올려 놓았는데 현재까지도 접수중이란 문구만 떠있습니다. 소신껏 대답 못하고 눈가리고 아웅하는 당국자의 태도가 이러할진대... ㅉ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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