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er-site-verification: naverf83ad7df1bcc827c523456dbbc661233.html 가을의 끝자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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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끝자락에서...

fabiano 30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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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태산자락 아래, 새터마을 한 귀퉁이, 우람한 한 그루 정자나무.
정확한 연륜은 잘 모르겠으나 茂林 知好樂齋, 茂林子의 포스팅에 의하면
대략 60여년 이상은 되는 듯 하다.  (http://blog.joins.com/mulim1672/9613188)

지난 5월에 <새터(新基里)의 느티나무>라는 제호로 그의 블로그에 올려놓았는데
여름 날, 동네 사랑방이기도 했던 둥구(洞口)나무라고 하는 느티나무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와 어언 50여년의 세월이 지난 그때 그 시절에 느낀 추억에의 경련이련가, 
애틋한 느낌의 글 여운이 지금도 남아 그의 느낌을 카메라에 담아 보았다.

고향마을을 지나는 501 도로는 비단강을 가로 지르는 호탄다리를 지나면서 영국사 입구
못미처 조그만 개울 건너 새터마을을 지나치는데 이곳에 정자나무인 느티나무가 있다.
봄, 여름 내내 싱싱하고 푸른 잎사귀들이 어느새 울긋불긋 단풍이 들어 지나는 길손의
눈을 유혹한다.
새터마을 뒷산의 풍경과 어우러져 늦가을의 정취를 더하여 詩 한 수, 노래가락이
나올 법 하나 글에 재주가 없는 지라, 그저 탄성으로 대할 뿐 카메라의 셔터만 누른다.

그리고 새터마을의 개울가를 따라 논두덩에 한 그루 홀로 서있는 소나무.
양쪽 두갈래로 갈라져 멋진 자태가 물 위에 어리어 한 폭의 그림이다.

도로가의 가로수는 얼마 전만 하여도 붉게, 누렇게 혹은 파란 잎새를 자랑했는데
며칠 전, 내린 가을비로 다소 썰렁한 분위기이다.   

그러나 개울가의 만발한 억새는 푸른 하늘에 하느적거리며 춤추고
흐르는 개울물이 그리도 맑아서 높은 하늘과 구름이 발아래서 물결따라 흐른다.

아! 이래서 우리는 이 가을에 고향이 그리운 것임을 느끼나보다. 


30 Comments
ks4004 2008.10.29 08:33  
제고향 마실입구에도 느티나무가 있지요... 좀 작지만....
fabiano 2008.10.29 09:02  
영동군에는 약 60여 군데의 보호수가 있습니다. 재작년에 나무가 있는 표면 콘크리트를 제거하고 친환경적인 리모델링 했습니다.
은하수 2008.10.29 09:19  
이 가을 저기가서 푹 쉬고 싶네요 ,,
fabiano 2008.10.29 09:32  
맴먹고 오면 되지, 누가 말립니까? 이 가을날, 적상산에 가서 연분홍 저고리, 치마도 보아야 하고...
fabiano 2008.10.29 09:38  
사진은 영원한 아마츄어이며... 고향마을을 지나며 무의식 중에 찍어 본 풍경입니다. 늘, 행복한 마음이 깃들기를 바랍니다.  (^.^)
도돌돌 2008.10.29 10:54  
세월은 흘러 다시 가을은 왔습니다.
두가 2008.10.29 15:20  
늦가을의 내음이 물씬 풍기는 시골의 아늑한 풍경이 너무 정겹게 느껴집니다.. 느티나무는 굉장히 큰나무인데 아직수령은 얼마 되지 않은가 봅니다..^^
월산 2008.10.29 17:32  
가을이 흘러가는 모습까지 담으셨군요. 가을 정취가 물씬 풍겨져 나오는 사진 즐감입니다. ^_^
붉은구름 2008.10.29 17:59  
천태산 영국사의 은행나무는 안녕하시지요?
fabiano 2008.10.29 19:50  
븥잡아 두고 싶은 가을이 저만큼 달아나고 있슴다~ ~~
fabiano 2008.10.29 19:55  
가로수의 나뭇잎은 우수수 떨어지고 먼데 하늘의 구름은 정처없이 흐르는 가을 풍경이 스산하고... 수령이 몇백년은 돠어야 그런대로 운치가 있지요.
fabiano 2008.10.29 19:58  
언제 산넘어 산의 풍경을 짝어야 할텐데요, 동행이 귀하네요. 조만간 산행을 실시해 보겠슴다.
fabiano 2008.10.29 20:00  
올해는 아직 문안 인사를 못갔네요. 조만간 한번 다녀와야 하겠습니다.
fabiano 2008.10.29 20:02  
가을서정이 풍겨집니까? ㅎㅎㅎ... 즐거우시면 좋겠습니다.
고샅길 2008.10.29 23:53  
무림 님의 글에서 본 기억이 납니다만.....사진이 정말 가을끝자락입니다...ㅎㅎㅎ
fabiano 2008.10.30 04:53  
우람한 새터 느티나무의 가을 풍경이 보고 싶은 무림의 마음이기도 할 터임다. 고향마을이 아직은 고향답기도 한 늦가을의 모습입니다.  *^_^*
학암 2008.10.30 08:49  
무림님 블로그에서 본 느티나무네요. 우람한 모습이 볼만합니다.
fabiano 2008.10.30 09:24  
포스팅 약 5개월만에, 단풍으로 물드는 풍경을 잡아 보았습니다만 좀더 지나야 본격적으로...
2008.10.30 11:10  
제 엄니가 늘 말슴하시는 영국사..꼭 가보고싶었는데요..ㅠㅠ..눈길 닿는 곳 죄다 열심히 가을입니다..^^
fabiano 2008.10.30 14:44  
자빠지면 코닿는 곳에 있어도 정작은 안가지네요. 이 땅, 곳곳에서 연분홍 다홍치마가 가을바람에 하느적거리고...
Neptune 2008.10.30 15:02  
이제 만추로군요. 겨울이 가기 전에 할일이 많아야 겠습니다.
fabiano 2008.10.30 15:09  
근래, 조블님의 나들이도 뜸한 것 같습니다. 이 가을에 바쁘신 탓인지 혹은 다른 일이 겹치는 것인지... 본인도 쉬엄쉬엄 하고요. 거둬드리는 때라서 그럴겁니다.
올뫼/장광덕 2008.10.30 19:14  
아름다운 계절입니다. 가을 냄새가 물씬 납니다. 잘 계시죠? ㅎㅎㅎ
fabiano 2008.10.30 19:25  
산하에는 아직도 가을 냄새가 물씬 풍깁니다. 덕분에 늘, 건강하게 잘있습니다. 올뫼님도  건강하시기를...
mulim1672 2008.11.02 07:15  
단풍이 조금 더 들어야 멋지겠습니다. 새터의 느티나무....다음 토요일 살펴보아야겠군여. 토요일 저녁 집에 계십시오. 마실가겠습니다.
fabiano 2008.11.02 08:35  
새터 느티나무는 좀더 있어야 돠겠슴다. 그렇게 합지요.  (^.^)
호수가되어 2008.11.04 23:02  
와,,멋집니다,,,호수 아니 개울물속에 흰구름이 두둥실....^^*가을이 깊어가는군요,,,^^*
fabiano 2008.11.04 23:19  
네, 감쏴~.... 이곳이 호수가 되어 그름과 하늘과 바람이 두둥실 노는 곳이 되었으면 좋겠슴다~  ㅎㅎㅎ..
미녀와 야수 2008.11.10 22:12  
사진이 너무 좋습니다.예술적인 시진들입니다
fabiano 2008.11.10 22:19  
Beatiful and Beast.... 아,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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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당분간 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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