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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글] fabiano님댁 방문기

fabiano 2 1196  
1일 오전 10시 잠실역 너구리상 앞에서 모인 다섯명

도돌돌,은하수,앰플,물망초 그리고 나 이렇게 모여(피케노.걍님 결석)
두 대의 자동차로 출발. 앞서거니 뒷서거니 달리기 시작.
영동 학산면에 있는 파비아노님 댁에 까지의 자충우돌은 뒤로 하고
끊임없이 쏟아지는 굵은 비를 뚫고 드디어 마중나오신 파님을 만나
무사히 도착(의외로 마중길엔 학암님이 동행) 점심도 굶은지라 우선 상을 차리고 둘러 앉아 가마솥에 푹 고은 토종닭(무지하게 질겨서 찟지 못하고 가위로 자랐다는 것)을 시식하는데 불쑥 들어서신 연식형님 내외분. 광양부터 아이스박스에 담아오신 전어회를 앞장 세우시고 상석에 자릴 잡으셨습니다.
솔순잎 酒가 동이째 등장하고 도돌돌님의 양주가 풀리고 분위기가 달아 올랐지요. 마침 전 날 퇴임을 하신 학암님의 퇴임 축하 꽃다발(?)을 만들어 온 은하수의 재치에 감탄을 하면서 건배를 하고 약주를 하지 못하시는 학암님의 흑기사는 당연히 뿔따구의 임무(순진하신 학암님은 흑기사가 생각이 안 나시는지 나중엔 저에게 흑장미를 해 달라 하셔서 웃었습니다. 영락없는 선생님의 표본 같은 모습)라 성실히 수행을 했고 좌우간 몇 순배의 술이 돌고 분위기가 익어 갈 무렵  노할머니를 모시는 연식형님은 광양으로 아쉬운 발길을 돌리시고
우린 자연스레 파비아노님 전용 노래방으로 자릴 옮겼습니다.
세상 어디에도 없는 유일무이한 노래방(궁금하신 분은 가을 영동 곶감축제에 가셔서 방문 바람)에서 이어진 버라이어티 쑈쑈쑈..
그리고 각자 흩어져서 자연스레 알아서 잡은 잠자리들
가장 좋은 잠자리는 도돌돌님의 전신 안마기 위 였고 밤에 시간마다 들리는 핸드폰 時報 소리에 새벽에 일어나서 떠들다가 다시 우르르 들어가 취침.
하지만 그것도 잠시 계속 질러대는 수탉의 고함에 평화로운 아침은 날아가고
서둘러 식사를 하고 무주남동발전소(낙차발전소)를 찾았습니다.
파비아노님의 전 직장이었고 기념비 옆에는 파비아노님의 이름이 새겨진 오석 기념비가 있었습니다.전시장엘 들러 구경도 하고 기념품도 챙긴 후에 실제 발전소 방문이 이루어졌습니다.암반을 뚫고 만들어진 거대한 발전시설에 입이 떡 벌어졌습니다. 우리의 토목기술에 감탄을 연발하게 만든 그 웅장한 시설들.
파비아노님의 후배분의 자상한 설명이 곁들여진 기억에 남을 방문이 되었고
다시 파비아노님 댁으로 돌아와 점심겸 삼겹살 구이.. 그리고 뜰에 만발한 꽃 사이를 날아다니면서 꿀을 따던 난생 처음 만난 "벌새" 너무나도 앙증맞게 생겼고 그 조그만 몸에서 나오는 힘찬 날갯짓이 간동이었습니다.
처음엔 발벌 치고는 크다는 생각에 자세히 보니 그건 분명 꼬리날개를 갖춘 분명한 새였습니다. 그 바른 날갯짓에도 소리조차 나질 않고 너무나 빠른 동작에 도돌돌님 은하수님이 사진을 찍기 바빠 절절 맸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도돌돌님은 홍성 고향엘 들러 가신다고 따로 출발을 하고 우린 앰플님의 차에 편승 산본에 돌아오니 여덟시가 넘었고 기다리던 참과 만나 다시 소주 한잔 하고 집에 돌아오니 거의 자정.
잘 들어갔다는 은하수의 전화를 받고 앰플님께 연락을 하니 가평을 조금 지난 어디서 쉬고 있더군요. 고생 많으셨습니다.

그리고 제일 소생이 많으셨던 형수님 고맙습니다
2 Comments
흰구름 2007.10.05 06:00  
정을 돈독히 하는 자리..... 부러운 자리였습니다...
fabiano 2007.10.05 08:04  
지나고보니 좀더 잘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만나면 헤어지고 헤어지면 또 만나고....인간의 정리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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