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다람쥐
fabiano
세상사는 이야기
21
1169
2009.08.22 11:56
카메라를 들고 밖으로 나기는데 대문 안 담벽에 무엇인가 움직인다.
보니 녀석이다.
일전에 기와담장 위에 옥수수 낟가리를 한 웅큼 두었는데...
녀석이 어떻게 그걸 알고서 또 온 모양이다.
춘궁기가 아니더라도 지금쯤은 먹이가 바닥이 났을 터여서
종종 담장에 보리쌀이며 옥수수 낟가리를 두곤 한다.
그런데 녀석이 가지않고 저 자세로 꿈쩍도 않고 있다.
한참을 녀석과 눈싸움을 했으나...
시계를 보니 약 5분 정도는 경과했는데도 계속...
갈 길이 바쁜 내가 포기하고 집을 나선다.
녀석은 집 앞의 360여 년이나 된 거대한 정자나무에서 산다.
보니 녀석이다.
일전에 기와담장 위에 옥수수 낟가리를 한 웅큼 두었는데...
녀석이 어떻게 그걸 알고서 또 온 모양이다.
춘궁기가 아니더라도 지금쯤은 먹이가 바닥이 났을 터여서
종종 담장에 보리쌀이며 옥수수 낟가리를 두곤 한다.
그런데 녀석이 가지않고 저 자세로 꿈쩍도 않고 있다.
한참을 녀석과 눈싸움을 했으나...
시계를 보니 약 5분 정도는 경과했는데도 계속...
갈 길이 바쁜 내가 포기하고 집을 나선다.
녀석은 집 앞의 360여 년이나 된 거대한 정자나무에서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