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비스타 RTM 철저 해부
fabiano
유용한 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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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02 20:29
MS의 차세대 OS가 최종 버전 출시 전, 마지막 모습을 드러냈다. 윈도우 비스타 RTM 버전에 대해 살펴보자. MS가 8일(미국 시간), 차세대 OS인 윈도우 비스타를 하드웨어 제조업체들에게 공개했다. 지난 1년여 동안 개발 진척 상황과 관련된 몇 가지가 이미 발표되기는 했지만 대부분 비밀스러운 내용이었고 공개된 것들은 얼마 되지 않았다. 이번에 공개된 비스타의 최종 넘버는 빌드 6000이며, 순서대로 번호가 이어진다.
윈도우 비스타를 설치하려면 먼저, 온라인에 접속된 PC에서 MS 비스타 업그레이드 어드바이저를 동작시켜야 한다. 다운로드할 수 있는 액티브X 컴포넌트가 사용자의 현재 하드웨어 상태를 파악해 윈도우 비스타 베이직, 윈도우 비스타 홈 프리미엄, 윈도우 비스타 비즈니스, 윈도우 비스타 얼티미트 등에서 적합한 윈도우 비스타 버전을 결정한다. 이번 테스트에 사용된 에이서 트래블메이트 8200에 대해서는 윈도우 비스타 비즈니스를 추천한다.
윈도우 비스타 설치에는 한 시간 미만이 걸렸다. 설치 프로세스는 인스톨러가 우선, 새 하드 드라이브나 파티션에 ISO 이미지를 복사한 뒤 이미지를 확장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어 상당히 자동화되었다는 느낌을 받았다. 확장을 수행할 때 27%정도에서 꽤 오랫동안 정지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확장 프로세스가 계속될 때까지 5분여를 기다려야 했다. 50%정도 진행되자 인스톨러가 다시 시작되면서 윈도우 비스타 설치가 계속되었다.
윈도우 비스타를 처음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다른 파티션이나 하드 드라이브에서 가져온 데이터와 MS가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간 통합을 위해 제공되는 툴과 함께 웰컴 센터의 환영 메시지를 듣게 된다.
새롭게 추가된 사이드바 컴포넌트로 디스플레이 시간, 사진 갤러리 슬라이드쇼, RSS 피드 등 3개의 가제트와 함께 사전에 로드된다.
시작 메뉴는 동그란 형태에서 벗어나 좀더 멋스러워졌으나 이러한 변화가 바로 눈에 들어오지는 않는다. 오랫동안 윈도우를 사용한 사람이라면 윈도우 비스타 내의 빌트인 파일 메타태그와 데스크톱 검색 기능에 고마움을 느낄 것이다. 예를 들면 시작 메뉴에서 모든 프로그램을 사용할 필요가 전혀 없다. 찾고자 하는 애플리케이션을 입력하기만 하면 단축메뉴가 검색 결과에 나오기 때문이다. ‘모든 프로그램’을 찾지 못했다면 시작메뉴 목록을 밑으로 내려준다. 모든 프로그램은 예전처럼 그대로 존재하지만 데스크톱에 애플리케이션 목록을 만들 필요 없이 확장 가능한 섹션에 계층적으로 나와 있다.
이 부분은 윈도우 XP를 완전히 바꾼 패러다임 전환에 속한다. 비스타에서는 콘텐츠가 시스템 하드 드라이브의 서로 다른 물리적 폴더 안에 있더라도 유사한 콘텐츠 폴더를 생성할 수 있다. 따라서 파일을 더 이상 디렉토리 내 다양한 폴더로 이동할 필요가 없다.
윈도우 비스타에 새롭게 추가된 에어로 그래픽 엔진은 역동적인 특징을 갖고 있어, 파일 아이콘에서 파일의 내용을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페이지 크기도 확대할 수 있다. 또, 스크린 하단에 열려 있는 작업 현황 썸네일도 볼 수 있다. 이 기능 역시 역동적이다. 예를 들면 열려있는 애플리케이션에 마우스를 갖다 대는 것만으로도 스포츠 이벤트의 진행상황을 모니터링 할 수 있다.
전에는 별개의 OS 에디션이던 윈도우 미디어센터가 윈도우 비스타 홈 프리미엄 에디션에 포함될 예정이다.
윈도우 XP, IE7, 윈도우 미디어 플레이어 11에서 현재 이용할 수 있는 2개의 단독 기능이 윈도우 비스타 별도 버전으로 선보였다. 이 같은 변화는 포착하기 쉽지 않다. 예를 들어 IE에는 새로운 OS에 더 나은 액티브X 컨트롤이 추가되었다. 이 기능은 윈도우 XP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가정, 사무실, 혹은 와이파이 핫스팟에서 네트워크에 접속하면 윈도우 비스타가 이를 카테고리화한 후 네트워크에 맞게 윈도우 방화벽 설정을 변경한다.
윈도우 비스타에서 이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 태블릿 PC를 가지고 있을 필요가 없다. 윈도우 홈 프리미엄 에디션과 윈도우 비즈니스 에디션의 태블릿 PC 기능은 상당히 멋지다. 스크린의 종류와 상관없이 임시 노트를 해야 하는 경우엔 마우스로도 작성할 수 있다.
윈도우 비스타에서는 사용자가 직접 동영상을 제작할 수 있다. 비디오 파일을 연 후, 아주 기본적이지만 기능적인 내장 비디오 편집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편집작업을 수행하면 된다.
윈도우 비스타의 기본 메일 클라이언트는 아웃룩 익스프레스를 대체한 윈도우 메일이다.
윈도우 비즈니스에는 윈도우 미팅 스페이스가 포함되어 있다. 이 기능은 임시 무선 P2P 회의 혹은 협업 설정에 사용되는 것으로 출장시에 동료들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윈도우 홈 베이직과 윈도우 홈 프리미엄에는 모체 제어 섹션이 포함되어 있다. 이 기능을 이용하면 아이들의 콘텐츠 액세스 필터링 뿐만 아니라 인터넷 접속 제한 시간 설정도 가능하다.
윈도우 비스타의 모든 버전에 진단 툴이 추가됐으며, 이를 통해 PC의 현재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윈도우 비스타의 모든 버전에 MS의 무료 안티 스파이웨어 애플리케이션인 윈도우 디펜더가 포함될 예정이다.
윈도우 비스타 홈 프리미엄에는 빌트인 DVD 버너가 포함되어 있다. 디지털 사진을 복사해 가족, 친구 혹은 동료들에게 디스크를 보내는데에 이용할 수 있는 완벽한 기능이다.
윈도우 비스타에 내장된 캘린더 기능은 압권이다. 윈도우 비스타 RTM이 발표되었다고 해서 MS의 임무가 모두 끝난 것은 아니다. 실제로 MS는 30일에 기업용 버전을, 내년 1월에 소비자용 버전을 출시할 때까지 윈도우 비스타에 대한 최종 마무리 작업을 계속할 예정이다. MS는 설치 프로세스 과정에서 최종 패치와 업데이트를 다운로드할 수 있는 기능을 윈도우 비스타 소프트웨어에 포함시켰다. 우리는 윈도우 비스타 RTM을 매우 안정적인 OS로 평가하고 있기 때문에 최종 버전이 기대된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