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꿈은 아니지요?
fabiano
세상사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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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28 23:11
할머니, 꿈은 아니지요?
네 살 된 손주, 서준이. 좀 있으면 다섯 살이지만...
지난 가을, 큰 아들 결혼식장에 가는 길에 차안에서 잠들었는데
대전사는 진영이가 제 아들이 가지고 놀던 장난감을 손주가 자는 새에 놓고 간 모양이다.
한참 자고 난 손주에게 제 할머니가
"서준아, 이 장난감, 대전사는 고모가 서준이한테 선물 주는거래"
손주가 마침, 그 장난감을 제 엄마한테 사달라고 졸랐던 모양으로
손주 왈, "할머니 꿈은 아니지요?"
아니, 네 살 밖에 안된 녀석이 꿈을 꾸어 보기라도 했나, 거참~~~
손주는 분해, 조립이 다소 어려운 카봇 시리즈 장난감을 매우 좋아하고 분해, 조립도 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