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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공천 갈등은 바보들의 싸움

fabiano 0 1259  
이명박, 뽑을 전봇대는 다 뽑아라!
편집장 2008-01-21 오전 10:32:03  
2008년 1월 21일, 오늘은 태안 기름유출사고 피해 지역민들에 대한 긴급생계비 등 보상비 지연 논란이 부각 보도되고 있으며, ▲정부조직법 개정안 처리 전망, ▲‘미국발’ 경기 침체 우려, ▲대불공단 ‘전봇대 철거’와 규제개혁 논란, ▲손학규 신당대표 인터뷰, ▲삼성 특검 수사 등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 미국발 경기침체 우려와 관련해, 언론은 이명박 정부가 출범시기부터 암초를 만났다고 지적하고, 인위적 경기부양책 없이 성장 동력을 얻기 위해서는 과감한 규제완화 등 어려운 경제 환경에 맞설 적극적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하고 있습니다.

- 어제 오늘 언론의 주요 관심사 중 하나로 대두됐던 ‘대불공단 전봇대’는 이명박 정부의 ‘현장 중시형 국정’에 대한 기대를 갖게 만들기에 충분했다고 생각됩니다. 당선인이 2년 전에 둘러봤던 대불공단에서 ‘탁상행정 표본’으로 잘못된 자리에 박혀있는 전봇대를 눈여겨 봐뒀다가, “아직도 거기 있을 것”이라며 ‘현장 행정’의 중요성을 강조한 대목은 약간의 ‘연출’이 있었다고 가정하더라도 듣는 이들을 통쾌하게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 ‘현장 중시형 리더십’은 동서고금을 통해 가장 이상적인 리더십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구중궁궐의 심처에 홀로 앉아 측근들의 ‘윤색된 정보’에 의존했던 군주들이 민생 국정에 성공할리 만무했습니다. 절대 권력자들이 ‘연출된 현장 시찰’에 만족해했던 경우도 실패한 사례들에서 자주 목격되는 장면이었습니다. 심지어 북한의 김일성, 김정일이 ‘현장 지도’란 것을 늘 중요한 선전 대목으로 삼는 것을 보면, ‘현장 중시 리더십’이야말로 공인된 우수 리더십이라 할 것입니다.

- 이명박 차기 대통령이 ‘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리더십임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대불공단 전봇대’는 당선인의 ‘현장 중시’ 리더십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할 것입니다. 아울러 이명박 정부에서는 ‘현장’에 도가 튼 리더십으로 인해 ‘전시성 현장 방문’이 사라질 것임을 기대하게 만든다는 점에서 주목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되는 부분입니다.

- 오늘의 이슈 필자는, 이명박 정부의 미래에 대해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갖고 있습니다만, 이명박 당선인의 현장 리더십을 상징하는 ‘대불공단 전봇대’ 해프닝을 보면 역시 경제현장에 대한 이 당선인의 리더십에는 큰 기대를 갖기에 주저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됩니다.

- 다만 대한민국에는 ‘경제 현장’ 외에도 차기 정부가 눈 여겨 봐야 할 ‘현장’들이 널려있습니다. ‘잃어버린 10년’ 동안, 대한민국 요소요소에는 뽑아내야만 할 ‘전봇대’들이 우후죽순처럼 솟아났습니다. 당선인이 홍길동처럼 ‘동에 번쩍, 서에 번쩍’ 대한민국의 현장들을 누빈다 한들, 보는 곳보다는 못 보는 곳이 더 많을 것입니다.

- 당선인에게 다른 리더십과 마찬가지로 ‘인사가 만사’로 통하게 되는 것은 바로 ‘현장 중시’의 리더십이기에 당선인을 대신 할 ‘눈과 귀’가 더욱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이명박 당선인이 직접 발로 뛰어야할 현장은 ‘경제 현장’은 물론 ‘정치 현장’을 비롯해 민생과 직결된 현장들이 수두룩하다는 점에서, 또 새 정부에서 ‘뽑아낼 전봇대’가 한 둘 이 아니라는 점에서, 당선인과 비슷한 유형의 ‘현장형 참모’들보다는 당선인과 전혀 다른 각도에서 대한민국의 민생 현장을 읽어낼 참모들이 더욱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 곧 있을 이명박 정부 초대 총리와 각료 인선에서는 물론 한나라당의 공천 문제 등에서, 당선인이 당선인들의 ‘심복’보다는 당선인과 거리를 두고 있었던 인사들에게도 눈길을 돌릴 이유가 바로 거기에 있다 할 것입니다. ‘통합의 리더십’이야말로 ‘현장 중시형’ 리더십과 긴밀한 관계에 있음을 강조하고 싶다면 오늘의 이슈 필자의 지나친 억지일까요?

○ 한나라당 동향과 관련, 언론은 공천심사위원장에 안강민 전 검사장이 유력하다고 관측하는 가운데, 공심위 구성 결과 등을 놓고 공천 갈등이 격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하고 있습니다.

- 현재 주목되고 있는 한나라당 공천 갈등은 ‘아직 벌어지지 않은 일’을 놓고 서로가 ‘의도’와 ‘의심’으로 맞서고 있는 ‘전초전’의 성격입니다. 공천을 둘러싼 본격 대결은 ‘공천심사위 구성’에서부터 시작될 것입니다. 공심위 구성은 ‘총선기획단’이 실무를 담당하고 강재섭 대표가 결정하는 방식이 될 것입니다. 결국 한나라당 공천 갈등의 폭과 양상은 형식상 강 대표의 결심에 달려있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 한나라당 공천이 ‘특정 계파’나 ‘특정인’에 좌우되는 것이 아니라, 민주적 공천 원칙과 기준을 세우고 그 기준에 따라 이뤄지는 것이라는 데 대해, 그동안 강 대표는 일관된 입장을 견지해왔습니다. 이는 당선인 주변의 인사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박근혜 전 대표나 그 주변 인사들이 요구하는 것도 내용적으로는 마찬가지였습니다.

- 왜 서로가 같은 주장을 내세우고 있음에도, 관전자들은 한나라당이 공천 문제로 부글부글 끓고 있는 것으로 관측하고 있을까요? 이는 겉과 속이 다르게, 공천의 이해당사자 그룹이 서로 한나라당 공천에 ‘영향력을 확대하거나, 뺏기지 않겠다’는 욕심이 가득 차 있기 때문입니다. 모두가 ‘눈 가리고 아웅’하고 있는 셈입니다.

- 그렇다면 형식적으로 ‘민주적 공천’을 책임지고 있는 강재섭 대표부터 ‘말’이 아니라 구체적으로 ‘민주적이고 공정한 공천’의 객관적 원칙부터 제시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봅니다. 아울러 객관적 기준에 공심위원들이 행사할 ‘재량의 범위’도 최대한 축소시키는 내용의 심사기준을 발표할 수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 강 대표가 세간의 악평처럼, ‘바지저고리 대표’가 아닌 진짜 대표로서, 또 공천 문제를 놓고 대주주들이 판치는 모습에 ‘모욕’을 느낀다면 그것을 돌파하는 길은 ‘민주적 원칙’을 바로 세우고 이를 강력하게 밀어붙이는 길 뿐이라 할 것입니다. ‘정당 민주주의의 실현’이야말로 강 대표가 대표로서 손상되고 있는 자신의 리더십을 바로 세우는 길이라고 강조해주고 싶은 오늘입니다.
 
 

[세상을 밝히는 자유언론-프리존뉴스/freezon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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