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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軍은 기름 아끼려 1주에 1번만 목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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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구영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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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자 <파이낸셜타임스>에 보도된 '한국군, 고유가에 극약처방을 내리다'는 제목의 기사.
ⓒ 파이낸셜타임스


세계적인 일간지인 <파이낸셜타임스>(FT)는 25일자에 '한국군 고유가에 극약처방을 내리다'라는 제목으로 한국군 수뇌부들이 내놓은 고유가 대처방안을 자세하게 보도해 눈길을 끌었다.

의 보도에 따르면, 육·해·공군 고위장성들이 지난주 긴급회의를 열고 ▲야전훈련 참가병력 줄이기(육군) ▲중장비 유류사용 최소화(육군) ▲모의비행훈련 늘리기(공군) ▲임무 완료 후 함정 속도 줄이기(해군) 등 고유가 대처방안을 논의했다.

는 "우리는 고유가시대에 유류비를 절약하기 위한 긴급대책을 찾아야 한다"는 이상희 국방장관의 발언을 전한 뒤 "이러한 조치들이 실행될 경우 연간 유류비의 11%, 한화로 약 770억원(7600만 달러)을 절약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그런데 여기에는 현역 장병들을 깜짝 놀라게 할 만한 방안이 포함돼 있다. '1주일에 1번만 목욕하기'(one bath a week)가 그것이다. '유류비를 절약하기 위해 군 장병들의 목욕 횟수를 1주일에 1번으로 제한하겠다'는 것이다.

는 이를 "극단적인 조치들(the extreme measures)"라고 평가한 뒤 "이러한 조치들은 고유가가 한국경제에 고통을 주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정부가 어느 정도까지 갈 의지가 있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1주일에 1번만 목욕하기' 같은 방안은 근본적인 대책이 아니라 '대증요법'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많다.

군사전문가인 김종대 <디앤디포커스> 편집장은 "생살을 잘라내듯이 정상적인 기능유지 부분을 줄이는 것은 단기적이고 임기응변적인 방안"이라며 "오래된 차량, 불필요한 차량 운행, 무분별한 관용차 제공, 과소비형 재래식 장비 등 실질적인 낭비요인을 찾아서 효율을 찾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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