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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에 찍은 사진, 오랫동안 추억하는 방법

fabiano 0 1328  
설 연휴를 마치고 돌아오는 귀경길 회사원 우호제 씨(30)는 출근에 대한 걱정과 함께 또 한 가지의 커다란 고민이 생겼다.

큰 맘 먹고 DSLR을 장만한 것까지는 좋았다. 사진동호회 사이트를 찾아 예쁜 인물사진 찍기 공부를 했고, 설을 맞아 오랜만에 모인 가족들을 모델로 신나게 셔터도 눌러댔다.

1000장이 넘게 저장돼 있는 메모리 중 절반 이상은 휴지통으로 직행하겠지만 남아있는 사진도 카메라 LCD만 보고 삭제하기는 아깝다. 다시 추려서 블로그나 미니홈피에 올리는 일도 족히 한나절은 걸린다. 집안 어르신들이 미니홈피에 들어오실 리도 없어 사진을 어떻게 보여 드려야 할 지 막막하다.

디지털카메라의 대중화로 인해 개인이 찍어내는 사진은 셀 수 없이 많아졌지만 막상 쌓여있는 사진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사람은 흔치 않다. 그러나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강력한 무료 사진 관리 프로그램과 다채로운 인화 서비스가 있다. 초보자라 해도 설 연휴에 찍은 사진을 전문가 못지않게 관리할 수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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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력한 검색 툴…구글 ‘피카사’

초보자를 벗어나는 길은 조금만 눈을 크게 뜨고 찾아보면 쉽게 찾을 수 있다. ‘디카족’의 급성장과 함께 사진 관리를 위한 각종 툴과 인화 서비스도 그만큼 눈부시게 성장했다.

피카사(picasa.google.com)는 구글이 만든 무료 사진 편집 프로그램이다. 검색 1위 구글의 프로그램답게 피카사는 강력한 검색 기능을 가지고 있다. 사진 파일을 컴퓨터로 옮기기만 하면 자동으로 사진을 추려서 목록으로 만든다.

특히 폴더가 만들어진 시간대별로 정리를 해주기 때문에 사진을 찍은 시간만 기억하고 있다면 손쉽게 사진을 찾을 수 있다. 또한 폴더나 사진에 개별적으로 태그를 설정하면 검색어만으로도 원하는 사진을 찾아낼 수 있다.

기본적인 사진 편집도 손쉽게 할 수 있다. ▲사진의 일정 부분만을 선택해 저장하는 ‘자르기’와 ▲수평이 안 맞는 사진을 보정할 수 있는 ‘직선화’ ▲인물사진의 눈이 빨갛게 나온 것을 보정하는 ‘적목제거’ 등이 있다. 한 번의 클릭으로 자동조절도 가능하며 대비 자동 조절, 색상 자동 조절 등을 이용해 초보자들도 손쉽게 사진을 편집할 수 있다.

피카사는 구글의 다양한 웹서비스와 연동된다. 구글 웹 앨범과 블로그에 바로 사진을 올려 다른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으며, 메일로 보내거나 사진인화를 신청할 수도 있다.

◇ 완벽한 파노라마 기능…MS 윈도 라이브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 라이브 사진 갤러리(windowslive.msn.co.kr)’는 윈도 비스타에 기본으로 설치된 사진 갤러리를 더욱 보강했다.

폴더만 선택하면 폴더 안의 사진이 펼쳐진다. 이 사진들은 폴더별로도 펼쳐볼 수 있고, 시간 순으로 찾아보는 것도 가능하다. 태그에 따른 주제별 사진 선택도 가능하다.

초보자가 사용하기에 손색없는 기본적인 사진 편집기능도 있다. 더불어 파노라마 사진 만들기 기능도 추가됐다. 윈도 라이브 사진 갤러리는 사진을 이어 붙일 때 어긋나는 미세한 차이까지 보정해 완벽한 파노라마 사진을 완성한다.

이렇게 편집한 사진은 MS가 서비스하는 블로그 ‘스페이스’와 동영상 ‘소프박스’는 물론, 야후의 사진 공유 사이트 ‘플리커’에도 바로 업로드 할 수 있다.

◇ 수 백 가지 넘는 액자가 끌린다면 포토웍스

포토웍스는 개인 개발자 정효성 씨가 개발해 무료로 배포하는 사진 편집 프로그램이다. 정 씨의 홈페이지(andojung.com/photoWORKS/)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수많은 사진을 손쉽게 관리해 주는 기능은 물론 다양한 편집 기능도 함께 제공한다. 사진 파일들을 불러와 액자를 씌우고 흐림, 선명, 흑백 전환 등 간단한 효과를 적용하면 수 백장의 사진도 손쉽게 편집할 수 있다. 액자 외에 ▲크기 조절 ▲회전 ▲밝기·대비 조절 ▲자동 색상 조절 등 기본적인 사진 편집 기능도 모두 쓸 수 있다.

프로그램 안에 미리 담고 있는 액자 종류가 200가지가 넘고, 최근에는 사용자들이 직접 만든 액자 스킨도 끊임없이 업데이트 되고 있다.

디지털 카메라가 사진에 숨겨둔 촬영 날짜, 카메라 모델, 셔터 속도 같은 정보와 로고 그림도 넣을 수 있다. 또한 인화용 사진 만들기 모드로 전환하면 3×5인치, 4×6인치 등 인화지 크기에 맞게 사진 크기를 바꿔 바로 인화 서비스를 신청할 수도 있다.

◇ 내 입맛에 맞는 온라인 인화 서비스

최근에는 온라인 인화 서비스도 다채롭다. 모니터로 보는 사진이 답답한 집안 어른들께 가족사진을 인화해 보내드리는 것은 연휴가 지난 후 뜻밖에 찾아오는 감동적인 선물이다. 대부분의 온라인 인화 서비스는 웹하드에 원하는 사진을 올리고 결제를 하면 이틀 안에 배송될 정도로 손쉽다.

47dc닷컴(www.47dc.com)은 ‘최저가’ 타이틀을 내걸고 3×5 사이즈 50원, 4×6 사이즈 60원에 인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코닥온라인(www.kodakonline.co.kr)은 새해를 맞아 29일까지 쥐띠 고객에게 4×6사이즈 10장을 인화할 수 있는 무료 인화권도 제공한다. 올림푸스한국이 운영하는 미오디오(www.miodio.co.kr) 역시 지난해 인화지를 자체 개발해 뛰어난 품질의 인화 서비스를 내걸고 있다.

◇ 디카 이미지로 앨범과 달력도 만든다

찍스(www.zzixx.com)와 스냅스 (www.snaps.co.kr) 등 온라인 인화 서비스 업체는 고객이 직접 이미지를 선택하고 레이아웃도 디자인 할 수 있는 셀프 앨범 서비스도 선보이고 있다. 웹을 통해 고객이 스스로 만들 수 있는 앨범 디자인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4만원 대 가격으로 설 연휴의 특별한 추억을 담은 테마앨범은 물론 아이와 부모의 얼굴을 담은 한 사람을 위한 앨범도 제작할 수 있다.

LG데이콤의 아이모리(imory.co.kr)는 고객이 직접 편집할 수 있는 ‘맞춤 포토달력’을 선보이고 있다. 1개 단위 낱개 주문도 가능해 개인 이용자들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가격은 1만5000원 선.

사진을 골라 인화하는 일마저 귀찮다면 ‘디지털액자’도 매력적인 선택 중 하나다. 디지털액자는 디지털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바로 책상 위 액자로 옮겨 다양한 슬라이들 이미지를 보여준다. 무선 네트워크를 이용해 PC 또는 인터넷상의 사진을 자동으로 옮기는 것도 가능하다. 또한 음악이나 동영상을 이용할 수 있게 해주는 기능들도 도입됐다.

변 휘기자 hynews6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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