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마루에 동백꽃은 피었네
fabiano
세상사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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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12 13:14
2010. 1. 10. 일요일.
해운대 센텀호텔에서 부산사는 친구 아들 결혼식이 있어 참석했다.
전날, 작은 아들에게 열차편을 알아 봐달라고 하니 인터넷으로 검색하니
영동역에서 오전 8시 15분에 새마을편이 있다고 한다.
마침 해운대역이 종점이고 센텀호텔은 5분 거리에 있다고 한다.
오랫만의 부산 나들이.
영천, 경주, 울산을 거치는 탁 트인 동해안의 바다 풍광이 시원하다.
서울, 울산, 영동에서 온 친구들과 반갑게 해후를 하고 점심식사 후,
해운대 누리마루 동백섬에 들렸다.
누리마루 아펙(APEC) 하우스에 가는 길엔 동백꽃이 활짝 피어 있고
즐비하게 늘어선 고층 건물들이 이국에 온 듯하다.
송림사이로 보이는 바닷가에서는 강태공들이 낚시에 여념이 없다.
2005년 11월 18~19일에 열린 제13차 APEC 정상회담이 열린
누리마루 아펙하우스에서 보는 바다 풍광은 빼어난 곳이기도 하다.
그때 그 시절, 한많은 피난살이를 했던 부산은 이제 머나 먼 추억속의
기억이고 이제는 세계적인 항구도시로서 멋진 곳이 되었다.